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바낭...

1. 오늘 마지막 예비군 훈련을 받았습니다. 군대를 늦게 간 탓에, 일반적인 루트(대입 -> 2학년 때 입대 -> 복학)로 갔다 온 사람은 민방위 할 나이건만 여태 예비군...ㅠ_ㅠ 아침에 일어날 때 창밖에서 산뜻한 빗소리가 들리길래 '앗싸라비야!>_</ 하루종일 비디오다!'를 외쳤으나... 샤워 마치고 나오니까 비가 그치더군요...ㅠ_ㅠ '그, 그럼 차라리 엄청 더워서 폭염특보라도...(요즘은 폭염특보 내리면 군에서도 야외활동 금지)'라고 바랬으나 덥긴 하되 폭염특보까진 안 가는 날씨...=_=;; 그래도 비 온 덕분에 침수되거나 미끄러워 사고 우려가 있는 코스들은 생략하고 나름 편하게 받고 왔습니다. 내년부턴 이제 출석도장만 찍고 오면 돼요! 


2. 뒤늦게 '500일의 섬머'를 봤어요. 음악도 좋고 꽤 취향에 맞는 영화였습니다. 왜 개봉 때 안 본 걸까 아쉬웠어요. 영화도 재미있었지만 그거 외에도 절 사로잡았던 건, 


1) 뭔가 익숙한 사람들이닷! : 조셉 고든 레빗과 조이 드샤넬 주연이란 건 알았지만 조연에 반가운 얼굴들이 이리 많을 줄이야... 클로이 모레츠, '크리미널 마인드'의 리드 박사님, '에이전트 오브 실드'의 필 콜슨 요원, '본즈'의 줄리안 검사님까지... 생각해보니 이런 게 드라마의 무서운 점 같아요. 몇 년 동안이나 캐릭터가 각인되다보니, 배우니까 다른 작품에 다른 배역으로 출연하는 것이 당연한 것임에도 다른 작품에 출연한 그들의 얼굴에서 드라마 캐릭터가 먼저 떠오르거든요. 


2) 조토끼 패션 : 굉장히 슬림한 체구의 조셉 고든 레빗이라 그런지 뭘 걸쳐도 잘 어울리더군요. 그리고 영화속 패션 취향이 묘하게 저와 좀 닮아있어서... >_<;; 셔츠+타이트한 스웨터, 티셔츠+타이트한 가디건, 셔츠+타이+후드티 등 저도 즐겨입는 스타일이거든요. 원래 조끼는 잘 안입는 편인데, 작중 조끼입은 모습도 꽤 멋져보여 저도 날 좀 선선해지면 유니클로에서 조끼 한벌 사야겠다는 결심.


3. 끝으로 아가씨 사진 : 습도도 높은 찝찝한 날씨에 간만에 야외운동하다 왔더니 꽤나 무덥더군요. ...고로 다시 한반 비키니 의상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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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결 푸석푸석해...=_="


"...오너란 인간이 위그 관리를 엉망으로 해서 그래...-_-+"


..라고 하는 것 같아 좀 찔렸습니다;; 정근수당 나왔으니 새 의상 또는 새 위그 하나 사줘야겠어요. 

    • 그 영화는 다 좋았는데 클로이 모레츠의 비중이 좀 더 높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네요.
      • 톰이 직장 때려치고 폐인모드일 때 전화나 발길질 해주는 장면 하나 정도 더 들어가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참 오랜만에 피범벅 안 되고(...) 풋풋한 클로이 모레츠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남자분이셨군요.;;


      저는 왜 당연하게 여자분이라고 생각했을까요.


      고정관념이 무섭군요.

      • 에이, 닉네임이 샌드'맨'인데 여자일리가요? >_<:; 




        인형 모으는 게 여성스러운 취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피규어 구매층의 90%는 남자이고 구체관절인형도 구매층의 20% 이상은 남자입니다. 구체관절인형 중에서도 아니메/게임 캐릭터 기반이 많은 DD의 경우 남녀 반반으로 보기도 하고요. 또 구체관절인형에서 여성 구매층은 대부분 학생신분의 10대 ~ 20대 중반 정도인데 비해, 남성 구매층은 경제력과 구매력을 갖춘 20대 후반 ~ 30대가 많아 한정판이나 비싼 의상도 덥썩덥썩 잘 질러주기 때문에 제작사 입장에선 의외로 무시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라고 하지만 남자치곤 매우 마이너 취향이긴 하죠...ㅠ_ㅠ;; 특히 DD도 아닌 클래식 구관으로, 그것도 대형사이즈만 모으는 남자가 국내에서 몇이나 될지...=_=;; 그래도 뭐 나쁜 짓 하는 것도 아니고 예쁜데 어쩌겠어요 >_</ 

    • 오늘은 왠지 서늘하고 서글픈 유령 자매같군요

      • 사진은 서늘한지 몰라도 찍는 동안 저는 몹시 더웠어요...=_=;; 에어컨이 거실에 있는데 배경천 거는 곳은 방문이라 사진 찍으려면 방문 닫아야 함 + 머리가 자꾸 휘날려서 선풍기도 못 켬 + 텐션이 많이 약해져서 둘이 기대놓으니 자꾸 기울어 균형잡기의 3단 콤보. 그래도 사진은 잘 나왔으니 만족입니다. 

    • 조..조끼는 어려워요. 조셉 고든 레빗은 매우 드문예로 잘 소화한거고 보통은 호날도스러운 느낌이 되버리지 않나요?

      물론 글쓴님의 미모를 알수없으니 기우일 수 있겠지만요..
      • 호날두처럼 기괴한 색배합(처음에 그 사진 봤을 때 빨-파 셀로판 색안경 끼고 보는 입체사진인줄...=_=;;)을 시도할 생각은 없고 그냥 소매 없는 스웨터 느낌의 단색/무채색으로 갈 생각이에요. 미모는 지극히 볼 것 없지만, 비슷한 신장의 어지간한 여성분들보다 체중이 덜 나가는 슬림한 체격인지라(스무살 때 남자 허리 25인치;;) 좀 껴입어도 뚱뚱해보이지 않는다는 게 유일한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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