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식단조절 '어떻게' 하시나요?

전 어렸을 때부터 가족중에서 유일하게 운동을 좋아해서(잘한다고는 안했음) 밖에 나가서 뭐 빠지게 뛰어노는 건 잘했어요. 그냥 몸을 빡세게 굴리는 게 좋은건지 지금도 헬스장 가서 매일 한 시간씩 운동하는 건 근성과 재미로 꾸역꾸역 할 수 있는데, 도대체가 먹는 거 조절은 힘들어요.


그러니까 제목에 '어떻게'는 자기 자신을 어떻게 추스리느냐는 겁니다. 도대체 신은 왜 칼로리와 맛을 비례하게 만들었단 말인가. 살아가는 낙 중 하나가 군것질과 맛있는 걸 먹는 행복함인데 그걸 제대로 못하게 되니 이건 뭐 ㅠㅠ


예전엔 막 1년 가까이 탄산음료/군것질 종류 싹 끊어본 적도 있는데, 별 효과는 없는 거 같더라고요. 그런 거 안 먹는 대신 다른 맛있고 덜 해로운 걸 더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동기부여가!

    • 저도 연예인들처럼 개인트레이너 있고 몸에 좋으면서도 맛있는거 먹으면서 운동하면 잘 할 자신 있어요

    • 음... 동기부여... 제 여자사람 친구들은 애인 생기거나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살이 빠지더라고요(예뻐 집니다), 운동나 식단조절에 평소와 다르게 엄격해지는걸 보고 놀랐었지요. 사랑은 위대합니다(?)

    • 무작정 참아서 칼로리를 줄이는 것은 소용이 없구요. 인간의 뇌는 교활해서 어떻게든 주인을 속이고 칼로리를 채울방법을 생각해냅니다.


      적당히 열량 섭취해서 뇌를 잘 달래주는게 중요하죠.


      같은 열량을 먹더라도 탄수화물을 줄이고.


      같은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GI가 낮은걸 먹고.  해야지요.


      GI가 굉장히 중요해요


      굶는 다이어트가 왜 항상 실패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


      http://nyti.ms/1nWXupH

    • 먹는거 좋아하시면 웨이트 트레이닝 하면서 더티벌크(정신줄 놓고 닥치는대로 먹기. 매일이 치트데이)/IIFYM(영양분 마크로만 맞으면 닥치는대로 먹기) -> 3개월 커팅(1일 필요칼로리에서 500칼로리 부족하게 먹기) 무한반복의 루트도 있습지요 자매 플랜으로는 1주일에 30마일씩 뛰고 먹고싶은거 다 먹기
      • 진짜 일주일에 30마일 뛰면 먹고싶은거 다먹어도 되나요?


        저는 30마일은 아니지만 20마일정도는 뛰는거같은데. (하루 5킬로)


        먹는것도 꽤나 자제하는데 배가 나오네요.

    • 평범하게 흰쌀과 밀가루와 국을 줄입니다.

      현미밥이랑 나물반찬 많이 먹어요. 저녁때 배고프면 토마토 먹구요.


      단당류나 GI높은거 아니면 먹고싶은만큼 먹습니다.

      그리고 운동 많이하고 적게 먹으면 위가 줄어서 더 적게먹는 선순환!
    • 동기부여...

      제 경우에는 20대 때는 식탐이 너무 커서 도저히 식탐을 조절할 수 없어서 풰일이었구요

      30대가 되니 식탐이 좀 줄긴 줄었어요. 뭘 먹어도 딱히 맛있는 게 없는 상태의 지속이라 식단 조절이 상대적으로 좀 쉬워졌어요.

      인위적 식단 조절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몸 좀 맘 먹고 만들어본 적이 있는데 저탄수화물 식단을 해 보니까 저는 평생 빵류에 그렇게 애착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는데 매주 치아바타와 크로아상을 찾아 빵집 순례를 다녀야만 하는 강박이 생기더라고요.
    • 간식만 안먹어도 되는데 그걸 끊기기 힘들어요 ㅜㅠ
    • 동기부여라고 생각하시니 별로 정신건강에 좋은 방법은 아니겠지만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요,

      식탐이 매우 강한 특정인의 음식먹는 모습을 보면서(직장에서 거의 매일 함께하는 분입니다) 그것이 매우 '추하다'는 느낌을 강렬하게 받은 이후부터인데요, 제가 뭘 먹다가도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곧바로 그이미지를 떠올리면 입맛이 뚝 떨어지는 신기한 경험을 매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그냥 그사람의 정줄놓고 식탐부리는 행위에만 국한된게 아니라 그냥 그사람 자체가 여러가지면으로 마음에 안드는게 이유인것 같아서 방법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네요. 게다가 맛있는 음식을 열렬하게 대하는 모습에 대한 혐오라니 뭔가 매우 슬프기도 합니다.
      • 저는 거의 매일 보는 친한 친구가 완전 식탐대마왕이고(오늘도 복날이라며, 저녁에 닭갈비+막국수/돼지갈비+냉면/오리주물럭+콩국수/아구찜+순대튀김 중 뭘 먹겠냐며, 자기는 다 먹고 싶다는 문자를...ㅠㅠ) 저도 못지않은 먹산데, 이 친구를 보며 '아 그래도 내가 낫군' 하는 씁쓸한 자기위안 정도는 얻을지언정 식탐이 줄지는 않더군요... -(ㅇㅇ)-

    • 흰쌀, 하얀거 줄이고..착한 탄수화물 당류 먹고..



      저도 다이어트 시작하고나서 빵집에서 호밀 통밀 가급적 찾게되구요. 호밀 통밀 중에 이름만 호밀 통밀이고 소맥분 강력분 적힌건 패스.. 100% 선호..



      그리고 왠만하면 현미, 그리고 왠만하면 닭가슴살, 이렇게 찾게 되더라구요. 근데 정말 식이 조절을 단행하겠다는 결심을 시작하자마자 반대로 강박이 생겨서 금지한것들을 자꾸 하는 괴현상이 가끔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식단조절이 들어가는 다이어트. 그것도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는 경우는 기간을 정해놓고 하는게 가장좋다고 생각해요.



      평생 식습관을 개선하겠다고 취미처럼 즐기면서 시작했더니 식습관은 개선이 되지만 목표량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더군요.



       



      일정 기간과 목표를 정하고, 훅-바싹 쪼은뒤에, 감량목표에 도달하면, 일반식 서서히 넣어가면서 유지하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이게, 다이어트 식이는, 다이어트가 다이어트를 부르고 다이어트가 다이어트를 부르고, 요요가 요요를 부르고 요요가 요요를 불러요.



      빠지기 시작하면 탄력붙어서 식이라고생각안해도 식단을 지키는게 아주 즐거워지거든요. 근데 그 마법이 탁 풀리는 순간부터는 갑자기 괴로움이 되구요.



      그걸 다시 극복하고 그자리에 다시 서는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데..식단조절 실패를 무수히 반복하면, 그나마 다시 가던길 가는 수준의 조절까지 됩니다. 하겠다는 의지랑 방향만 안잃으면요..



       



      저는 한참 다이어트 할때 닭가슴살 / 현미/ 야채 3끼니로 먹었구요. 중간에 배 안고프게 간식으로 고구마랑 아몬드 먹어줬어요.



       



      이럴때 법륜스님의 말이 제일 도움이 되요.



      '스님 ~~해야하는데 잘안되요 어쩌면 좋죠?'



      '그럴땐 그냥 하면됩니다.'



       



      하겠다고 생각했으면 아무생각없이 그냥 단순히 하면 된다는게 진리인듯요..



      자기자신을 추스리는건 계획적으로 추스리는게 아니고..하고자 하면 방법이 자꾸 생각이 난답니다..



       



      질문자님이 가장 듣고 싶은말은 사실 방법이 아니고, 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고 싶으신거 아닌가요?



      그런건 먼 미래를 보면 잘 안생기고.. 보통은 식이를 시작할때.. '속세'와 멀어지는 방법을 처음에 쓰죠.



      돈을 좀 들여서 비싼약을 한번 먹는걸로 스타트를 끊어본다거나, 아니면 몸에 무리가 없이 한 이틀동안 단식을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좀 빡시게 시작..



      탄력이나 가속도가 붙게 말이예요.



      의지가 강하시면 두번째 방법을 추천, 의지가 약하시면 첫번째 방법을 추천.. 이상 야매입니다.

    • 신생아를 키워보심은.. 먹을 시간이 없음

      늙어버린다는 것은 비밀
    • 음. 저는 트레이너에게 욕 먹어가면서 빼니까, 됐어요(.....) 일단 만날 사람이 없어야겠더라구요. 외식할 일이 없어야집에서 건강식 챙겨먹는게 가능. 집 밖에서 배고플 때는 편의점에서 달걀과 우유 사먹기. 살빼고나니까 돌아다니는 게 즐거워서 식사약속이 늘고...덩달아 체지방도 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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