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민폐인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보러갔는데 어떤 멍충이같이 생긴 남자인간이 영화 시작 한참후에 들어와서 저한테 마구 스마트폰 불빛을 얼굴에 들이대며 막무가내로 자리를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제가 제 자리가 맞다고 그래도 자기 자리가 맞다고 해요. 어휴, 제 일행이 4명이나 되는데 저 혼자서 틀린 자리에 앉아있을 리도 없고... 아무리 제 자리라고 말해도 안가고 버티고 서서 얼굴에 광선테러를 해대는 통에 제 표를 먼저 꺼내서 보여주고 그 인간의 표를 확인해보니까 엉뚱한 쪽으로 와서 생떼를 쓰는 것이더군요. 자신이 틀린 걸 알자 사과 한 마디 없이 휙 가버리는데 어이가 없고 황당했어요.

그 인간 덕분에 앞부분에 크리스 프랫이 춤추고 뭐하고 하는 장면들을 하나도 못보고 다 놓쳤습니다. 전 화가 나면 분을 삭이느라 한동안 집중을 못하기때문에 영화 초반은 그냥 날려버린 거나 마찬가지예요.

다시 보러가야겠어요 ㅜㅜ

 

 

 

영화 도입부에 나온 아름다운 팝의 명곡 아임 낫 인 러브나 감상하고 화를 풀어야겠어요

    • 헐 토닥토닥.. 사과한마디 없이 가다니 진짜 어이없는 놈이네요.

    • 영화가 시작된지 10분 지났는데도 들어와서 자리 찾느라 핸드폰 켜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보면 때려주고 싶습니다.

    • 영화시작 후엔 니자리 없음 이거 법안 안 만드나요? 어휴 제가 다 열통이 터지네요!!!
    • 멋쩍음을 무례함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에구. 즐기러 간 극장에서 고생하셨네요.
    • 어휴 늦은 걸로도 모자라서 남의 자리 내놓으라고 진상 부려놓고 사과 한마디 없이 가버리다니!! 메가박스 아트나인은 상영 시작 시간 칼같이 지키고 늦으면 입장 제한 하더라구요. 모든 영화관이 다 아트나인 같았으면 좋겠어요.
    • http://blog.naver.com/clancy98/220079079997
    • 극장민폐인간이 아니라 그냥 민폐인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류의 인간은 살다가 언제 한번 크게 다칠겁니다.

    • 저는 예전에 프로즌 보러 갔을 때 어떤 아주머니가 제 자리 근처를 자기 자리라고 우기며 계속 맴돌더니 (제 옆 사람과 자꾸 싸우느라 앞부분이서 완전히 정신없었음) 컵홀더에 놓아둔 제 프라푸치노에 꽂힌 빨대를 자기 옷에 묻혀서 달고 가 버리더군요. 물론 사과 따위야 안 하는 게 당연한 거고...반도 못 먹은 프라푸치노를 고스란히 못 먹고 말았던 서러운 기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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