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찬반 양론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ouple&no=137525

 

어제 이미 뽐뿌라는 게시판에서 휩쓸고 지나간 주제인데요. 원글도 잘 쓰셨지만.. 댓글들도 제법 볼만한 것 같아서 옮겨봅니다.

 

아래 글 쓰신 분이 성매매라는 단어를 언급하셨길래 오늘의 불타는 주제는 성매매가 될거라는 예지랖(예지력+오지랖)으로..

 

우리나라는 성매매가 어느 선진국보다 활발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양지에서는 오로지 비난과 단속만이 해결책인것 처럼 교육하고 행동하죠. 개인적으로 합법화를 하자던가 너도 나도 이해하고 양성화하자던가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이걸 쉬쉬하고 덮어둔다고 없어질 문제가 아니면 다른 해결 방법을 모색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국은 '사실상 합법화(양성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하는지, 어떤 경우에는 누가 포주고 누가 플레이어인지


      경찰들도 알면서도 안 잡고, 거기서 월세 받는 건물주가 대통령도 되고(명박),


      성매매 성접대 해서 부자가 된 여성 연예인들도 건물주 되면 또 그런 업소들한테


      세 놓아 세 받아먹고, 그렇다는 걸 성인들 대다수가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없애려


      하지 않고 굴러가는 나라쟎아요.




      지금 대통령은 그걸 어떻게건 양성화해서 세금이나 걷고 싶어 하고,


      지금 대통령의 아버지는 일본군시절 배워먹은 것인지, 미군한테 군 위안소같은 걸


      만들고 관리하는 걸 자기 부하들 시켜서 '조직적으로' 해놓고는 그 증거까지 발견됐어도


      일체 해명도 사과도 안 하고요.



    • 성매매 근절하려면 공급자 위주로 강하게 처벌해야죠


      보도방주같은 포주와 매춘여성들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다고 하면서 수요자만 처벌해야 한다고 하지만


      마약이나 총기같은 경우보면 결국 공급자 처벌이 답이죠

    • 제가 어제 듀게에 썼던 댓글을 옮겨옵니다.



      네, 성의 자유가 없거나 이중적인 사회일수록 성매매가 확대될 수밖에 없지요. 성매매의 자유를 주장하는 남성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 잣대를 여성에게도 똑같이 들이대고 배우자에게 심리적인 손상을 가한 책임을 지라는 거예요. 성매매는 사랑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라는 변명을 하는 대신에요. 거짓말을 하고 몰래 자유를 누리면서 상대방은 도덕이란 이름으로 억누르는 것은 위선이죠. 스푼 2014.07.31 삭제 댓글


      제가 성매매를 참을 수 없는 것은 배우자에 대한 불성실 때문이 아닙니다. 도덕적인 체하며 저지르는 습관적인 거짓말과 위선, 성에 대한 편의주의적이고 이기 적인 태도 때문입니다. 마음이 떠나면 헤어질 수 있 습니다. 배우자 외의 사람에게 성적 충동과 열정을 갖게 되고, 때로는 그 열정을 행동으로 옮길 수도 있습니 다. 하지만 성매매는 다릅니다. 돈 외에 아무런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지 않으며 파트너에게 감추기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에 택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여성이 느끼는 충격은 배우자가 자신을 지속적으로 속여왔을지 모른다는 사실에 대한 분노와 절망에 가깝습니다. 어쩌면 결혼생활에서 이런 믿음이란게 처음부터 이상화된 기대일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변명하지만 않는다면 인간적인 이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바로 위 댓글과도 통하는데요. 사람들은 아무에게도 피해와 상처를 주지 않 는 검열은 버리지 않으면서도 자신과 타인을 손상시키는 검열은 몰래 버리고 합리화하곤 합니다. 자유를 원하면 다른 사람과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다른 사람의 자유도 함께 존중해야 합니다. 스푼 2014.07.31 삭제 댓글


      한마디 덧붙이자면 전 성적 충동 자체를 비난하는게 절대로 아닙니다. 결혼제도를 뒷받침하는 도덕과 윤리가 인간의 행복을 억압하는 측면이 아주 크다고 생 각합니다.




      +어제 글에 덧붙여..


      기혼 남성의 성의 배출구를 주장하려면 결혼생활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각자의 연애와 성생활을 인정하는게 옳지 않은가 싶습니다.

      가족끼리 그런거 하는거 아니야..

      사람이 어떻게 밥만 먹고 사냐..

      이런 농담이 저에겐 그다지 재밌게 들리지 않습니다.
      • 그건 안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혼자만 성매매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싱글남 싱글녀가 성매매를 하는 경우엔 어떤가요?

        •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섹스가 지금보다 훨씬 자유롭다면 지금처럼 성매매를 찾는 남자가 많지는 않겠죠.
          • 책임이 있는 사람이 주변에 없는데, 편리하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하는 게 비난받을 지점이 어딘지 궁금합니다. 스푼님의 리플에는 그 점이 빠져있죠.

            • 전 성매매의 찬반을 논하는게 아닙니다. 성매매를 근절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논점은 어린시절부터 사람들이 성에 대한 부정적이고 억압적인 태도를 갖지 않게 되고, 남녀 모두가 솔직하고 즐거운 성을 통해 자유를 누리는 세상을 바라는 것입니다. 현재와 같은 규모의 유흥산업 접대문화를 보면 한국은 그 대척점에 있다고 볼 수 밖에요...
    • 동성애와 마찬가지로 성매매에 대해서도 무간섭 원칙이 적용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받고 서비스하건 공짜로 퍼주 건 평생 꽁꽁 싸매고 있던 개인의 자유와 선택에 맞기는 게 옳습니다
    • 완전 망상인데, 전 개인의 성매매 내역을 조회할 수 있게 해주면 성매매 합법화 극렬 찬성론자가 될 겁니다. 혼인관계 증명서 떼듯이 성매매 내역을 발급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성매매 한 인간들이랑 얽히지 않게요.

      • 그럴 일은 절대로 없죠. 그리고 성매매를 즐기거나 일년에 한두번이라도 가는 남자들을 알아보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 사생활과 거래의 비밀 보장은 어쩌고요? -_-;;


        둘 다 기본권을 침해하는 건데요.




        성범죄로 검거된 사람의 기록을 조회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저도 찬성합니다.


        이사람이 얼마나 호색스럽고 성적 욕구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사람인가 아닌가는


        그런 범죄에 대한 양형을 할 때 아주 중요하겠죠.



        • 그러니까 망상이죠. 근데 전 기혼자의 성매매 경우는 혼자만의 사생활이 아니라고 봅니다.
          • 결혼 여부를 신분증에 쓰고 다니게 할 수도 없고,


            성매매 하는 곳에서 손님의 신분증을 보자고 할 수도 없죠.




            결국 안 되는 일인 겁니다.




            거기다 성매매는, 사실은 매매가 아니쟎아요.


            뭐랄까 잠시 몸을 리스해 주는 거고,


            대부분의 경우 뭐가 손상되는 것도 아니고 흔적이 남는 것도 아니니


            솔직히 곤궁한 처지에 처한 여성이 쉽게 빠질 수 있는 길이니까, 그만큼


            막을 수도 없을 겁니다.


            (쉽게 빠진다는 건, 뭐랄까 모럴 스러운 면을 고려하지 않고 비용편익 행동편익


            위험수준 등을 고려할 때 그렇다는 겁니다)

    • 침엽수/


      ㅋㅋ그거 재미있네요. '이중성'에 대해선 스푼님 얘기에 동의합니다. 


      -------------


      이 주제에 대한 제 생각은 항상 동일합니다. 자신의 딸과 아내의 성매매를 어떤 방향에서건 용인할 수 있다면 그때 얘기해보자는거죠. 

      • 아오이 소라의 부모에게 의절했는지 안했는지 물어봐야겠군요.

    • 이거 영원한 떡밥이죠.


       


      저는 좀 과격한 편인데


      성매매랑 노동력 매매를 같은 선상에 둘 수 있다고 봅니다.


      성을 구매하는 사람이 지켜야 할 선을 지킨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예요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행동해야 하는 엄청난 구속과 억압 속에 놓여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성을 매매하는 행위가 강도높은 업무상 노동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억압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네요.


       


      배우, 모델들은 유사성행위나 섹스어필을 카메라 앞에서 하고 있고, 그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받고 있죠.


      이미 성은 고도로 상품화되어 있어요.


      '성행위'만 금지되어 있죠.


       


      다만, 성행위 제공 서비스를 합법화하는 것은 결혼제도와 가족주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 같네요.

      • 글쎄요. 합법화가 곧 양성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지금도 성매매는 음성적으로 결혼과 가족주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쉬쉬하고 모른체 하고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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