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드라마 셜록

띄엄띄엄 보고 있는 중입니다.

막 몰아서 볼까 했는데 어쩐지 아껴보게 되더라구요.


- 전에 게시판에서 어느 분인가 미칠 퀄러티의 영드라고 하셨는데 정말 동감입니다.

게다가 만드는 사람들이 만들면서 즐거웠을 것 같아요. 그런 느낌이 들어요. 

화면 구석구석 볼 것도 어찌나 많고

홈즈가 조잘조잘 떠들 때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 하지만 역시 추리 드라마로서 줄거리는 약하지 않나요?

뭔가 얘는 이거야! 하면서 달려가는데 이보시게, 그걸로 달려가기에는 근거가 빈약하지 않은가 이런 기분ㅎ

엄청 삽질하는 거 즐겁게 구경하고 있다가 문득 정신차려보고 나면 어 그건 좀;; 이러고 있거나요.

하긴 원작도 은근히 소박한 사건이 많았죠=ㅂ= (잘난척 잘난척)


- 다들 셜록보고 셜록! 셜록! 부르는데 어쩐지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

어렸을 때 홈즈를 읽으면서 홈즈랑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은 성이 아니고 이름으로 불렀겠지... 하고 은근히 흐뭇해하던 기억이 나요.

원작에서 홈즈를 이름으로 부른 건 아마 형이 유일하죠? 


- 보면 볼수록 젊은 날의 셜록같은 이 사람 이름이, 베네딕트 컴버배치라구요.

솔직히 처음 봤을 때 전 나의 홈즈는 이렇지 않아ㅠㅠ 더 잘 생기고 나이도 좀 더 들고 머리도 좀 더 벗겨지고(으응?)

이런 얘기를 했더니 아는 동생이 언니, 원작에 홈즈 잘 생겼다는 말 한 구절도 없거든요? 하더라구요.

으음 그건 그렇지만;;


- 보면 볼수록 젊은 날의 왓슨보다는 좀 더 청순한 것 같은 이 분은 어쩜 이리 강아지처럼 생기셨나요=ㅂ=

    • 전 아직도 영드의 최고봉은 닥터후라고 생각해요
      때깔은 좀 딸리지만 SF의 신세계를 보여줬으니까요
      셜록홈즈 재밌게 봤지만 추리과정이나 플롯에 허점이 많은 듯
    • ㅋㅋ일본드라마보다보니 추리드라마로서의 줄거리도 훟륭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원작도 추리보다는 멜로드라마의 매력때문에 좋아했었어요ㅎㅎ 머리가크니 똑똑할거란식의 원작에비하면 전 오히려 더 잘 나온거같아요;;

      헤헤 맞아요 책이랑 그라나다 드라마에서도 왓슨도 홈즈라고 부르지 않나요?
      저도 외모 좀 실망했어요ㅋㅋ 원작에 홈즈가 잘생겼단말은 없지만 왠지 잘생긴 필..이지..않나요;;
      그라나다에서도 잘생겨서ㅎㅎㅎ 거기선 왠지 홈즈가 웬 하녀를 유혹해서 정보를 빼돌리는 것도 있었는데..
      왓슨은 너무 귀엽게생겼어요~! 마이크로프트도 그라나다에 비하면 핸섬해요~ 근데 정말 잘 어울려요ㅎㅎ
    • 셜록을 더 재미있게 보고 싶으시다면 영드갤이나 블로그 자료들 검색해보시면 원작 팬들이 원작과 비교한 글들이 재밌더군요.
      예를 들면 1편에서 죽은 여자가 써놓은 Rache 라는 글을 보고 검시관 앤더슨은 독일어로 복수라는 뜻이라고 해석했지만 셜록이 알아낸 바에 의하면 그건 누군가의 이름의 일부분이었죠. 그런데 원작에서 홈즈는 사실 앤더슨처럼 복수라는 뜻으로 해석했다던가... 셜록의 집에 있는 소품같은 것도 원작과 관련된 것도 있고요.
      그리고 전 컴버배치 목소리에 반해서 외모도 너무 멋있어 보이더라구요 ㅠㅠ 영국에서 30대 여성들의 로버트 패틴슨이라는 말도있습니다ㅋㅋ
    • 전 이미 컴버배치의 농노입니다T.T 처음엔 뭐야 이 긱한 양반은 했지만 보다보면 이렇게 멋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미 콩깍지가 백내장 수준으로ㅋㅋㅋ
      추리물치고는 긴박감이 딱히 없는 루즈한 구성따위는 이미 신경도 안쓰일 정도로 홈즈와 왓슨 보는 맛에 빠져서... 왓슨은 똥실한 몸매까지 한마리 테디베어 같아요.
    • 오늘 셜록 다 봤는데!
      왓슨 정말 강아지처럼 생겼어요 ㅎㅎ
    • 셜록은 그 미친듯이 떠들어대는 광기어린 모습이 너무 괜찮더군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 (사실 이 쪽은 주드 로의 왓슨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 settler/ 제가 영드는 커녕 미드도 한편 안 본 터라...=ㅂ=;; 기회가 되면 닥터후는 꼭 봐야겠어요.
      dlrauddlraud/ 오 그라나다 드라마도 있군요+_+ 이것도 기회가 되면 봐야겠어요+_+ 하녀를 유혹해서 정보를 얻어내는 홈즈라... =ㅂ=;;; 상상이 안 되는걸요. 하긴 BBC 드라마에서도 종종 여성에게 어필하는 것 같더라구요ㅋ
      어린물고기/ 첫 등장이기도 했지만 주홍색의 연구에서 홈즈는 좀 더 잘난 척 작렬하죠ㅋ 레스트레이드와 사건 현장 확인한 다음에 나가다 말고 돌아서서 범인의 특징이라든가 벽에 씌여진 단어가 여자 이름이 아니라 독일어로 복수라는 뜻이라고 말해준다던가요ㅋ 그때 불어로 레스트레이드 흉을 보는 장면이 있어서 컴버배치 목소리로 불어도 할 것인가 쬐금 기대하고 있습니다=ㅂ= 독어는 한번 하는 거 맞죠? 2편에서 독일 관광객이랑 얘기할 때요.
      lola/ 우와 중증이시네요ㅎㅎㅎ 근데 저도 곧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ㅜ_ㅜ
      봄눈/ 그죠 그죠 정말 강아지처럼 생겼어요ㅎㅎㅎㅎㅎㅎㅎ
      01410/ 저는 조잘조잘이라고 표현했는데 미친듯이라고 표현해주시니 느낌이 또 다른데요ㅎㅎ 암튼 정말 매력적이에요/ㅅ/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5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