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저 사람들은 저게 익숙해서 저런 방식을 고수하는지 모르겠지만, 영상에 나오는 부자재들을 활용하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아마 저런 방식으로 달인이 된 사람들이 일정 권한을 갖고 있어서 그들만의 방식을 강요하거나 고수하려는 경향도 있을거 같군요. 그런 방식이 아래로 전달되면서 악순환이 되풀이 될거 같구요.
보통 벽돌을 나를 땐, 한 사람이 얹는 동안 다른 사람이 나르고 오잖아요. 저 정도 양이면 최소한 네다섯 시간은 걸릴 텐데. 그걸 아이는 계속 머리에 이고 있는 거죠. 게다가 배 위에서 중심까지 잡아야 하니, 힘만 들고 오래 걸려요. 시멘트를 바르는 것도, 보통은 옆에 '대야' 를 놓고 자기가 떠서 하는데... 하여간 전 작업반장으로 봤을 땐, 저래 가지곤 집 못 지을 것 같아요;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군요. 대체로 저런 곳은 돈 줄 사람도 그저그런 수준입니다. 인건비가 아무리 저렴하다 하더라도 한 사람 더 쓰는게 쉽지 않죠. 쉬운건 대체하는 겁니다. 이 사람이 일하다가 뼈가 부러지면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는 건 쉽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 더 쓰는 건 어렵죠.
눈의여왕남친/ 쉽게 댓글은 달았지만 쉽게 생각한 건 아닙니다. 실무적으로 여러 상황을 접하다보면 결론이 금방 나오는 경우도 있지요. 어딜 가던 건축주는 돈을 아끼는 방향을 강구합니다. 저런곳이라고 예외는 아니구요. 일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작업환경이 열악하다면 답은 금방 나옵니다.
asmn / 한국과 비교는 물론 곤란하겠죠. 영상을 보면 쉬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시멘트를 퍼던지는데 위에 쌓여있지 않으니 최적화 수준으로 보이네요. 만일 그들 중에서 몇을 빼내서 비계를 만들고 계단을 만드는일을 시키더라도 지금보더 적게 들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일정도 중요한데 많이 투입해서 빨리 끝내면 서로에게 이익이죠. 제 눈에는 적당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눈의여왕남친/ 비계까진 만들 필요 없어보이고 계단은 한 번 만들면 추가 인력 없이 공기 만료까지 알차게 잘 써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멘트 퍼던지는 일 자체가 최적화 실패입니다. 인부들이 숨돌릴 시간을 갖게하고 노동강도를 피로수준으로 끌어내리지 않으면서 작업 일관성을 유지하는것도 중요 공정중 하나구요. 쉴새없이 삽질하는 인부들의 모습에서 최적화를 찾으셨다면, 아마 저와 인생관이 다르신가보지요.
그러니까 3층 건물만 놓고 보자면, 열여덟 명이 흙을 올리고는 있지만 옥상에서 봤을 때는 결국 네 사람이 퍼올리는 게 전부잖아요. 한국에서 저런 건 보통, 하루 전날 두 사람이 합니다...그렇다고 한국의 노동 강도가 더 셀 것 같지는 않아요. 삽질은 정말 정말 힘들거든요; 그냥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창하게 인생관... 운운할 필요는 없구요.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법칙과 환경에서 일하고 있으니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기도 전에 너무 한국에서의 관점에서 볼 필요는 없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네요. 그들이 정말 열악한 대우를 받으며 일하는건지 그들 사회의 전반적인 수준이 저정도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절충점을 찾아 일하는 겁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 너무 점수 메기지 맙시다.
눈의여왕남친/ 지금까지 쓰신 댓글과 마지막 댓글 사이에 간극이 좀 있어서 의외로군요. 보기 안타까워 올린 댓글에 점수 매기려는 발상을 떠올리셨다면 신선한 발상이로군요. 그리고 어떤 행동이 효율이 있다/없다를 따지는 건 사회 전반적 수준과 처우까지 고려할 필요가 없는거지요. 지금까지 제가 개진한 의견은 행위 자체의 효율을 이야기한거고 당연히 저 영상이 나타내는 환경의 적극적인 활용을 전재한거구요.
안타까우면 안타까운걸로 끝나면 되는데, 왜 이렇게 안하지? 라고 하면 그들이 바보라서 안하는게 아니지않습니까? 그리고, 제 글에 일관성이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저런 환경하에서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것저것 다 할 수 있는데 저 작업장만 궂이 저런다면 문제겠죠. 하지만, 저 나라의 대체적인 모습이 저렇다면 그건 사회환경이 저럴 수 밖에 없는 원인이 있는겁니다. '저걸 왜 저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라든지 '인력 구하는게 더 쉽다' 라는 말은 대체 저 사회의 어떤모습을 보고 판단하시는 겁니까? 판단기준이 혹시 한국이나 상상의 세계는 아닌가요?
눈의여왕남친/ 안타까운 심경을 댓글로 표현하는데 누구의 허락을 맡을 필요가 있는건 아니지요. 게다가 저 사람들의 코앞에서 하는 소리도 아니고요. 그런 저런 이야기 해보라고 만든 자유게시판이니까요. 그리고 제 판단의 준거가 된 세계는 실무의 세계입니다.
자꾸 논점을 바꾸시는데, 제가 피력한 의견은 님의 의견이 실무와 전혀 동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고 저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고달픔을 동정하거나 간섭하려는 의도는 거의 없거나 뒤로 밀쳐둬도 상관없는 것입니다. 효율성을 논하는 댓글에 난데없이 점수매기지 말라하니. 게다가 '상상 나라' 콤보까지 맞고 보니 얼떨떨한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