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연봉 2500만원 이상·정규직 ‘3포세대’ 연애의 3조건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05&aid=0000678370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공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훈석(가명·27)씨는 이른바 ‘모태 솔로’다. 중고생 때는 입시 준비로, 대학에선 학점 관리와 스펙 쌓기에 열중하다 보니 연애는 생각도 못했다. 몇 번의 ‘썸’(연인도 친구도 아닌 모호한 관계)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연애는 늘 ‘현실’에 가로막혔다. 김씨는 “아르바이트하면서 학비 보태고 취업 준비까지 해야 한다. 연애할 시간도, 돈도 없었다”며 “‘삼포세대(연애·결혼·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라고들 하는데 꿈꿔본 적이 없어서 포기한 적도 없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자조 섞인 푸념을 했다.

김씨의 이런 푸념이 근거 없는 게 아니다. 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월간 보건복지포럼 7월호에 실은 ‘최근 미혼 인구의 특성과 동향:이성교제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보면 요즘 젊은이들의 ‘연애 스펙’이 일목요연하게 드러난다. ‘25∼29세, 대졸, 연봉은 2500만∼3500만원, 정규직’. 남녀 모두 이 정도 조건을 갖추고 있을 때 연애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사연은 지난해 11∼12월 18∼49세 미혼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관한 국민의식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남성의 33.8%, 여성의 35.6%만 이성친구를 사귀고 있었다. 통상 결혼적령기라고 부르는 25∼29세(남성 45.5% 여성 43.1%), 30∼34세(남성 38.7%, 여성 38.0%)는 이성교제 비율이 다소 높은 편이었다. 그래봐야 10명 중 4명 정도만 ‘연애 중’인 셈이다.

이성교제는 소득에 좌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득별로 보면 연간 2500만∼3500만원을 버는 경우(남성 43.2%, 여성 52.8%) 이성교제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성교제 비율이 가장 낮은 건 남녀 모두 연소득이 1500만원 미만인 경우였다(남성 27.3%, 여성 28.1%).

근무시간이 길어지면 이성교제 비율은 떨어졌다. 만날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주당 51시간 이상 일하는 남성은 32.9%만 이성교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이 너무 짧아도 연애 가능성은 줄어든다. 근무시간이 짧다는 것(주당 40시간 미만)은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여성은 주당 40시간 미만 근무하는 집단의 이성교제 비율(27.7%)이 가장 낮았다.

현재 이성친구가 없는 미혼 10명 중 5∼6명은 ‘연애하고 싶다’고 응답했다(남성 64.9%, 여성 56.5%). 하지만 연애를 ‘꿈꾸는 것’도 소득의 영향을 받았다. 돈을 버는 남성은 69.6%가 ‘연애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반면 돈을 벌지 못하는 남성은 57.9%만 연애를 꿈꿨다. 남성은 연봉 3500만원 이상인 경우 이성교제를 희망하는 비율(75.5%)이 가장 높았다.
    • 전에는 현실인갑다하고 씁쓸하기만 했는데 이젠 슬슬...

      이런 기사가 안좋은 분위기를 확산 시킨다는 생각이..

      저 기준에 안 맞아도 연애와 결혼 잘만하더이다. 유유상종이겠지만.
      • 통계적인 자료는 곧이곧대로 믿는다기 보다 요즘 경향이 그렇구나 하는 정도로 인식하는게 맞는것 같네요.

    • 결국 연애란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 법인데, 삶이 힘들고 물질적으로도 황폐하면 정신의 여유도 없어지게 마련이죠. 뭐 사람마다 여유를 가지는 기준이 다르니까 누구는 비정규직에 월급 100만원 못받아도 연애할 수 있지만, 유상유념님 말씀처럼 대체적인 경향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거같습니다. 

    • 이런문제의식이가득한 기사는 청와대나 정부보고용으로 쓰면안됩니까.


      저도 문제의식을 확산시켜 사기를 꺾는데 일조한다고봅니다.

    • 오히려 돈도 못 버는 주제에 연애를 꿈꾸는 남자 58%가 더 이상해 보이는군요,


      옛 어른들식 표현으로 하면 '남자도 아닌 주제에' 나 '한사람 몫도 못하는 주제에' 소리를


      서슴없이 들을 형편인데 연애라고? -_-;;



      • 그러니까 옛 어른들에 공감하시는 거군요. 약간 역겹네요.
        • 이게 역겨울 이야긴가요?


          연애만 하고 결혼은 안 해도 좋다거나, 연애만 하고 책임은 안 져도 좋다면야


          수입이 없어도 괜찮겠죠.




          하지만 나이는 들어갈거고 연애 상대가 될 여자는 십중팔구 결혼과 부양을 기대할 겁니다.


          전 지금 1~2% 특별한 사람들을 가정하고 이야기하는게 아녀요, 95% 이상은 될 보통 사람들을


          가정하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저도 능력이 모자라 저 혼자 살고 있고, 앞으로도 혼자 살 거라고 생각하고 삽니다만,


          만약 저한테 여동생이나 딸이 있는데 돈도 못 벌고 결혼할 생각도 없는 남자랑 오래도록 만난다면


          저 역시도 반대하고 한 사람 몫도 못하는 놈하고는 만나지 말라고 할 겁니다.




          입장이란 그런 거여요.



      • 사랑하는데에는 자격이 필요 없는 걸로 압니다만... 결혼이라는 건 서로 노력하는 걸로 알고 있구요.. 연애와 결혼의 정의가 다른 쪽에 있으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정의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파릇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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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쿠, 님께 그대로 돌려드리죠, 님이나 잘 하세요, 전 잘 하고 있으니까요.


        어이쿠, 님 혹시 돈 못 버세요?



        • 돈 못버는게 한 사람 몫을 제대로 못한다고 개인적인 책임으로 돌리시는 분이 여태까지 진보 복지 운운하시면서 새누리당 까셨어요? 이야 이건 뭐

          • 돈 못 벌면 한 사람 몫을 못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하고


            사회복지가 더 확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모순되나요?




            님이야 말로 똥누리스러운 소리 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사회복지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다 일 안 하고 생활보조금으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란 소리를


            하고 싶은 건가요?



            • 그럼 당연히 모순이죠;; 돈을 못 버는 이유가 사회 시스템이 그렇게 굴러가고 있고 그런 경향성이 두드러진다는 내용에 '돈을 못 벌면 한 사람분의 몫을 못하고 있는거다'라는 댓글이 달렸는데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그럼?;;;




              그리고 머릿속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계신지 잘 모르겠는데 제가 언제 그런 말 했나요?;; 어떻게 제 댓글에서 그런 생각이 도출될 수 있는지 그 회로가 진짜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서로 전혀 딴 얘길 하고 있는것 같은데 누구의 문해력과 논리력이 떨어지는지는 다른분들이 판단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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