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의 파킨슨 병

한동안 많이 생각했어요. 그가
우울증으로 떠날 사람이었던건지...
그의 사랑하는 가족. 이뤄놓은 업적.
주변을 둘러싼 그를 사랑하는 팬들.
알콜과 우울증에 함몰되어 갈 수 밖에
없었던건지...
그런데 파킨슨 병이었군요.
모든게 이해됐어요. 그의 선택이었다는
생각도 들고요.
왜 선량하고 재능넘치는 사람에게 이런
불운을 몰아주나요? 욥이 떠오르면서
이 말도 안되는 불공평함에 어찌나
시무룩해지던지요.
떠날 때, 그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먹먹해지네요.
    • 윌리엄스의 영화를 보면 늘 엉뚱하게도 시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었어요

      인간은 나약하지만 영혼은 그대로 남는다는 걸 믿고 싶어요
    • 몇달 전에 그가  출연한 영화를 두편 연달아 관람했는데, 수년간 익숙하게 보아왔던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미소가 어쩐지 쓸쓸하게 느껴졌었어요.


      예전 영화에서는 항상 흥겹고 신나 보이는 사람이어서 슬픈 장면에서조차 에너지가 넘쳤었는데,


      최근작에서는 반대로 신나는 장면에서조차 어쩐지 힘 없는 느낌.


      부디 저 세상에선 늘 행복하기를.



    • 파킨슨병 치료하는 의사역을 하면서 그 병에 대해 상당히 많은 생각과 경험을 했을테니 그의 우울과 고뇌가 더욱 이해가 됩니다.... 새벽까지 파킨슨병 책을 읽다가 로빈 윌리암스 영화까지 보았는데...이 연결들이 무시무시느껴지는군요.

    • ㄴ아뇨

      그렇게라도 고인에게 변명거리(?)를 부여하는게

      남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댓글을 통해 명복을 빌어요
      • 죄송하지만 남은 사람들이 우울증 환자를 헐뜯지 않도록해야한다거나 그에 대해 억측을 하지않도록 해야된다는 말씀이신지?

        본문도 약간 이해안되지만 답글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네요
    • 두 번의 이혼으로 인한 재산분할과 경제적 어려움때문이란 글도 봤어요
      • 때문에 원치 않는 영화에 출연해야만 하는 괴로움때문이라고도요 

    • 고인에 대한 이저러한 추측은 그게 무엇이든 딱히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사정은 정말 본인만 아는 것이고 팬이라면 그의 업적을 기리면 추모하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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