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배우에 대한 정보가 안 떠오를때
저는 최근에 '명량' 등장 인물중 전투가 끝나고 이순신 장군에게 토란을 건네주는 주는 소년 '수봉'을 볼때 그랬어요.
첫 등장할때 부터 분명히 낯이 익었어요. 이름은 모르겠어요. 그런데 분명히 봤단 말입니다.
보통은 여기에서 그냥 넘어갈수 있는데 저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또 다시 사소한거에 목숨거는 병이 도져서 계속 짱구를 굴려봅니다.
'누구지...'
'아... 분명 어디서 봤는데...'
그리고 결국 나 자신과 합의를 본게 '왕가네 식구들'에서 최상남을 연기했던 '한주완'입니다. 저 소년은 한주완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제가 마음 편하게 영화를 볼수가 있습니다. 마지막 최종 확인이 필요 합니다. 그 소년이 나오고 저는 저의 모든 집중력을 저 앞 스크린에 때려 넣습니다.
'아 ㅆ...'
아닙니다. 얼굴에 검댕이 묻히고 피 묻어서 제가 착각을 했습니다. 저 소년은 환주완이 아닙니다. 모르긴 몰라도 한주완 보다 훨씬 어려 보입니다.
저에게 있어선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도중 중간에 화장실을 간다거나 전화를 받기 위해 잠시 나가는건 있을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진지하게 잠깐 휴대폰 검색을 하러 나가볼까... 내적 갈등이 시작되기 시작 합니다. 이쯤 되면 저 병 맞는듯.
그런데 갑자기 앞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옆에 따님으로 추정되는 여자분과 대화를 하기 시작하는데 희미하게 강...동석... 이름 석자가 들립니다...
강동석...
강동석!!!!!
그래 그거야!!!!!
요시 그란도 시즌!!!!!!!!!!!!
라지에이터가 터졌어!!!!!!!!!!!!!!!!!!!!!!!
그렇습니다. 저 소년은 '참 좋은 시절'에서 이서진 아역(극중 이름 강동석)을 연기했던 박보검 군이였습니다.
이런 기분 모르실겁니다. 점심에 먹었던 회덮밥이 낮동안 내내 괴롭히다가 저녁에 간신히 내려갔을때... 그것보다 더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주 재밌게 영화를 잘 봤습니다.
뭐...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날의 교훈
: KBS2 주말 드라마좀 작작 보자.
이제 게시판 제대로 가동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