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최근에 전주에서 비빔밥 어느 곳이 맛있던가요?

 

저는 전주 시민임을 밝힙니다.

다만 비빔밥을 좋아하지 않는 전주 시민이죠.

"왜 그 돈 주고 비빔밥을 사먹어? 이해불가. 대학가 분식점 비빔밥이 짱. 아니면 엄마가 해주시는..." << 이런 타입.

그래서 유명 비빔밥 집에 다녀본 건 몇 년 전, 타지에서 온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야 할 일이 있을 때 뿐이었죠.

그 이후에도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한동안 전주를 떠나 있었거든요.

 

하지만... 친구가 오네요 :) 도움받은게 많은 고마운 친구라 잘 하지 못하는 가이드지만 흔쾌히 해주기로 했습니다.

(가이드 핑계로 그냥 저도 같이 노는거죠. 하하;)

먹고 싶은게 있냐 하니 그냥 무난하게 비빔밥을 택하는군요.

그래서 급히 듀나인을 외쳐봅니다.

사실 전 가족회관, 고궁, 성미당에서 먹어봤지만 물론 각각 특징은 있으되 다 거기서 거기였어요;

취향 안타고 무난하기로야 고궁이었지만 그 위치는 저한텐 대중 교통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네요.

 

아무튼 문제는 저는 철저히 전주 시민으로서 모든 것에 익숙해져 있는 입맛이란거죠.

그래서 질문합니다.

전주 놀러 가셨을때 비빔밥 드셨다면 어디에서 먹은게 젤 만족스러우셨나요?

아니면 기타, 음식은 이게 최고였다는 걸 딱 하나만 꼽자면 뭐였는지도 궁금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잘 알려진 전주 맛집 스타일이 입에 안맞을거 같은 친구라 좀 신경이 쓰이네요.

 

도와주세요!

 

 

    • 단연코 세진회관이죠.
      성미당은 예전 맛이 아니고, 가족회관 가서 먹고 밥 없어서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아서 ㅡ.ㅡ
    • 비빔소리가 저희 집 옆이에요. 거기는 제 생각에 중간정도 같아요.
    • 추어탕이 맛있던데.....
    • 전주인이 타지인에게 역추천받는 센수~ 재미있네요.
    • 중앙회관요. 전주 놀러가기 전에 '비빔밥은 명성에 비해 별로고 콩나물 국밥이나 분식이 최고'라는 조언을 많이 들어서 별 기대 안 했는데 의외로 비빔밥이 가장 맛있더라고요. 가짓수 많은 반찬이 정갈하게 나오는 편이고, 밥도 솥에 따로 나와서 좋았어요.
    • 세진회관 이번에 한국 가면 가봐야겠군요. 저는 고궁이 젤 좋았는데, 가기가 힘드시다니...
    • 참고로 절대 가지 말아야 할 최악의 비빔밥집은 한옥마을 경기전 옆의 풍남정입니다. 진짜 맛없고 재료 부실한 비빔밥인데 그걸 만원씩이나 받고 팔아요.
    • 늦달님 전주시민이시죠?ㅎㅎ 세진회관이라... 기억해두겠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저 셋중에서 가족회관을 제일 싫어한답니다.// 송이님 중앙회관은 제가 아주아주 애기때 가고 안갔었는데(그래서 기억 안나요), 음 아무래도 언제 한번씩 다 돌아야겠군요.//낭랑님 맞아요. 풍남정은 한옥마을이 유명해질 즈음 부랴부랴 생긴 음식점이랍니다. 짓는 모습을 봤으니 절대 안가죠ㅋㅋ (나름 전주시민 티 내는 중...) // 참치캔님 공감! 저도 많이 겪어본 시츄에이션이네요. 제 대답도 항상 같았어요. 더불어 한정식은... "전주 어르신들이 상견례때나 한 번 가보고 마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죠; 돈까스 집도 다음에 가봐야겠군요.//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동물원에 먼저 들리게 된 탓에 결국 무난하게 고궁에 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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