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세월호 언급이 있어서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어떤 남자분이 후다닥 타시더라고요.
버튼을 누르는 손목에는 팔찌가 두 개 걸려있었습니다.
하나는 노란팔찌, 하나는 나라 후원팔찌.
둘 다 요즘 종종 보이더라고요.
노란팔찌는 색깔도 그렇지만 거기에 뭐라고 날짜가 써있는게 보였습니다.
자세히 읽지 않아도 무슨 날짜인지 그냥 알겠던데요.
아래 세월호때도 울지 않으셨다는 글을 읽고
엘리베이터에서 그 남자분이 찼던 노란 팔찌를 바로 검색해보았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자는 취지의 팔찌 나눔 캠페인이라고 합니다.
기억해서 뭘 어쩔거냐. 하면 글쎄요.
기억은 힘이 세다.
이건 어디서 주워들은 건데 기억이 안나네요. 이런 아이러니가 -_-
카톡에 노란리본도 안 달았었고, 어디에도 노란메시지 하나 안 걸었었지만 팔찌는 당분간 좀 차볼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제 슬슬 잊어가는 것 같으니까 저는 한번 살려볼랍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 올립니다.
http://www.ohmycompany.com/IF4_board/list.php?bbs_code=von_project&seq=264
갑자기 반짝 선심이 들어 위안부 후원 희움팔찌도 여러 개 구입했어요.
주말 모임에서 구성원들 손목에 하나씩 끼워줄까 합니다.
거리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받는 부스 종종 보는데, 갈수록 사람이 없더라고요.
...저처럼 이미 서명해버려서 지나칠 수밖에 없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런 것도 있...겠죠 아마..
사실 생각했던 서명수에 훨씬 못 미쳐서 좀 충격이었습니다.
이미 가족모두 동원해서 해버린지라 더이상 보탬이 될 수 없다는 게 안타깝더군요.
잊지 않으면 맨정신으로 살기 힘든 나라다 보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