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당사 안에서 세월호 가족들이 국민여러분들께 드리는 편지

[펌] <새정치민주연합 당사 안에서 세월호 가족들이 국민여러분들께 드리는 편지>


박영선 의원이 우리 가족들을 만나겠다고 와서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고 갔습니다. 
이건 소통이 아니라 통보입니다. 여당은 우리 아이들을 죽였고 야당은 우리 유가족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304명의 목숨을 잃었는데 아직도 부족합니까? 
국민 없이는 국회의원도, 정부도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를 버린 정부를 대신해 우리가 이 나라를 지켜야겠습니다. 

모두를 잃은 부모들은 지칠 일이 없습니다. 
평범한 사람을 투사로 만드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리 가족들이 잡고 있는, 온 국민이 함께 만들어주신 생명줄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세요. 
국민들이 함께 만들어주시는 동아줄은 우리의 생명줄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우리 아들 딸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제대로 된 특별법으로 우리 아이들을 만나게 해 주십시오. 
오늘 오후 7시, 우리 가족들이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당사 앞으로 촛불을 들고 모여주세요. 
우리 가족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 할 말이 정말 많지만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네요.


      다만,
      광화문에 계신 유민이 아버님은 제대로된 세월호특별법이 만들어질 때까지 죽는 한이 있어도 단식을 풀지 않겠다고 하고 계시고,
      국회에 계신 예은이 아버지 유경근씨는 물과 소금도 먹지 않는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시간도 유족들은 목숨을 걸고 사투 중입니다.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

      참혹합니다..

    • 유가족들에게 좀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왜 새정연 앞이죠? 누가 보면 새정연이 앞장서서 특별법 반대하는 줄 알겠어요. 왜 처음부터 특별법을 무력화하려던 새누리당앞에선 단 한마디도 못하다가, 그나마 유가족 편에서 힘겹게 버티다 결국 포기한 새정연 앞에선 이리 몰아붙이는 거죠? 아이들을 죽인 건 정부고 유가족을 죽이는건 여당입니다. 야당이 과반수 여당 앞에서 도대체 뭘 할 수 있다고 그 앞에서 시위하는 거죠? 이제 하다못해 특별법 심판도 야당이 받아야 하나요?
      • 뭐.... 우리나라 속담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에서 야당이 시누이 포지션이기 때문인듯.

        • 말리는 시누이요?

          새정연이 지금 말리는 시누이나 되라고 국민이 130석이나 만들어준건가요?

          지금 괴물 가해자에게 가서 힘 없는 희생 제물들이 한판 붙자고 하라는 건가요?


          우리나라는 남 일 돌아볼 필요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내 새끼들 내 가족들이나 무탈하길 빌면서 억울하게 당해도 입 꾹다물고 정치가 그런거려니 하고 살아야 하는 나라인가 봅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못 살거든요. 나든 내 이웃이든 혹은 그 사람이 님일지라도 억울하게 당하면 빈 주먹 한 손이라도 보탤거거든요.

          그러니 이런 비꼬는 댓글은 유가족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솜털만큼이라도 있으면 넣어두시죠.

          • 흠.... 제 댓글이 비꼬는 것처럼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무슨 '유가족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솜털만큼'도 없는 사람으로 만드시는데, 그렇게 저한테 날을 세우시는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좀 진정하시죠.




            새정연이 새누리와 '타협'을 해버린건 저도 정말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근데 새정연이 타협안하고 계속 버틴다고 새누리가 딱히 자신들 주장을 접을 분위기도 아니였다는거, 굳이 말씀안드려도 잘 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국민'얘기를 하시는데, 새정연에게 '130석이나 만들어' 줬다던 그 '국민'은 '때리는 시어머니' 새누리한테는 160석 가까이 몰아줬거든요. 


            그러니 '국민'얘기는 해봤자 손해니 접어두세요. 새정연이 새누리를 뭉개고 뭘 할수가 없는건 사실상 그 '국민'덕분이니.

      • 그럼 새누리가 유가족편일까요?

        왜냐하면!!! 새정연이 적어도 유가족의 편에서 싸워줄 수 있는 제대로 정신줄 박힌 '야당'이어 주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불미스런 많은 일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고, 정당이란 곳은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당의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들이 있는 법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바로 그런 사안에 해당합니다. 그런걸 하라고 국민이 130석이나 만들어준겁니다.


        작은 야당들, 정의당 노동당 하다 못해 통진당까지도 발로 뛰고 있는 마당에 야권의 형님을 자처하던 새정연이 이렇게 뒷통수를 치나요?

        야성은 어디로 간겁니까?

        "우리는 노동 투쟁 같은거 안 하는 정당이니 중산층 여러분들도 이제 새정연을 뽑아달라"는 말과 증발해 버렸나요?


        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다릅니다. 새누리는 세월호 사태의 직접 가해자이니 당연히 저렇게 나올줄 알았지만 기소권과 수사권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내주던 박영선이 저렇게 뒷통수를 치니 상실감과 배신감이 더 하는 건 당연한 상황이죠.




        기댈 곳이 새정연 밖에 없는 유가족 심정은 오죽할까요?

        • 야당 찌끄레기들 다 긁어모아봤자 과반여당 못이깁니다. 야당에서 세월호 특별법 통과 아무리 외쳐봤자 여당에서 합의 안해주면 그만이고요. 이런 상황이라면 새누리당 앞에서 읍소를 하든 항의해서 여당에 악당 이미지를 씌우고 압력을 넣든 해야지 그나마 얘기 들어준다고 야당에 찾아가, 호소해봤자 소용이 없단 거 아시잖습니까? 박영선이 지금 목숨걸고 특별법 지키겠다고 약속한들, 바뀌는 게 있나요?
          • 야당이 찌끄레기라고요?

            그럼 계속 찌끄레기로 살거라고 하던가요? 그렇다면 말릴 수 없겠으나 찌끄레기로 살기 위해 의석은 다 반납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목숨걸고 새정연의 특별법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는건 안 됩니다. 애초에 새정연의 특별법은 성역없는 진상조사가 가능한 내용이 아니니까요. 목숨걸고 (유가족이 요구하는 제대로 된)세월호 특별법을 지키겠다고 해야 합니다.
            심지어 새정연의 특별법안은 유가족 측이 여러 차례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족을 배제하고 새-새 양당 간에 밀실합의로 통과시킨 법안입니다.

            여튼 목숨걸고 지키겠다고 하면 적어도 '함께' 싸울 수는 있겠죠. 지금처럼 유가족이 내팽겨쳐져 버려진 느낌은 받지 않을겁니다.


            새정연은 정말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겁니다. 세월호 참사는 유가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 우리의 문제입니다.

    • 샌드맨 / 네. 님 말도 일견 옳습니다. 그런데 전제조건이 있어요.


      먼저 민주당이 "우리는 당신들을 대변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표명해야지요.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박영선 포함)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던 말들은 그저 선거 때 표나 좀 얻어볼려고 했던 말이었다고요.


      그래야 유가족들도 민주당한테 이런저런 요구와 주장을 멈추지 않겠습니까.

    • 박영선 의원이 도대체 무슨 얘기를 했는지 궁금하네요. 들어보면 한숨만 나올지 모르지만,,,,, 여당보다는 새정연에 더 기대가 많았기에


      더 배신감을 느끼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 정동영씨가 야당이 찌끄레기가 아니라는것 보여주고 있네요. 새정연은 찌끄레기가 아닙니다. 다만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뿐..

      정동영씨가 세월호 합의안 무효를 주장하며 단식에 가세했네요.


      이제 다른 의원들의 용기있는 목소리를 기다립니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2293

      • 새정연 다른 의원들도 동참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미우나 고우나 제1야당이니 제대로 역할을  해줘야죠.

    • 샌드맨/ 세월호 사건이라는 큰 범위에서는 새누리당이 가해자이지만, 현재의 구체적 상황에서는 새정연이 합의해준 행위가 잘못된거니 당연히 새정연 가서 따져야죠. 야권의 주요 정치인도 대부분 이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당을 떠맡은 박영선 의원을 응원하고 싶은 입장이지만 이 결정은 실망스럽습니다.




      야권 의석이 모자라서 일이 어렵다구요. 지금 야권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의석이 많아요. 대통령 직선제 같은 굵직한 역사적 사안들이 무슨 야권이 의석이 많고 힘이 남아돌 때 이뤄진겁니까. 국민적 열망을 제대로 받아낼 수 있는 야당이 필요한데 지금 야당은 그걸 못하고 있어요. 선거에서 졌지만 그건 공천잡음 등 내부적 문제에 대한 여론심판이었지 세월호같은 일을 유야무야 하라는 심판은 아니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특별법에 수사권 등을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훨씬 많은걸 보면 알 수 있죠. 배 12척으로 왜구 수백척을 이긴 영화가 인기폭발을 하고 있어요. 의석 수를 떠나 국민적 여론과 열망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야당은 존재 의미가 없습니다.

      • '국민적 열망을 제대로 받아낼 수 있는 야당이 필요'하다라.....


        그 '국민적 여론과 열망'은 이미 선거결과로 나타났죠. 여당이야말로 '국민적 여론과 열망'에 의해 대통령과 다수당, 7.30 재보선의 승리자가 된거 아닌가 싶습니다만.


        재보선에서 진 원인이 '공천잡음 등 내부적 문제에 대한 여론심판'이었다면 그 '심판'의 결과가 이번 '타협'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노인네들이 그냥 1번 몰표줘서 그렇다구요? 그런 '노인네'들도 '국민'입니다. '국민적 열망'이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에요.

    • 7.30 재보선은 끝났습니다. 유권자들한테 아쉬울게 없는데 민주당이 뭐하러 힘뺄까요.


      민주당을 압박하려면 표를 안주면 됩니다. 그런데 줬잖아요. 그리고 앞으로 민주당이 어떤 등신짓을 해도 새누리당이 있는 한 민주당에 표 줄거 민주당 브레인들이 모르지 않습니다.


      막말로 난리 부르스를 춰 봐야 니네가 우리 찍지 어디 찍겠냐. 이거죠.


      순천곡성처럼 아예 빡돌아서 콱 물어버리던가, 아니면 가소로워하던 진보정당을 찍으면 될텐데 안그럴거라는거 뻔하거든요.
    • 드디어 새정연 의원들 들고 일어났네요..


      130여 의원 중에 44명이지만 이것이 시작이라고 믿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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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명]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을 촉구한다 


      8월 7일 여야 원내대표 간의 세월호특별법 합의는 유족과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했다.


      세월호특별법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금석이며,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증거이자 억울한 희생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이다.


      또한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과 가족을 잃고 절망과 비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족에 대한 도리이다.


      특히 유족의 소망은 세월호특별법의 전제조건이자 국민적 공감대이다. 때문에 여야가 어렵게 합의했다 하더라도 유족의 이해와 수용이 없다면 전면 재검토는 너무나 당연하다.


      8월 10일 박영선 원내대표가 "특검 추천방식과 관련하여 유족의 의견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노력하겠다,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하여 환영하며, 이것이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새누리당 역시 유족의 입장과 처지를 적극 헤아려 재협상에 전향적으로 임할 것을 강력하고 간곡하게 촉구한다.


      2014년 8월 10일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을 촉구하는 의원단 일동


      강기정, 김경협, 김기식, 김성주, 김영환, 김용익, 김현, 남윤인순, 


      노영민, 도종환, 박남춘, 박수현, 박홍근, 배재정, 백군기, 부좌현, 


      설 훈, 안규백, 안민석, 우원식, 유승희, 유은혜, 은수미, 이목희, 


      이원욱, 이인영, 이학영, 인재근, 임내현, 임수경, 장하나, 전정희, 


      전해철, 정청래, 진성준, 최규성, 최동익, 최민희, 최원식, 추미애, 


      홍영표, 홍의락, 홍익표, 홍종학

    • 법도 무섭지만 적용은 더 가혹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유가족분들이 집회 신고 안했나보군요


      https://twitter.com/dlrpejr


      우선 건물 안으로 좀 모셔놓고 생각해야 할 거 같은데요


      참 냉정하군요...

    •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는거 보면서 새누리&보수쪽은 정말 프레임만드는 실력이 대단하다는거 새삼 깨닫게 만드네요.




      새누리와 새정연이 대립하고 있을때는 '유가족과 특별법이 과하다'는 쪽으로 프레임을 잡아버려서 새누리당으로 쏟아져야 마땅할 비난을 피해버리고,


      새정연이 결국 타협을 해버리니 새정연쪽으로만 비난이 집중되고....

      • 그러게요. 여론전은 그렇게 해야되는데 되지도 않는 헛짓거리나 하고... 전술만 있고 전략은 없다는게 몇년째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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