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 해 보신 분들 - 얼마나 힘든가요?

물론 제 얘기는 아닙니다 으허허허허



친구가 분명 남친이 있는데 왜 페북에 올라갈 생각을 안하냐 물어보니 이번달 중순쯤에 아일랜드로(...) 돌아간다네요. 그래서 양쪽 다 암묵적으로 앞으로 (최소한 한동안은) 못 만날 생각 안하고 남은 시간을 즐기기로 동의를 한 모양입니다. 


다른 친구는 고등학교 때부터 사귄 남친이 있는데 이 남친은 아일랜드보다는(...) 가깝지만 무려 텍사스에 삽니다. 그래서 얘는 누가 조언만 구하면 "니가 누굴 얼마나 좋아하든 장거리 연애는 절대 비추임" 으로 일관합니다. 예전 룸메는 같은 주에 사는데 두세 시간 거리도 힘들어한 걸 생각하면 대놓고 좋아하는 사람 얼굴 못 보는 게 힘들긴 하겠다 생각은 들더군요.






*뱀발

Ireland 발음은 아일랜드가 아니라 아열랜드라는 거 아세요?(일단 미국에서는)

    • 감정은 조금씩 줄어드는데 서로에게 의무감만 강요하다보니 점점 지쳐가고 결국 의무감만 남았던 적이 있습니다.
    • 장거리가 힘든건 당연해요.

      못보고 못만나는데.

      심심한거 잘참고 혼자 잘놀고.

      멀리있더라도 감정공유나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잘맞아서 감정적위로를 서로 적절하게 줄수있다면 모르지만

      안힘들려면 지혜와 노력이필요하고

      그보다 더 앞서 서로에 대한 확신이.필요하다 봅니다.
    • 미국-한국 해봤어요.

      다시는 하지 않을 거라는 다짐을 했죠.


      이제는 못하지만.. 그 때 당시 힘든 건 시차가 견디기 힘들었어요.


      양쪽의 감정농도가 달라도 너무 다른..
    • 작년부터 하고 있긴 한데... (기차로 2-3시간 거리) 넓디 넓은 땅 미국에서 이 정도 거리도 장거리라고 불러 주시나요 ㄷㄷ

      양쪽 모두 시간이 널널한 직업이었고, 거의 매주 주말마다 만났기 때문에 많이 힘들진 않았어요.



      하지만 한 가지. 사람이 사귀다보면 항상 좋을 수가 없는데,

      (1) 싸움을 (얼굴 보고 하는 것보다 오해가 쌓이기 훨씬 쉬운) 전화나 문자로 해야 한다는 것

      (2) 전화기나 메신저 전원을 꺼버리면 상대가 이 세상에서 없는 사람이 된다는 것

      이 두 가지가 힘들었죠.
      • 저도 2시간 거리로 2년 반쯤 연애했는데 1번이 제일 짜증났어요. 나중에는 뭔가 삐걱댄다 싶으면 이건 만나서 얘기하자-하고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놨습니다.

      • 2번 경우 에 대해 저도 참 많이 생각했던건데...

        인터넷이 없었으면 못만났을 인연도 요새는 참 많단 말이죠.

        서로 집 안가본 경우도 꽤 많을거같고.. 그냥 카톡 탈퇴하고 전화기 바꿔버리면 세상에 없는 사람 되어버릴지도
      • 1번 정말 공감되네요. 그 상황 때문에 갈등이 배가되는 경향도 있어서 더 힘든 것 같아요.

    • 페북에 올라간다는게 당췌 무슨 말인지 이해 안되는 1인..

      • 저도 짐작해볼 뿐이지만 페북에는 양쪽이 사귀거나 결혼하면 그러한 상태임을 알릴 수 있는 메뉴가 있더라고요. 올라간다는 표현은 업로드나 업데이트의 한글화가 아닐까 싶고요. 

    • 서울부산정도는 괜찮은데요-하려고 들어왔더니 아일랜드.... 면 못할 것 같네요.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보고 하루에 한 번 쯤은 카톡이든 전화든 해야 애틋한 감정이 계속될 수 있는 것 같아요
    • 저는 너무 힘들었어요. 병이 나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의사 왈,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 보고싶을 때 볼 수 없고

      볼 수 있을 때라면 보고싶지 않더라도 의무감으로 봐야 해서 피로감이 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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