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의 평가란 참 무상한 것 같아요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박주영이란 축구 선수의 그동안의 행적들은
지금이나 올림픽 때나 매한가지일텐데
올림픽 이후에는 일본 전에서 골을 넣었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용서받고
월드컵 이후에는 그 반대의 이유로 까이고 있죠
결국 활약이 미흡했다는 이유 일텐데
모든 인간이 그렇듯 항상 잘할 수는 없잖아요?
못할 수도 있는 것이 사람인데
박주영이라는 한 개인한테 (잘못이 있다하더라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전체가 가하는 압박이 과한 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자꾸 하게 되네요..
그래서 박주영 선수가 인터뷰를 안하나..
이런 느낌을 또 가졌던 건 기무라 타쿠야였어요.
한 때 일본 드라마하면 기무라 타쿠야였는데
기무라 타쿠야도 일본에서는 스타일이 질린다고 안좋은 평가를 받는 것을 보면
대중에게 평가 받는 처지란 참 가혹한 것 같아요
항상 잘 해야 하고 자칫 실수라도 하나 하게 되면 그동안의 성공과는 상관 없이 비난을 듣게 되니까요
그래서 정말 영민한 사람들은 대중의 평가를 신경쓰지 않거나
아예 그 대상이 되지 않을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그냥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해본 오늘 하루였네요.
르브론 제임스처럼 리얼 월드 발언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At the end of the day, all the people that was rooting on me to fail, at the end of the day they have to wake up tomorrow and have the same life that they had before they woke up today,” James said. “They have the same personal problems they had today. I’m going to continue to live the way I want to live and continue to do the things that I want to do with me and my family and be happy with that.
“They can get a few days or a few months or whatever the case may be on being happy about not only myself, but the Miami Heat not accomplishing their goal, but they have to get back to the real world at some point.”
이모저모 다 따져보고 평하는게 옳겠지만 이상하게도 그때만은 '옳은'것 보다는 '쉬운'걸 택하는 분들이 좀 있더군요. 어쩌면 그 사람들에게는 '쉬운'걸 택하는게 더 엣지있고 당당하고 쿨해보이나 봅니다.
운동선수의 운명이죠 특히 국대. 또 박주영은 특히나 밉상짓을 많이해서 면죄부는 골밖에 없었기 때문에 더 그런감이 있죠....사실 이번 월드컵에서 망한건 박주영때문이 아닌데....
걱정할 필요 없는 존재라고 해서 우리가 하고 있는 비난이 정당하다는 건 아니니깐요.
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