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 불륜 보신 분 계신가요? (스포)
일단 불륜에 대해 가지는 생각들은 접어두고 이 책을 보는 내내 불편함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찬미하는 뭐 책의 메세지는 알겠는데 책의 주인공이 너무 좀 이상한거 아닌가요?
불륜을 하는 동기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그 뒤에 행동들이 잘 이해가 안갑니다. 아마 제가 남자라서
여성들의 세밀한 심리까지는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사실 책도 정독하지는 않았습니다)
불륜 상대의 아내가 짜증나게 한다고 그녀의 책상에 마약을 넣어두려고 한다던지, 남편의 사랑을
깨닫고서는 다시 불륜 상대의 사무실에 가서 섹스를 하고 끝을 내는 모습이라던지, 거기에 결말부에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내려와서 자신이 망쳐놓은 야코프 부부의 행복을 비는 모습까지. 여기에 더 있습니다만
이거 완전 싸이코패스 수준 아닌가요? 책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알겠는데 도저히 이야기에 집중이 안됬습니다.
연금술사는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번 소설은 저에겐 최악입니다.
그 패러글라이딩 장면은 많은 분들이 실소를 날리시더군요.
갑자기 독수리로 빙의해서 세상 만물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이게 뭔.
으 저는 읽다가 그만둬버렸어요. 뒷 내용이 궁금해 들춰보긴 했는데 저도 패러글라이딩 보고 뭥미~
주인공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된다기보다는 그냥 글 자체가 너무 재미없었어요 주인공도 매력 없구요.
사랑에 대해 뭔 말을 하고 싶으면 차라리 소설을 쓰지 말고 그냥 하고 싶은 말을 하란 말이야, 라고 하고 싶어요 ㅠ.ㅠ
이야기는 막장드라마 보는 느낌으로 그냥저냥 봤긴 한데, 시간이 아깝단 느낌이 들었어요 ㅠ. 차라리 에세이나 수필형식으로 나왔으면 좋았을걸.
달비님이 여성의 세심한 심리를 모르는게 문제가 아니라.. 파울로 코헬료가 여성의 심리를 모르는 게 문제 아닐까요.
파울로 코엘료 소설 처음 봤는데 절반 못 읽고 관뒀습니다. 돈이 좀 아깝더군요. 심지어 쓰레기라고 말할 뻔...
여자이지만 이해가 안 되더군요. 호박달빛님 말씀에 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