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전쟁 피해자 행세를 할까
피해를 입은 면이 있으니 피해자인 면도 있긴 할겁니다.
그런데 일제 식민지 시절의 일본은 피해자로만 존재하는 국가는 아니었고
타국에 침략하여 전쟁하는 국가였는데
이상하게 일본의 인식이라는걸 접하면 이들에게는 피해자라는 인식만 있는것 같습니다.
가해자였다는 인식을 강하게 보여주질 않죠.
https://twitter.com/holborninn/status/503815619133726720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이 분다를 좋아하지만
아마 전쟁에 휘말려 피해를 입은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불편할수밖에 없습니다.
전쟁의 가해자라는 인식은 표면에선 별로 드러나질 않거든요.
http://ko.wikipedia.org/wiki/%EC%8B%9C%EC%98%A4%EB%85%B8_%EB%82%98%EB%82%98%EB%AF%B8
시오노 나나미 - "서로 각자 다른 버전의 역사교과서를 가지면 된다"고 역설, 일본측의 역사적 과오 반성이 필요없다고 주장
원래 별로 좋아하는 작가는 아닌데, 아스트랄한 발언이군요.
시비 먼저 걸고 싸우다가 지면 피해자가 되는건가봅니다 ㅎㅎ 확실히 양심없네요.
제가 일본에서 컬쳐쇼크를 느끼고 일본을 싫어하게 된 계기가 된게 8.15일 다가오는데 단 한개도 자신들이 침략한 나라에 대해서는 TV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군이 자기들나라 폭격하는 비행기만 열심히 비춰주면서.. 이게 90년대였는데 지금은 아마도 더 심할거에요. 일본인들이 흔히 한국인들이 역사를 잊지 않는다고 하죠. 그런데 왜 그들은 나가사키 히로시마는 아직도 기억하며 추모하는 모르겠어요
2차 대전 즈음해서 자기들이 당한것만 보여주는군요. 타국을 침략했다는 사실은 가리는군요.
원폭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쳐맞은게 문제죠;; 한꺼번에 수 십만이 산채로 불타죽은 건 확실히 큰 사건이었고 이게 결국 일본인들의 큰 트라우마로 남은것 같습니다. 지나간 역사를 덮어버리는거죠. 아니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거나....
저지른 일에 비해서 너무 세게 맞았다고 생각하게된걸까요. 너무 충격이 크면 다른 기억이 희미해지는 것도 이해못할 일은 아닙니다.
그 전범재판은 논란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세한건 모르지만 억울한 면이 있었나보다 했습니다. 한국인이 아니라도 일반적인 면으로 봐도 피해자는 아닌것 같은데 이상하죠. 그렇게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말이죠.
맞아요. 저도 일본에서 살기도 했고 나름 꽤 애정을 갖고 있는 편인데도, 나이가 들수록 저들의 과거 전쟁역사의식의 묘함에 대해서는 혀를 내두를 뿐입니다. 근데 일본인들, 개개인의 습성이나 성격을 보면 집단으로 누적했을 때 저렇게 나오는게 이해가 가기도 해요. 굉장히 패시브 어그레시브한 민족이기도 하고, 좀 고고 우아한척하는 부분도 있고 우월의식도 있고, 약간 선민사상같은게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자기네들은 자기네 우월한 민족의 번영을 위해 주변 약국들을 침략했을 뿐인데, 뭐 그게 그 당시 다른 나라도 다 하고 있던 일이고, 우리만 갖고 왜그래 징징, 뭐 그런 분위기인거죠. 게다가 개인적으로 이것은 역시 정당화 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원폭을 두 번이나 맞았으니 '어떻게 우리한테 이럴수가!!!' 이런 의식이 완전히 굳어버리고, 그 이전에 했던 일은 사실 남들 다 하던건데 우리만 당했어! 뭐 이렇게 된거겠죠. 그리고 요즘 젊은이들은 몰라요 정말. 안가르치니 알 수가 있나요. 그냥 이쯤되면 전 개인적으로 무시하는게 상책인 것 같아요. 우리는 기억하고, 증거자료 다 모으고, 강대국이 되어 우리 주장이 좀더 먹히게끔 만든 후에 다시 로비를 하던가 해야지, 지금 이 상태로 가봐야 뭐가 되겠습니까. 결국은 돈이군요.
저도 일본 서브컬쳐를 좋아해서 호감이 있는 편인데도 이런 면은 정말 이상합니다. 제국주의 시절의 일을 다같이 제국주의였던 시기니까 딱히 나쁠거 없다는 식으로 굴더라구요. 요새는 아예 역사에 대해 가르치지를 않는군요. 타국을 침략한 역사가 가까운 시기에 있었다는 것도 잊어버렸겠네요.
글쵸 참 안타까워요. 이런 부분만 좀 독일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하면 훨씬 민족 자체에 대한 신뢰도랄까, 그런게 올라갈텐데 말이죠. 이대로 계속 버티면 결국 세탁이 될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자기보다 센 상대 (미국 등)를 보면서 자신을 피해자로 위치하면 나아갈 길이 분명해집니다. 박귾ㅖ 씨도 마찬가지 부류인 것 같은데요.
한국 같이 지들이 피해를 입힌 국가가 과거를 잊자는 둥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니 더하겠죠. 이 게시판에서도 그런 글을 본 것 같습니다.
일본인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결국 정치, 교육의 문제인 셈이죠. 정치가 우경화되고 교육도 따라가고 결국 일본땅에서 태어난 인민은
스스로 깨우치기 전에는 제대로된 역사적 인식을 가질 수가 없게되는건데요.
이 땅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가르치고 배운 역사가 전부라 생각하며 살고요.
그래서 최근 몇년 사이에야 널리 알려진 위안부 할머니 수요집회에 진작에 참여했던 일본인이나
나눔의 집 찾아가 사죄했다는 일본인 등등 양심적 일본인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역사 왜곡 교과서 반대하는 일본인들도, 평화 헌법 수호에 나서는 일본인도, 아베를 비롯한 극우 정치인들과 싸우는 일본인들도
마찬가지.
동감입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그들과 연대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솔직히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도 베트남의 한국군 파병과 미군 위안부 문제등은 덮으려고만 하잖아요? 일본의 과거사와 함께 우리 스스로의 역사에 대한 반성이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국 역사의 수치스러운 면면을 애써 들추는 일은 어느 나라나 잘 하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