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월의 두 얼굴 잡담 - 스포 있습니다
전 소설은 못 보고 영화만 봤는데 재밌었습니다.
고전영화같은 맛도 있고 인물들이 다들 이중적이라 이 사람이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끝까지 긴장하면서 봤어요.
듀나님 평을 보니 원작을 각색하면서 많이 탈색되었다고 하던데 원작을 안 봐서 그런가 봐요-ㅂ-
영화에서 미노타우루스가 계속 언급되는데
(친아버지는 아니지만)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신세를 은유하는 걸까요? 아님 미궁같은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신세? 아들의 의도는 아지만 아들 때문에 죽게 되는 결과? 암튼 계속 언급되니 약간 궁금해지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배우가 배우이다 보니,,
비고가 (계획적이 아니고)실수로 사람을 죽였다니 믿을 수가 없어,,,, 비고같은 남자가 자기 아내를 저런 애송이에게 뺏길까봐 전전긍긍하다니 믿을 수가 없어,,,, 이런 생각이 영화 중간중간 드는 겁니다. 중간에 갑자기 그리스말을 능숙하게 하면서 난처한 상황을 빠져나갈 것 같고ㅋㅋㅋㅋ 이래서 배우는 연기변신을 해야 하나 봐요-ㅂ-
비고의 출연작들을 보면서 이번에는 왜 이 영화에 출연했을까 궁금해하곤 했는데 혹시 실패하는 남자역을 해 보고 싶었던걸까요.
최근작 중 굳이나 아팔루사는 줄거리도 모르고ㅜ.ㅜ
간만의 비고 모텐슨 주연작이라 반가웠습니다.
원작에서는 더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하죠.
주연배우 확정하고 말도 안 되는 실수는 들어냈을 것 같아요-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