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도우미...

아래 글에서 가사 도우미가 흥하더군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시간과 능력이 모자라 타인에게 자본을 들이밀고 그 일을 맡기는 건 뭐 자연스럽죠.

그런데, 이 가사 도우미란게 드라마에 보는 것과 같이 무슨 하인 부리느냥 부리는 게 아니에요.


딱 정해진 규칙하에 일이 진행되고, 이 업계가 말이 빨리 전도되어서

진상 주인이라면 금방 소문이 나죠.

그래서 그 집은 사람 구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러니까 여기서도 사람과의 관계가 아주 중요해요.


제일 깔끔한 것은 정해진 일과 시간 그리고 거기에 맞는 보수.

이것만 잘 지키면 되는데 사람 일이 또 마냥 쉽지 많은 않아요.


돈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입장은 고용주와 노동자의 또 다른 버젼인지라.



    • 정해진 요일에 세 시간이면 세 시간쓰고 또 잘하는 도우미면 입소문이 나서 주부들 사이에서 수요가 많아지고 그래서 한 사람이 여러 집 뛰고 그러더군요
    • http://m.blog.naver.com/cxm77/110187564189 이런 일을 즐기는 분도 계시더군요. 저도 나름 청소와 정리정돈에 취미가 있는 편인데 이분은 급이 달라요. ㅎㅎ 심약자는 아예 링크에 안 들어가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합니다.
      • 보다가 비위약한사람은 보지 말라는 부분부터는 안봤어요. -_- 헉.

      • 정말이지 대단하네요. 폭탄급 쓰레기집 청소가 아닌, 일반 청소와 정리정돈의 경우 더 쉬운 일일텐데도 오히려 추가금이 붙는다는 것도 특이하구요.

        예약표를 봤더니 12월 초까지는 다 차있네요 대단;;
        • 그럼 11월, 12월에 예약한 사람들은 그때까지 저런 방 상태로 계속 사는 거 아닐까요... 것도 나름 대단...;;

      • 재미있군요. 육아 가사일 핑계로 파트타임하면서 집안일과 육아 안하기는 풀타임급인지라... 근데 창틀 깨끗한게 눈에 화악 들어오네요. 몇년전 가사도우미 썼을때 창틀 청소하려는 거 말렸는데...

    • 주부가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는 것은 자본주의와는 별 상관이 없는 이야기죠.




      "생산 수단을 가진 자본가 계급이 노동자 계급으로부터 노동력을 사서 생산 활동을 함으로써 이익을 추구해 나가는 경제."




      이게 중고등학교때 배우는 자본주의의 기본 개념인데 가사노동자를 고용하는 주부는 자본가도 아니고, 가사노동자의 생산활동으로 이익을 추구해 나가는 사람도 아닙니다.




      자본주의에서 '자본'이란 노동자에게 주는 돈이 아니라 생산수단의 바탕이 되는 자본을 말하는 겁니다.




      노동을 필요로 할 때 사람을 고용하고 그 댓가를 주는 건 자본주의 이전의 시대부터 있어왔던 것이죠.









    • 저도 부정적으로 생각 안 해요. 오히려 노사관계보다 이건 윈윈에 더 가까운 걸요.
      • 가사일을 '도와' 주기만 하는 남편을 둔 맞벌이 여성에게 가사도우미는 종종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마지막 수단이더라구요. 남편을 포기하고 그냥 가사도우미를 불렀더니 이제 좀 살 것 같다고들 해요. 가사일 말고 다른 기술이 없는 여성들에게도 훌륭한 생계 수단이 되고요. 말 그대로 윈윈입니다.


        주변에 가사도우미를 쓴다고 색안경을 쓰고 보시는 분들 보면 집에서도 부인 절대 안 도와 주더라구요. 가사일도 힘들다는 것 자체를 인정 안해요.
    • 가사노동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개념도 없는 사람들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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