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박영선,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박영선 본인의 역량 문제거나,

리더의 권위에 대한 적절한 존중이 없는 당내 문화 때문인 건지,

아니면 보이지 않는 계파 간의 갈등이 분출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가장 어이없는 건, 이상돈 비대위원장 영입이 바로 이 모든 사태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그사람은 민주당의 본래 정체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중도보수적 정치신념을 가진 사람이고, 현정부에 직접 몸담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진보진영의 고질적인 순혈논쟁이 민주당에서 벌어졌죠. 결국엔 박영선에 대한 사퇴요구.

이상돈씨가 뭘 한다고 말하기도 전에 극단으로 밀어붙이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박영선 의원이 중진그룹의 아무런 조언도 없이 독단으로 일련의 모든 사태를 지휘할 만한 역량도 없다고 보는데,

120명에 가까운 거대 야당의 지도부가 소수의 의원들에 의해 무너질 정도라면, 

당내 민주주의를 떠나서 당에 아무런 질서가 없다는 얘기같습니다. 열린우리당 시절의 혼란이 오버랩되네요. 


민주주의가 적절한 리더쉽을 보여주지 못하면, 사람들은 차라리 권위적 권력에 의한 질서를 선택하게 되지요. 


    • 간단히 말하면, 소통부재죠.


      안철수/김한길 대표 체재에서도 같은 문제였었죠.


      제왕적 카리스마,


      그런걸 바로 옆에서 보아왔던 박영선원내대표도 똑같은 리더십을 보인게 크게 작용한것 같습니다.


      의원들이 기본적으로 박영선 대표를 불신하는 마음이 큽니다.


      세월호 관련해서 2번의 삽질이 있었고, 원인이 소통부재였는데,


      이번에도 같은 문제였고, 그 대상이 이상돈이라 더욱 크게 보인거죠.


      이런저런 정보를 조합해보면, 이젠 박영선대표를 완전히 사쿠라로 보는듯해요.


       

    • 민주당 포지션이 원래 그렇지 않나요?  정확하다고 자부하는 여론조사(?)에 따라서 우측 깜박이 키면 우측으로 가면 되는데 열성 지지자(?)들이나 몇 안되는 친노(?)의원들의 영향력이 강해서 이 사태가 벌어지는것 같지 않습니다. 당 내부기반의 정치적 스탠스가 넓으니 어느 누가 당대표 또는 대통령이 되도 계속 보게 될것 같습니다.

        • 친노타령이 아니라 친노계가 당대표를 해도 다른 계파에서 충분히 똑같이 한다는 얘기입니다. 민주당은 정치적 스탠스가 넓은 정당이지 않습니까?

          • 죄송합니다

            몰래하는 듀게라...

            누가 직함을갖든 소통이 중요할것같습니다

            현재의 사태가 민주당의원들의 지나친 민감함이라고 보지않습니다
    • 어느집단때문이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 적절한 리더쉽이라는게 어려운 단어인듯 합니다


      아무렇게나 끌고 가겠다는 건 리더쉽이라 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눈에 계속 밟히는 단어라서요 리더쉽이라...




      저도 이상돈 교수 괜찮은데 리더쉽까지 갈만한 일은 아닌거 같아서 그런것도 있고요


      세월호는 정말 어려운 과제였고 지금도 그렇고요


      왜그런지 몰라도 이상하게 한나라당 시절 야당은 까닭없이 편하게 갔던거 같아요


      지금 새정연 야당 너무 빡세게 느껴집니다

    • 글쎄요 착한 대표 흔들기 나쁜 대표 흔들기가 있겠죠

      2년전에 하나로 뭉쳐야 되는데 총질한다고 하던 분들이 요즘에는 할말은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 박영선이 중진그룹을 이용해서 언론플레이 하려는게 문제죠. 


      세월호 개판 만든 거 깔끔하게 삽질한 거 인정하고 내려놓고 돌파구 만들어주면 될 걸 


      비대위원장 자리 안 내놓으려고 세월호 먹통 만들어 


      의총에서 얘기하고 있는 문제를 자기는 비대위원장이라고 뒷구멍으로 흘리면서 언론플레이부터 해대는 거


      딱 새누리당 쓰레기들이나 하는 짓이짆아요. 결국 김한길도 그렇게 망했는데. 


      난세가 많은 걸 필터링시켜주네요. 호감이던 사람이라 눈 멀 뻔 했는데 차라리 더 늦기 전에 맨언굴을 알게 되서 다행인지도. 

      • 그러면 그 의총은 도대체 당규상 어떤 권위가 있는 의사결정기구인가요? 비대위원장 영입하는 것도 의총에서 투표하나요?


        그리고 중견 정치인이 언론을 잘 활용하는 건 칭찬해야할 덕목이죠. 박영선이 올초 외투법 관련해 예산안 통과를 지연시키면서 보인 반대의사 표시는 정치적으로 참 세련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멋대로 라벨링한 뒤 뿌리채 드러내야 직성이 풀리는 그쪽 동네 문화는 변함이 없나봐요. 

        • 워~ 워~ 그쪽 동네는 어디를 언급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딱지 붙이기 식은 부담스럽네요. 저도 바쁜 사람인지라 한마디만 하죠.


           


          박영선, 세월호 두번이나 삽질해서 의총에서 불신임 묻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비대위원장 자리 놓고 의원들 앞에서 거취 결정하기로 해놓은 마당에 박영선이 끝까지 살아보겠다고 엉뚱하게 언플 펼치기 시작한거잖아요. 


          박영선에 대해서 쉴드 쳐주고 싶으신 모양인데 저한텐 이미지 정치하면서 사기치던 이명박의 초년시절을 보는 기분입니다. 


          욕심많은 근시안이에요. 결국 당내 소통을 포기한 채 밖에서 북치고 장구 치면서 우격다짐으로 가려고 했다가


          뽀록나서 개망신당하는 거구요. 


          이젠 저같이 평범한 사람들도 뉴스 보고 듣고 삽니다. 바보 취급하지 마세요. 



          • 비대위원장은 어차피 임시로 맡는 거였고, 굳이 따지자면 원내대표 자리였겠죠. 본문에도 적었지만, 결국 이념적 순수성이 증명되지 않은 이상돈 씨에 대한 반발로 박영선 체제를 뒤흔든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 글쎄요. 반대라니까요. 이상돈도 문제였지만 결국은 박영선의 독단 때문에 거부감이 더 컸어요.


              비대위원장은 임시였다고는 하지만 차기 당권 경쟁 구도에서 유리하게 써먹을 수 있는 카드였잖아요.


              그렇게 뉴스 안 보는 사람들 호도하는 말로, 눈 가리고 아웅은 하지 말자구요. 


              요즘 언론 제대로 된 곳이 많아서 괜찮은 뉴스도 듣고 삽니다. 




              이번엔 박영선이 확실히 실수했어요. 


              남은 건 잘못을 인정하고 잠시 자숙하다가 나오면 되는 겁니다. 


              박영선이 잘못을 인정 안 하려고 자꾸만 이렇게 된 똥만 싸다보면 나중엔 정말 치울 수도 없게 될 겁니다. 

              • 아까부터 제대로된 뉴스를 보고 산다느니 뭔가 이상한 자의식이 있으신데, 그런식의 논법은 꽤 웃기다는 점 우선 얘기하고 싶고요,


                당내소통이라는 건 어차피 누가 주장하냐에 따라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것인데, 뭐 의총의 의사결정권한과 비교해 비대위원장으로서의 권한남용이 있었나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야 있겠죠. 근데 외부에서 나름 괜찮다는 평을 받는, 진보-보수 투탑 비대위원장 카드를 내팽겨친 채 지도부 자체를 흔드는 건 솔직히 말해 계파 간의 알력이 아니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그것도 나름 집권을 도모한다는 제 1야당에서 말이죠. 게다가 선출직으로 뽑힌 원내대표직까지 탄핵 언급이라니, 노무현을 탄핵한 민주당과 그를 버린 열린우리당 이후로도 모든 게 변함없이 반복되네요. 



    • 박영선은 사퇴할거 같은데 그럼 그 다음 리더는 누가 되나요? 신문에서 읽은 바로는 딱히 맡으려는 사람이 없어서 민주당 멘붕 상태인거 같은데요. 

      • 갑자기 든 생각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각 계파의 이해관계를 적절히 반영할 줄 아는 한명숙이 현 민주당에게 가장 적합한 리더같습니다. 말 그대로 Status Quo를 위한 사람이랄까. 

    • 내가 평범한 사람인지, 제대로 된 뉴스를 듣고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느끼는 바로는 결국 계파 갈등이고,


      누가 닭이 머리가 되서 떡고물을 더 먹어볼까 로 보여요.  답도 없고 안된다고만 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 봐서인지


      박영선 의원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그 쪽에 맘이 더 가네요. 솔직히 새누리당이야 민주당이랑 얘기를 해서 얻을것도 별로 없고,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것 자체도 힘든 판국인데 100아니면 다 꽝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것도 현실적인지 의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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