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자유의 언덕 보고 왔습니다. (스포 없거나 소량)
오랜만입니다.
예전부터 홍상수 영화를 좋아해서 왠만하면 개봉할때 꼬박 꼬박 봤는데 이번에는 정말 일찍 봤네요.
러닝타임이 굉장히 짧은 영화입니다. 그것도 홍상수 특유의 화면전환과 소리삽입으로 영화는 4번정도 변환합니다.
소재는 언제나 그렇듯이 홍상수만이 알고, 모두가 이 영화를 보면서 각자의 생각대로 움직이게 하는 영화입니다. 이런저런 사색을 하게 해주기도 하고. 만듦새는 언제나 그렇듯이 헐겁지만, 그 안에는 보는 사람의 상상력에 따라 꽉 채워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굳이 비유를 해보자면, 홍상수 영화 중 옥희의 영화와 가장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전혀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홍상수 특유의 비릿한 웃음역시 들어가있습니다.
ps1)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영화 캐릭터 중 한명이 비정상적일정도로 출연시간이 짧습니다.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ps2) 이번에 나오는 자유가오카 핫쵸메 커피숍은 꽤 인기를 끌것 같네요.
지유가오카가 배경이라 자유의 언덕인가요? 하하..
만듦새가 이전보다도 많이 헐거웠어요. 득도의 여유보다 좀 성의가 없다고 느꼈어요;
저는 최근에 본 홍상수 영화 중에서 제일 아니었어요. 왜 아니었나 뭔가 덧붙여야겠는데 딱히 쓸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