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의 서울깍쟁이 + 유진식당 이야기

http://www.hani.co.kr/arti/SERIES/597/648208.html


...깍쟁이는 ‘깍정이’가 변해서 된 말로 깍정이는 원래 서울 청계천과 마포 등지의 조산(造山)에서 기거하며 구걸 행각을 하거나 장사를 지낼 때 조력한 대가를 받아 살던 무리’라는, 역사적인 근거가 느껴지는 설이 첫번째다. 두번째는 말의 의미와 변통(變通)에 중점을 두어 ‘서울에는 가게가 많았고 가게에서 일하는 ‘가게장이’가 많았던 까닭에 이를 줄여 부르다 깍쟁이가 됐다’는 것이다. 가게의 어원은 ‘가가’(假家), 곧 사람이 거주하는 집에 대응하는 가건물이다. 나는 두번째 설, 곧 ‘가가>가개>가게+장이>각장이>깍장이>깍쟁이’의 설에 조금 더 끌린다....



http://www.hani.co.kr/arti/SERIES/597/643014.html


평양냉면 맛집 유진식당의 비밀 메뉴에 관한 이야기.



    • 유진식당 두 번 가봤는데 정말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가격도 결코 싸지 않고(5000~6000원) 맛이 특출난 것도 아니고...

      • 저도 그 집 녹두전 먹고는 경악....


        냉면은 맛있긴 한데 좀더 깔끔한 집9예를 들면 우래옥)에 가서 먹고 싶습니다. 

        • 애초에 유진식당은 우래옥이랑 포지션이영 다른걸요..

          오직 가성비! 를 외치던 식당이었는데 요새는 가격마저도 애매해져서 아쉬운 식당이에요..
    • 어차피 유진식당은 가게 위치부터 우래옥이나 봉피양 같은 집하고는 주고객층이 다른 걸요.


      유진식당은 냉면 한 그릇 먹고 나서 가격이 엄청 저렴한 소수육 시켜 놓고 막걸리 한 잔 하면 좋습니다.


      (소수육이 엄청 많이 나가서 유진식당이 다른 가게보다 냉면 육수에 육향이 쎄다고 하더군요)


      냉면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올라 이제 7000원이라는 건 좀 슬픔.

    • 유진식당은 예전에는 가격이 엄청 쌌으니까요
    • 테이블이 너무 낮아요. 오래 앉아있고 싶지도 않지만(?) 꽤 불편하더라구요. 냉면은 근처 을지면옥 가는걸로... 

    • 11000원짜리 냉면을 먹기 힘든사정인 사람에게 유진식당은 매우 소중하죠

      수육도 가격에 비해서는 훌륭하지않나요?
    • 11000원짜리 냉면을 먹기 힘든사정인 사람에게 유진식당은 매우 소중하죠

      수육도 가격에 비해서는 훌륭하지않나요?
      • 소수육의 가성비는 일단 서울에서 제일인 것 같습니다. 


        돼지수육은 머릿고기 부위라 꼬릿하고 꼬들한 편인데 역시 가격이 엄청 쌉니다.


        종로 할배들 술안주 하라고 가격이 쌉니다.

    • 냉면보다 전 수육이 싸서 좋더군요. 오래 되고 유명한 가게들은 소박하다 못해 지저분하기 일쑤라 잘 안 가는데요, 그런 말도 안 나오게 싸고 고기가 괜찮았죠.
    • 덕분에 기사 잘 읽었습니다.
      성석제 작가의 문장은 어떤 글이나 (좋은 의미로) 뻥이 잔뜩 들어간 소설 같아서두번째 기사의 마지막 문장 "이건 전설이 아니라 사실이다."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다음엔 꼭 수육을 먹어봐야 겠습니다.
    • 서울깍쟁이... 어릴 땐 그냥 건강하게 그을린 시골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허여멀건한 '서울내기'를 부른 다는게 그냥 어른들 표현 따라 서울깍쟁이로 부르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깍쟁이란 말에는 약간, 지나치게 사리분별을 따지거나 자기몫을 챙기는... ? 얌체나 새침떼기의 느낌이 있는 듯. 어쩌면 두리뭉실하고 여유 있는 마인드?의 상대적 표현이 아닐까 싶은. 




      그런데 어원을 따지자면 전 오히려 성석제씨가 끌린다는 후자보다는 전자쪽에 끌리네요. '깍정이패'라는 표현이 있기 때문인데요. 사용되는 앞뒤 상황을 보면 일종의 무뢰배 집단을 가르키는 말 같기 때문이죠. 각설이패와 비슷한.. 깍정이패란 표현이 있는 걸 보면 가게쟁이에서 깍쟁이가 나왔을 거란 생각은 좀...




      그러고보니 저도 다른 유명한 냉면집들의  거의 가 봤는데도 유진식당은 못 가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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