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킥녀.avi' 게시물이 소름돋는 건 저 뿐인가요?


제목을 보고 알았습니다. 

아까 봤던 뉴스구나.

뉴스에서도 앵커가 잠시 '로우킥 동영상'이란 말을 썼었거든요.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67&newsid=20101114213016171&p=sbsi )


클릭해 들어왔습니다.

안그래도 SBS답게 꽤나 자극적이었던 그 단발뉴스가 

더 짧게 하이라이트(?)부분만 짧게 편집되어 자동재생되더군요.

아래 달린 댓글까지 보고는 왠지,

소름이 돋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뉴스 내용에서의 잔인성 때문이 아닙니다.

[로우킥녀.avi] 딱 이말뿐이었던 제목이, 

그리고 앞뒤맥락없이 짧게 편집된 플짤이

베스티즈였던가요? 디씨던가요? 

유머 동영상 댓글놀이 게시글에나 쓰일 법한 스타일로

인터넷상에서 소비된다는게 

너무 잔인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 밑에 줄줄이 달린 '화나네요' '신상 털렸네요' 외마디  댓글들까지...

분노라는 쾌감감정을 다함께 소비하는 놀이같아 보였다고까지 하면

역시 조금은 제 오버인 걸까요...


부디 충격적인 뉴스기사를 소개할 때는 가능한 덜 자극적인 방식의 

'원문링크'방식으로 해 주시면 안될까요?

적어도 아래 게시물처럼 뉴스꼭지를 맥락없이 앞뒤 다 잘라내어 편집한 영상은

게시를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본문 내용에 100% 공감하는건 아니지만 충분히 일리있는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마지막 '원문 링크 방식'으로 해달라는 요구는 좀 생뚱 맞게 느껴지네요.
    • 미디어의 재생산이 더적극적이고, 원문에 가깝게 이뤄지는 것 뿐입니다. 인간이 소문을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래로 존재했던 현상일 거에요. 교통사고, 무슨 사고를 아무 연관 없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이유가 있나요? 미디어의 소비를 위해 필요한 디저트라고 봐야죠.
    •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지만 오바세요.
    • 듀나게시판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으신 게 아닐까요?
      여기도 사람들 모여서 한가지 이슈 떠오르면 반응하고 다른 반응 지켜보며 노는 곳이잖아요.
      아니면 저 뉴스에 분노가 아닌 어떤 고상한 반응을 했어야하는건지....
    • 불쾌감을 느낀 사람이 저 말고 또 계셨군요.
      근데 저는 그 영상 자체 때문인지 다른 요소 때문인지가 헷갈려요.
    • 내가 속해 있는 사회의 폭력에 자조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아요.
      아니면 도피심리? 왜 저런 일이 생겼나,라는 근본적인 원인까지는 들어가기 싫은 마음 그런 것 아닐까요..
    • 어쩌라는 겁니까. 그럼.
    • 원문에 일정 부분 공감합니다. 특히 '신상 털렸네요'라는 댓글이 아무렇지 않게 달리는 걸 볼 때 여러 이유로 섬뜩해요.
      하지만 서로 분노를 공감하며 생기는 안도감이 무조건 문제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하물며 저런 영상에 관해서는...
    • 듀게가 그렇게 특별하진 않을지언정, [로우킥녀.avi]란 자극적 제목과 편집영상이 불편하다는 게시물이 '혼자 오버질하고 앉았네'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 곳이라는 기대감은 아직도 갖고 있습니다.
    • 게으른 냐옹/맨 아랫줄에 있지 않나요? 편집된 짧은영상 대신 뉴스 전체를 링크하는 방식이라면 그 게시물의 '흥행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조금 더 나은 쓰레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녀]라고 붙는 게 사냥감에 알아보기 쉽게 낙인 찍고 '이번엔 너다!'하는 느낌이라 좀 그렇긴 해요.
    • 그런데 방송 뉴스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이 저 영상이에요ㅡ 저런 일보다 더 큰 파급력이 저런 영상에서 나오죠. 수습 기자가 1진 기자한테 보고할 때 첫번째 항목이 영상 ㅆ냐 없냐에요 저 회사는
    • 저도 기대했던 게시물(악당들을 홀연히 나타난 여성이 로우킥으로 제압하는 상쾌한 영상을 기대했던 터라)이 아니어서 당황했지만, 어떤 쾌감때문에 댓글을 단 건 아니었어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불쾌한 범죄의 영상에 화가 나서 댓글을 단거죠. 놀이는 아니에요.
      링크방식이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 짧게편집된 영상과 그에달린  리플들이 상대적으로  진정성이 떨어진다고는 할수 없지 않을까요? 

      꼭 풀영상을 냉청한시각에서 바라보며 비판하는 리플을 달아야만 가치있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분명 진심으로 이 세태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영상에 리플 다셨던 분들에게 '분노를 소비하는 놀이' 라는 말은 실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문론 덜 자극적인 형태로 공론화되면 더없이 좋겠지만 자극적일수 밖에 없을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긴 하니까요
    • 저도 로우킥녀라는 제목은 좀 꺼림칙하네요..
      이때껏 xx녀라는 제목이 붙었던건 "알만한 사람이 왜저래"라는 실소와 조롱의 의미가 있었다면
      이번일은 미성년자가 그보다 어린 아이에게 아무이유도 없는 폭력을 행사했기 때문이에요.
      그런식의 충동적인 폭력성은 희화화해서 볼수 있는게 아니므로, 실소와 조롱의 대상으로 만드는것도 부적절한거 같거든요.
      로우킥녀라는 제목이 회자되는 자체가, 이 사회가 얼마나 정서적으로 둔감해졌는지의 방증인거 같고
      또 기자들처럼 선정적이고 효과적인 제목짓기가 일반인들한테까지도 습관화되어 있는거 같아서 좀 걸리는 부분이 있어요.
    • '신상 털렸네요'나 '화나네요' 등의 댓글이 달리는게 분노라는 쾌감감정을 다함께 소비하는 놀이같아 보였다고까지 하면.
      제 생각에도 좀 여러 사람에게 실례되는 이야기로 보이네요.
      앞뒤로 맞는 말씀도 좀 있긴 했지만, 글쓰신 분의 저 말 한마디로 불쾌해 졌습니다.
      차라리 코갤의 막장 분위기가 좀 더 인간적이어 보인다는.
      여긴 왜이렇게 '불편한' 사람들이 많습니까? 저번에 아이 사진 올린걸로 뭐라 할때도 내 일 아니지만 좀 어이없었는데.
    • 딴 건 몰라도, 그 뉴스만큼은 '가능한 덜 자극적인 방식의 '원문링크'방식으로' 올렸어도 99% 똑같은 덧글이 달렸을겁니다.
      아마 덧글이 좀 적게 달렸을수는 있었겠네요. 링크 누르기 귀찮은 사람들이 안보고 지나간다면요.
      열받으라고, 자극받으라고 방송한 뉴스인데 그런 반응이 나올수밖에요.

      앞 뒤가 잘려 오히려 나은편이죠.
      잘린 영상 앞부분은 그 여자학생이 다른 학생을 똑같이 차는 장면이 나왔고, 뒷부분은 그 넘어진 학생이 앞니 2개가 부러졌다는 멘트, 부모님 인터뷰, 경찰이 여자학생의 신원을 알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 내용이었으니까요.

      그런 사람들의 자극받은 덧글에서 쾌감을 읽으셨다니 이 역시 인터넷 글문화의 폐해가 아닌가 싶네요.
    • 적어도 '자동재생주의' 이정도 말이 쓰여졌으면 하는 아쉬움은 드네요..
    • 하하 놀이라. 대단히 불쾌하네요. 분노 표현이 누군가에겐 놀이로 보일수 있는건가요.
      그리고 분노가 쾌감이라? 참 뭔가 할말이 사라집니다.
    • 다친 아이의 아빠가 아닌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 아빠의 경우라면 분노를 어떻게 삭여야 할지 모를 것 같아서요.
    • 분노 문화라기보다는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반감이 있지는 않으신지.
    • 동영상을 본 느낌으로는 여중생들이 악의보다는 장난으로 어린애 발을 걸었는데 생각보다 어린애한테 대미지가 커서 발을 건 당사자는 좀 당황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곤 그들도 어린지라 어찌할 줄 모르고 도망갔고 뭐 넘어졌던 어린애는 애처롭게도 비틀거리다 픽 쓰러지고 ㅠㅠ..제가 넘 순진하게 본건가요?
    • Lisbeth / 흠.... 솔직히 님의 덧글이 절 좀 날카롭게 만드는데, 별 생각없이 순진하게 말씀하시는거 같아서 저도 평범하게 덧글달겠습니다.

      그 여중생이 무슨 악의가 있진 않았겠죠. 그냥 쪼그만 애들 다리를 차니(거는 수준이 아니잖아요) 픽픽 쓰러지는 꼴이 꽤 재밌었나봅니다. 그러니 계단앞에 죽치고 있다가 지나가는 애들을 다 차서 넘어뜨린거겠죠. 맞아요. 장난일겁니다.

      근데, 그런 장난을 쳐도 됩니까? 장난으로 악플달아서 사람도 죽일수 있습니다. 장난 우습게 보지마세요.
    • lisbeth / 장난스런 키스 원작자도 이사하다가 대리석 테이블에 머리찧고 뇌출혈로 사망하지 않았습니까. 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그 장면에서 모두 가슴이 철렁 하였을 거에요. 특히나 아이가 맥없이 쓰러지는 장면에선요. 그 여자애들은 장난으로 자기보다 힘없는 어린애들을 넘어뜨리는 철없는 행동이 재미있었을 지 모르지만, 그 아이 부모에게는 이건 살인미수정도에 해당해 보일겁니다. '그럴 줄 몰랐어도' 말이죠. 애들이라 살인미수죄까지 물을 순 없겠지만 장난스런 행동의 댓가가 어떤 것인지 정도는 알아야 겠습니다. 아이가 '이빨 두개 깨진 정도' 여서 저는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부모에겐 그것조차 마음 아팠을거에요.
    • complex n' HARI/음..댓글들은 이제 봤는데요...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 인터넷의 분노놀이나 그런 생각을 가진 건 아니고요.
      저도 넘어진 애가 너무 애처로워 보이고 해서 걱정되고 화나는 것도 이해하고 여중생들도 잘 했다는 건 아니에요. 잘 못했고 혼나야 하겠지만 저들이 저지른 실수 훨씬 이상으로 인터넷상에서는 쓸데없이 사악한 캐릭터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 정도는 들었습니다. 어차피 다들 저 비디오만 보고 각자 판단하는 거지만요.
    • 인터넷 유머글같은 제목부터 시작해서 , 플짤 사용, 덧글까지 전체적으로 '극단적인 자극'을 읽었고, 이 전체 그림이 일종의 '엔터테인먼트'와 매우 유사해 보였습니다. 이런 사건을 대하는 DC스타일의 소통방식을 여기서라도 조금씩 바꿔볼 수 없을까 해서 작성한 글이었는데... 저마저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한 게 되었군요. (살짝 변명하자면 '쾌감'이란 표현은 너무 심한 듯해 글을 작성하자 마자 '감정'으로 수정하고 스트로크 처리를 한 겁니다. 그 사이 한 분의 댓글이 달렸더군요.) 덕분에 많은 분들께 달보다 손가락을 보게 만든 것 같기도 하고...모욕적으로 느끼신 분이 계시다면 사과드립니다. 한 분 한 분에게 각자 온당한 몫의 분노 표현인 것은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고, 그것만큼은 존중하고 있습니다.
    • 이성적인 반응이 나오기에는 그 여중생의 행동이 너무 '온전히 쾌감에 기반한' 것이었죠.
      사실 듀게에 올라온 동영상은 핵심만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덜 충격적입니다.
      앞뒤 포함해서 보면 더 기가 막혀요. 여중생이 너무 즐거워하는 게 고스란히 나오거든요.

      후속기사에서, 경찰은 어제밤 뉴스에 나오고 인터넷에서 난리가 나자마자 밤 12시에 여중생 집에 방문했다고 합니다.
      시민들 반응에 떠밀린 듯한 모양새던데요. 여중생은 정학 중이었다더군요.
    • 뉴스 내용의 잔인성 때문이 아니라니 저는 이 게시물이 더 불편하네요.
    • Lisbeth님/ 그 여중생들도 '일부러'그런 것은 아니고 '장난' 친건데 일이 커져서 당황했을 것이고, 사람들도 너무 그 아이들을 몰아부치고 신상털고 그러면 자라는 아이들 역시 짓밟힐까 우려되는,,lisbeth님의 심정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결코 '장난' 으로 한 짓거리가 아니라는게 보입니다.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고 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만

      맨 처음 한 아이가 (태권도장이 2층인거 같더군요) 2층으로 향해 달려가는 입구에서 다리를 슬쩍 걸어 넘어뜨립니다.
      그 아이는 다행히 계단 모서리쪽으로 넘어지진 않았습니다만, 넘어졌습니다.

      그걸 보고도..그걸 보고서도 그 다음 아이는 계단으로 뛰어오르려는 행동 찰나에 다리를 걸어 넘어뜨립니다.
      아이는 계단모서리 쪽으로 넘어졌고 이내 돌아서서 나오다 픽 쓰러집니다.

      (고인돌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제가 그 아이의 부모가 아니라는게 여러가지 의미로 다행입니다.
      제게도 다행이고 그 여중생들에게도 다행일 겁니다.)

      '장난으로 할 일'과 '장난쳐도 될 대상'이 있고 그렇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건 중학생 정도 나이라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그런 책도 있잖습니까.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 라고요.

      친구를 뒤에서 밀지 않아요. 위험한 장난은 치지 않아요. 다섯살짜리 둘째가 유치원에서 배워 구호를 외친 내용입니다.

      이런 일에 대한 분노표출이 일종의 쾌감이라는 말 자체도...불의를 보면 분노하는것 역시 그런 것에 해당된다는 말씀이신지 -_ -
      솔직히 그 말이 제게는 더 이해하기 힘든 표현입니다.

      영상 속 저 여중생들은 인성이 '덜' 형성된 아이들이 아니라 '나쁜''못된''타인의고통에대해서예측하지도예측할생각도없는' 아이들입니다. 결코 어떤 상황이건 저 여중생들의 범죄를 감싸주는 받침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여중생들은 인성교육을 다시 받아야 하는거죠. 어디서건, 어떻게건 말입니다. (법 제도에 대해서는 무지하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러브귤/원래 이런 어린아이의 일에는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이 앞서게 되고 민감하게 될 수도 있지요. 이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서 사회 전체적으로 걱정하고 분노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무슨 이견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요...문제를 저지른 중학생들에 대해서도 잘못에 대해서 뉘우칠만한 어떤 조치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말하는 건 저 중학생들은 자신들이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도 잘 모르고 장난치다가 결국 도를 넘어선 결과에 당황 정도는 한 것이라는게 제 판단이고요.

      인터넷 상에서 벌어진 재판의 결과는 저들이 저런 결과에도 박장대소를 하고 친구들한테 자랑이나 할 싹수가 전혀 없어보이는인격파탄의 파렴치한으로 내려지는게 좀 걱정스러울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저 정도는 알 나이라고 하지만 중학생이라는게 또 얼마나 어린 나이입니까?;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은 도를 넘어설 수 없는 것이지만 그만큼 사회적 관용도 있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이고요..

      모두들 저 넘어진 불쌍한 아이의 부모에 감정이입들을 많이 하시는데 철딱서니 없이 장난치다가 사고쳐서 국민적인 지탄을 받고 있는 저 여중생의 부모라면 또 어떻겠습니까.
    • Lisbeth / 저도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가해자 부모, 피해자 부모 둘 다를 생각해봤는데요. 저 여중생의 부모라면 책임이 큰 것 같습니다. 자기가 교육을 저따위로 했으니 말입니다. 부모랑 자식이랑 같이 좀 벌을 받아야겠어요. 저도 부모라서 하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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