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바낭: 방콕입니다

그게 그러니까 그 방콕이 아니라 이 방콕입니다. 지난번에 태국 비자 관련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그때 그 건은 아니고 다른 건으로 급하게 출장을 오게 되었는데, 그 전에 대사관에 문의를 했더니 너무나도 선선하게 한국 국적이면 회의든 뭐든 비자 필요없습니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입국 수속때 방문 이유를 물어봤는데 회의라고 하면 비자 왜 안받았냐고 하려나 조금 걱정했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출입국 관리 직원이 눈웃음과 함께 도장 찍어주시더군요. 어제 저녁에 도착해서 룸서비스 먹으면서 일하고, 오늘 하루종일 회의하고 와서 또 룸서비스 먹고 새벽 비행기로 떠나는 사람이 내릴 만한 평가는 아니지만, 여기 남자분들 (이라봤자 호텔이랑 방문처에서 본 분들이 전부) 대부분 눈웃음이 매력적이네요 ('ㅅ'*). 그래도 역시 집이 최고죠. 집에서 씨워-ㄴ한 마스크 시트팩 붙이고 뒹굴거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질문입니다. 어제 룸서비스로 시킨 볶음밥이랑 커피 가져다 준 호텔 직원 청년한테, 아니 왜 메뉴에 타이 아이스티가 없니, 했더니 그게 뭐냐고 반문하는 겁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타이 아이스티 사진 (찐한 아이스티에 설탕 많이 넣고 색소까지 탄 그거요)을 보여줬더니 그래도 갸웃.  아니, 타이 아이스티는 우리나라 짜장면 비슷하게 미국 타이 음식점에서만 파는 가짜였던가요.

    • 아이고


      타이스티가 잘못했네요


      토깽이님 즐거운 뱅콕 되세요 (도움안됨)

      • 어머 무리한 라임 'ㅅ'


        감사합니닷

    • 냉장고에 넣어놓았던 씨워-ㄴ한 마스크 시트팩 (아X따움 1+1) 붙이고 세븐라이너 하며 방콕하다 이제 잠에 드는 물휴지 인사 드립니다'ㅅ'
      • 흥 저도 지난번에 사다가 냉장고 채소 넣는 곳에 쟁여둔 아*따움 1+1 있어요!


        (소곤) 세븐라이너 좋은가요?

        • 아리따움이건 세븐라이너건... 제가 모르는 건 당연한거 맞죠? (멘탈붕괴)

          • 아*따움이라고만 했는데요...? 'ㅂ'

        • 손으로 주물러줄 사람이 집에 항시 대기하고 있다면 세븐라이너와 비교가 안 되게 좋겠으나;ㅂ;

          엄청난 효과를 기대하지 않고 그냥 다리의 피로를 약간 푸는 정도라면 가격도 많이 비싸지는 않고 그럭저럭 쓸만 합니다. (좋다는건지 아니라는건지)

          전 오래 서있는 직업이라 다리가 자주 붓는데, 이거랑 L자운동 (검색요망) 하고 나면 다리 붓기가 확실히 좀 덜해요.
          • 그럭저럭 쓸만하단 리뷰에 더 솔깃솔깃하는 비뚤어진 성격 -_ - 물휴지님 감사합니다.

    • 호텔이어서 그런 듯요. 고급한-_- 곳은 최저 립톤(현지발음 립딴)티부터 갖다놓죠. 길거리로 나가셔서 연유캔/카네이션(크리머 상푭니다)캔이 앞에 쌓여 있는 허름한 식당이나 구루마를 찾으신 다음, 차(茶)놈(우유)옌(차가운)을 달라고 해 보세요.

      • 연유캔이라니 묘사만으로도 두근거립니다. 'ㅅ' <- 카페인음료 매니아. 늘사장님 정보 감사해욧.

        • 싸비스샷. 까페놈옌 만드는 장인(이라 쓰고 쑈맨이라 읽는다) 사진인데 이런 데서 차놈옌도 대부분 팔아요.




          L6TyZ6a.jpg
          • 왓 카페 유니폼(?) 참 예뻐요. 팁 박스 센스도 좋고요.


            아까 길에서 쨍한 핑크색 택시들을 보고 느꼈지만 여기 색깔 쓰는 감각이 쫌 맘에 들어요.

          • 아 이거였군요. 타이 아이스티라하여 뭐지?했어요. 근데 이게 타이원조인가요? 동남아지역 전반의 이미지가...

    • 아니, 길거리 가판대에서도 파는 타이 티를 어떻게 호텔 직원이 모를수가 있죠? 혹시 무늬만 태국인이고 실상은 외국인이었다던지... 전 연유 듬뿍 넣은 티 마셨는데 진짜 너무 달고 묘한 맛이었다는 기억만 나네요. ㅋㅋ 방콕이라하니 습한 더운 밤이 떠오르는군요. 전 천연 마스크를 노려보겠습니다.
      • 제가 이런저런 추리를 해봤는데 (?) 제가 보여준 사진이 좀 특이했어요. 뭔가 칵테일처럼 그라데이션 들어간 타이 밀크티 사진이 나와서 그걸 보여줬는데 그래서 못알아봤나 싶기도 하고... 저한테 타이 밀크티는 야근의 맛'ㅅ' 입니다. 평소엔 칼로리때문에 주저주저하다가 야근 저녁 땐 뭐 일도 힘드니 괜찮겠지 하고 타이 밀크티를 꼭꼭 주문했거든요.

    • 이시간까지 야근하고 있는 저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ㅜ

      • 게시판 공인 섹시남님 오랜만입니다. 'ㅅ'

    • 그 방콕이 아니고 이 방콕 ...

      그리고 보니 방콕이란 개그 90년대 참 유행했어요.

      이태원에 있는 왕타이라는 타이 음식점에서도 타이 밀크티란걸 주던데 원래 그런건 없는건가요?
      • 타이에선 '타이'란 이름을 붙일 필요가 없는 거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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