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5 7시간 했습니다.

발단은 지난주 목요일... 시간을 깨야 할 일이 생겨서 집 근처 PC방을 갔는데 문명5가 설치되어 있는걸 알았습니다.

 

알지 말아야 할 사실을 알아버렸죠.

 

혹시 학교앞 PC방에도 있을까? 해서 지난주 금요일 약속 기다리면서 PC방에서 3시간 정도 문명을 했었는데,

 

오늘은 수업 15시 한 10분전에 끝나자마자 바로 PC방으로 고고

 

......22시가 넘어서야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집 컴퓨터가 후져서 문명4만 해보고 뭐 그닥?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역시 시각 효과라는게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명4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유닛간의 상성/강약이 반영되는것도 재밌고, 유닛들 싸우는거 구경하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세계 맵으로 오트만 문명을 선택했는데, 인도 북부에서 시작해서 동쪽으로는 중국 남부, 중부까지 \서쪽으로는 이제 중동쪽으로 도시를 넓히고 있습니다. 난이도3은 솔직히 많이 쉬운 것 같더군요. 산업 시대 접어들었는데 어떤 컴퓨터는 그제서야 막 르네상스 시대 접어들고;;;

 

아무튼 "몇 턴까지만 하고 가야지...", "이 기술 습득하고 가야지...", "황금기 끝나면 가야지...", "이 문명만 박살내고 가야지..." 하다 보니까 7시간이 훌쩍. 상대를 쳐부수는건 안 어려운데 맵이 너무 넓어서 난감하군요.

 

PC방비 9100원 내고 왔습니다. 중간에 저녁겸 라면이랑 햄버거 먹은거 포함해서요.

 

세이브 파일만 메일로 따로 옮겨놨어요. 다 깨야죠.

 

    • 문명이 대단하긴 대단한가봐요. 얼핏 주워들은 것으로는 간디의 옥수수가 대단하다고 하던데 과연 그런지..
    • 집에 컴퓨터가 안좋아서 다행... 대신 저는 일요일에 무인도 탈출 게임 7시간정도 했어요. 별로 다행이 아니네요 ㅠㅠ
      로스트의 잭이 된 것 같은 기분으로 대장이 되어 일행들을 통솔했습니다.(대장인지 하인인지, 수족처럼 부려먹는 일행들..)
      그런데 엔딩이 투비컨티뉴드 ㅠㅠ
    • 턴 방식 시물레이션 게임이 시간 잡아먹는 덴 제일이죠. 전 일요일 점심 먹고 오래된 데이타 정리하다가 Master of Magic 이 한 구석에 처박혀 있는 걸 발견하고 어디 간만에 한 번 했다가 새벽 1시에 잤습니다. 다음날이 월요일이 아니었다면 아마 밤을 새웠을 지도...-_-;;
    • 아이폰으로 제목을 보다보니 '문명 57시간 했습니다' 로 보였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 저도요. 글 읽고 이게 왜 57 시간인거지? 했습니다. 별일 아니었군요.
    • 57시간 정도는 되어야 명함 내밀 수 있는 거군요.
      다시 심즈로 회귀하길 다행...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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