냉장고 바지가 유행?

다른 게시판들에서 냉장고 바지를 샀네 어우 시원하네 이런 댓글들을 쓰길래 어 그런게 있었나(솔깃) 하고 검색해보니...


으어 이건 빼도박도 못하는 몸빼바지이고 아무리 잘 봐줘도 파자마잖습니까!


훤칠한 모델들이 입었는데도 저렇게 없어보이다니...!

동네 아줌마 아저씨가 입고 자다가 수퍼마켓에 소주 사러 나오는 이상의 커버리지는 불가능한게 분명한 룩..!

아무리 시원하다 해도, 잘도 이런 패션 테러를...!


참 그러고보니 나도 아저씨니까 하나 사야겠군요. 

    • 예쁘고 날씬한 분들이 입으면 패셔너블해보이고 예쁘더라구요.
      • 예쁘고 날씬하면 추리닝을 입어도 예쁘기 마련인데요 뭐

      •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 냉장고바지는 무척이나 시원합니다. 


      동네 장날에 5천원 주고 산 바지랑, x마트에서 산 2만원짜리 바지랑 다 가지고 있지만, 2만원짜리가 진짜 시원합니다.


      (동행했던 모언니가 계속 제 허벅지를 문질문질한건 안자랑;;;)




      남자가 입은 경우는 딱 한번 봤는데, 사실... 시원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남자가 저 바지 입으니 순간적으로 참... 대담하다는 느낌? 


      (그만큼 아줌마한테 보편화된 바지라고 보셔도 무방)



    • 냉장고 바지가 뭔가 하고 검색해 봤더니... 얼마 전 어머니께서 바지 사왔다고 자랑하신, 요즘 신나게 입고 다니시는 그 바지! 


      (그런데 그건 통이 좁은 쫄쫄이 스타일이었는데 -_-?? 어쨌든 무늬나 옷감은 냉장고 바지에 속하나봐요.) 


      나이 드신 분들께도 잘 어울리는 좋은 바지인 듯 해요~~

    • 39살 남자도 즐겨 입습니다!

      냉장고 바지 입고 백화점도 가고 어디든 다 돌아 다닙니다! ^^

      여름엔 그저 시원한게 최고죠. 잘 코디하면 나름 봐줄만 합니다 ㅎㅎ
      • 쇼핑몰을 죄다 찾아봤는데 코디가 죄다 흰색 메리야스나 런닝에 쪼리 샌들...OTL

        • 저같은 경우 머리와 피부를 포함해 최대한 단정하고 깔끔하게 하면 나름 봐줄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감이죠! 그 누가 수퍼가는 아저씨, 아줌마로 보든 무슨 상관이에요! 내가 좋으면 그 뿐이죠 ㅎㅎ
    • 우리 동네에서는 주로 빠숑 피플들이 많이 입습니다.

    • 시원하긴 한데 저는 피부가 허접해서인지 허리 부분이 좀 벌겋게 일어나던데요 ㅠㅠ
    • 세상이 바뀌었어요. 이제 샌들에 양말 신어도 됩니다.

    • 저는 시원하기보다도 너무 편해서 입어요.

      부들부들하고 할랑해서 청바지 입다가 이걸로 갈아입으면 하체에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찾는 느낌이 들 정도...

      저와 제 친구들은 '후리덤 팬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몸빼바지니까 당연히 편할 수 밖에...!

    • 저는 이 바지의 국민적인(?) 유행이 매우 반갑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유행이란 참 신기해요. 예전엔 "와 저런 걸 어떻게 입지 ㅋㅋㅋ" 하던 것들까지 일상 패션 목록에 포함되게 하거든요.


      어그라든가 레인부츠라든가....

    • 호기심은 생기더군요.구하기가 워낙 쉽고요.애들 것도 나와요
    • 판매포인트가 안입은거 같다.....더군요. 호기심납니다.혹혹

    • 편하니까 유행하는 김에 입으면 좋을 것 같네요 제가 복잡한 패턴 있는 걸 좋아해서 저도 하나 구입하고 싶어요

    • 그냥 더도덜도 할것없이 몸빼바지던데요.

    • 외국에서 몸빼바지(?)가 역수입(?)되어 몇몇 브랜드에 출시되자 충격받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그 사진들을 돌리던 때가 6개월 전쯤이었나 그랬던 것 같은데, 수긍하고 이름도 새로 붙였나요. 한국의 촌스러움이란 이렇게 굴복되는 것인지 과연 무시무시하군요.

      • http://edition.cnn.com/2013/08/13/world/asia/south-korea-refrigerator-pants/


        이게 작년 여름에 중앙일보 기사를 받아서 cnn 기고하는 자유기고가가 '충격 한국에서 젊은 처자들이 이런거 입는다, 이게 유행이 될려나?' 라는 투로 쓴겁니다.


        (미국 언론사들은 자유기고가 기사를 돈주고 사서 싣죠.)


        단언컨대 외국에서 먼저 시작한 것도 유행한 것도 절대 아녀요. 국적을 불문하고 이건 대체로 평이 '이건 한국에서 시작된 패션 테러다' 라는 겁니다.


        뭐 패션이야 항상 상식을 파괴하면서 진화하니까 구찌 프라다 몸빼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은 못 하겠지만...


        정말 이거 자랑스럽게 입으려면 그런 유명 디자이너가 내놔서 허영심이라도 좀 불어넣어 줘야 입을 듯...


        그나마 값이 싸니까 한철 입고 다음 해 유행 지나가서 못 입어도 크게 아깝지는 않겠지만 몇십만원 주고 브랜드 몸빼 샀다가 잠옷으로만 입으면 ㅠㅠ


    • 데메킨_ 그랬군요. 역수입이 아니라 한국 내에서의 유행인건가요. 네이버 기사 역순으로 검색해보니까 "냉장고바지"라는 단어의 최초 사용은 2012년 8월 2일 기사에서 나왔군요. "일명 냉장고 소재의 시원한 쿨링감이 있는 폴리 패브릭 소재의 제품이 인기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21일~ 29일 까지 ‘냉장고 팬츠’ 냉장고 배기팬츠’ ‘냉장고 바지’ 등의 검색어가 상단에 올랐다." - KIZMAM [온라인몰 ‘폭염특수’! 쿨 인기아이템은?] 냉장고 팬츠로 검색해도 이게 최초 기사, 대놓고 광고란 느낌이 강하게 들긴 하지만. (시원한 쿨링감이란 도대체 뭐람.) 12, 13, 14 해서 3년째 말이 나오고 있는 상품이므로 다음 해도 어떻게 되나 봐야겠군요. 신비한 유행의 세계.. (그럼 그 브랜드 사진들은 외국에서 들여온게 아니라 한국에서 자체 제작한 것들이었단 말인가. 저 포함 사람들은 도전적인 유행을 볼 때 한국이 자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려는 편향이 있군요.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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