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에 쉼표 찍기

우리나라에서도 숫자를 쓸 때 세 자리 마다 쉼표를 찍는 걸 자주 봅니다만,

이게 우리나라에서 숫자를 읽는 방식과는 맞지 않아서 숫자를 읽거나 이해를 촉진시키는 데 도움이 안 되거나 방해만 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우리식 숫자 읽기에서는 네 자리 쉼표가 훨씬 직관적일 것 같습니다. 12,3456 십이만삼천사백오십육

그런데도 계속 세자리 쉼표를 고수하는 것이 세계표준 (만약 그런게 있다면) 을 맞춘다는 것 말고 다른 제가 모르는 이유가 있을까요?

(익숙해 지면 편하다는 이유는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애초에 직관적이지 않는 것도 무엇이든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익숙해지면 편하니까요.)

영어식으로 숫자를 읽을 때는 세 자리 씩 끊어 읽기 때문에 세자리 쉼표가 훨씬 직관적이고 도움이 됩니다.



    • 쓰신 것처럼 우리나라는 만단위라 네자리씩 찍어야 하지만 서양. 미국이 천단위라 그렇게 한다더라고요.


      무역할 때 달러 쓰다보니 그리 됐다나 어쨌다나하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거 말고 다른 이유가 있다는 소린 아직 못 들어봤습니다.


      요즘 요식업소들 가격표시 하는 거 보면 우리나라도 천단위로 읽는 게 바뀔 날이 올지도요.


      어차피 만단위도 중국에서 도입해 쓰는 걸텐데 바뀐다 한들 나쁠 거 없겠지요.

      • 지들만 전혀 직관적이지도 않은 파운드, 피트, 마일, 화씨 고집하는 미국을 생각하면 좀 웃긴 상황이 되는군요.

    • 아마도 금융관련 업무를 거의 안보셔서 그렇지싶습니다만


      익숙하다는거 말고 다른 이유는 필요없습니다. 남들이 그렇게 쓰니까요.


      세자리 구분이 거의 유사표준이기 때문에 쓰다보면 익숙해져서 갑자기 네자리 쉼표찍으면 엄청 헷갈립니다.


      돈 자릿수 헷갈리는건 바로 재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혹시라도 절대 네자리로 찍지는 마세요.



      • 말씀하신 것은 현재의 상황에 대한 기술은 되겠지만 그렇게 된 원인에 대한 설명으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랫분 답글에 대한 답글도 이것으로 대신해도 될 것 같습니다.

    • 웃면님 말씀대로 익숙하고 표준이죠..헷갈리는건 정말 재앙이고.. 어쩌다 네자리 단위에 찍힌 점을 보면 반드시 숫자를 다시 확인하죠.



      방글라데시에서는 세자리 후 두자리에 콤마를 찍더군요. 12,34,567 이렇게.. 오타인가 하고 보니 다른 영수증에도 다들 이렇게... 충격이었습니다.

      • 인도도 그렇더군요. 왜 그런지 물어봤더니 우리나라가 4자리로 끊어읽으면 편한 것처럼 거긴 세자리 이후 두자리로 끊으면 읽기 편하더라구요. 방글라데시도 힌두어를 쓰는 걸까요.

    • 천 단위는 서양 공통인데 콤마는 세계 표준이 아니라 영미식이고 유럽, 중남미, 구소련은 콤마 대신 빈칸이나 점을, 소수점은 콤마를 쓰기 때문에 예컨대 1,000.1은 1 000,1 또는 1.000,1이 되다 보니 독일어나 프랑스어 등 유럽 언어 문서를 번역할 때 가끔 헷갈리기도 하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8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1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