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해도 여왕 모실거라네요?
분리독립 운동을 이끌고 있는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석장관은 이날 "스코틀랜드의 발모랄 성에서 2주 전에 여왕을 만났다"며 "스코틀랜드는 독립하더라도 여왕을 계속 군주로 모실 것이고, 여왕은 (독립한) 스코틀랜드의 여왕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저대로라면 결국 스코틀랜드의 국가원수는 여전히 잉글랜드의 여왕이 되는 거고,
자연스럽게 영연방에 들어가겠다는 건데
... 무엇을 위한 독립인지 갑자기 아리송하네요
내심 파운드화도 쓰고 싶어하는 거같고;;
그래도 영연방에 드는 것과 연합왕국에 드는 것은 다르죠. 연방국은 독립국가 지위를 갖는 것이니까요.
파운드화는 쓰고 싶어한다기보단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봐야죠.
선택지가 세 가지 정도 되는데
1) 유로 : EU에서 안받아줄 듯 (스페인 등 분리독립 지역 있는 나라의 극렬 반대)
2) 새로운 자국 통화 : 화폐 가치가 얼마나 떨어질 지 장담할 수가 없음
3) 파운드
영국이 ok만 해주면 파운드가 제일 손쉬운 대안이거든요. 영국은 절대 허락 안해준다고 하지만.
여왕을 모시든 말든 그거랑 독립 의지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여왕을 모시는 것과 경제적 자립은 다르거든요.
이게 다 마가렛 대처 때문입니다...;;;
호주와 캐나다도 국가원수는 영국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입니다. 물론 실권은 없지만...그리고 애초에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통합이 된 시점이 바로 스코틀랜드의 왕이 잉글랜드의 왕을 겸하게 되면서 이니까 스코틀랜드 입장에서도 현재 영국 왕실을 섬기는 게 자연스러울지도. (물론 중간에 스튜어트 왕조 --> 하노버/윈저 왕조로 변화가 있었지만, 그래도 어쨌든 제임스 1세의 후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