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던 갑질의 결과

 

추석전 백화점을 방문했어요

구매할 물건이 잇었는데 금액이 좀 크다보니 백화점 멤버스카드라도 하나 만들면 적립금이나

쌓을까하고요

고객센타로 올라가 카드라고 써 있는 곳에서 물으니

그렇게 금액이 크다면 멤버스카드는 적립이 적다 차라리 신용카드를 만들라고 하더라구요

전 있는 신용카드도 잘 안쓰려고 하는 편이고 원래 신용카드 그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렇다보니 권하는 분이 살짝 민망할 정도로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같은 계열사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구매금액의 5% 할인이 가능하다는 말을 하는겁니다

그럼 20만원 가까운 금액이 할인이 되니 일단 만들겟다고 하고

작성을 했습니다

(만든 당일날은 타가카드로 결제를 하고 이번에 만든 카드로 다시 구매취소를 하면 된다기에 일단 그리 처리를 했죠)

 

그리고 며칠전 새로 만든 카드를 들고 재결제를 하려 다시 백화점에 가니

할인이 안 되는겁니다

이유인 즉 임대매장이나 고가의 물건은 할인 적용이 안된다고...

 

바로 고객센타로 올라가 항의를 했습니다

안내 받은 내용과 다르다 그렇다면 신용카드를 만들 이유가 없다

제 입장을 전했는데 담당자가 없다고 제 개인연락처를 남기라고 하더군요

얼마후 맨 처음 제게 카드를 권했던 분이 제게 전화를 해서

자기는 설명을 다했다 일부품목이 안 되는건데 그 품목을 구매할 줄 자기가 어찌 다 아냐부터 한동안 엄청 자기말만 하고 제 말은 듣지 않더군요

아....이건 책임자와 얘기를 할 사항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날 본사 책임자와 연락을 하고 싶다는 메모를 남기고

제가 카드 책임자라는 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제 얘기를 듣더니 본사와 구매한 매장측과 회의를 해보겟다

오후에 연락을 주겠다고 하곤 통화를 끝냈습니다

 

그런데 통화를 끝낸지 20분쯤 후에 제게 카드를 권했던 분(전날 통화한 분과 2인이 팀으로 하시는 듯했어요 그 중 다른분)

이 제게 울면서 전화를 준겁니다

위에서 책임을 지라고 해서 전화를 드렸다

상세하게 설명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그러면서 제게 돈을 드리겟다고 하는겁니다

 

여기서 전 그냥 벙....졌어요

내가 이분의 돈을 왜 받아야 하며 직원의 교육잘못을 이렇게 처리하는 그 백화점에 화가 나기 시작했죠

물론 할인을 받지 못해 불만표시를 한것이 크지만 잘못된 정보와 카드영업활동을 관리하고 책임져야 하는 백화점 자체에 불만을 표한거였거든요

일단 돈을 받지 않겠다고 햇어요

받을 필요도 없고요

 

다시 책임자와 통화를 원한다는 메모를 남긴후 통화를 했습니다

 

회의를 하고 경과보고를 준다고 하고선 이렇게 직원에게 책임을 지라하고 일처리를 이렇게 하는것이 맞느냐

난 책임자와 연력을 했다 문제가 있다면 책임자가 나에게 백화점의 이름을 대고 사과를 하는게 맞다

라고 하니

자기는 절대 그 직원에게 제게 전화를 걸라고 책임을 지라고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불만이 접수되서 사건의 경위를 알기 위해 말을 한것이다 라고 하는데

어의가 없더군요

 

그래서 본사측과의 회의결과는 왜 알려주지 않냐고 물으니 그제야 아...알아봤는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말로 시작해서 해당매장에 문의하니 안 된다고

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

 

단순히 사건의 전후 사정이 알고 싶어서 해당카드직원에게 말한게 맞냐고 다시 물으니 맞다고 하길래

그럼 그분이 제 개인연락처를 어찌 알고 전화를 한것이냐

단순히 전후사정을 얘기하면서 고객의 개인정보도 막 주고 그러냐

라고 물으니 그제야 고객과 통화를 해보라고 했다는 말이 옵니다................

 

명백히 직원의 실수가 맞아요 저는 그분이 제게 알려준 할인을 받지못했으니

그러니 아마 더 우긴다면 할인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금액을 직원의 개인사비로 처리하라는 백화점의 태도에 더 열이 받았어요

이건 뭐 직장생활 해보신 분이라면 눈감으면 비디오죠

 

저와 통화한 책임자라는 분도 진짜 책임자도 아닌 중간이었고

뭐할 할 의욕도 안 생기더군요

 

 

 

 

 

 

 

    • 생각해보아도 직원 잘못을 직원에게 전가하는 윗선이 괘씸하네요


      그 직원도 글쓴분도 많이 힘드셨겠어요

      • 저도 그래서 더 열을 올려 항의했죠...물론 씨알도 안먹히는거 아는데도 화가 나더군요


        감기때문인지;;이것때문인지 열이 38도;;

    • 저도 그래서 해결을 포기하고 잠꼬대로 욕을 퍼부었던 유사 사례가 있었어요. 악성 갑질은 그 것들이 제대로 하더군요.

      • 맞아요 제가 일면식도 없는분께 막 소리치고 화내면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데... 진짜 갑질은 그들이죠

    • 저도 지금 비슷한 케이스로 모 회사에 항의하고 있는데 이 망할 놈의 조직들 관리자들은 늘 힘없고 약한 사람들 뒤에 숨어서 모든 책임을 떠넘기더군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혹시 가능하다면 개인정보 유출 책임으로 관리자의 잘못을 해당 업체 법무팀에 문제제기를 하셔도 됩니다. 그 관리자, 진짜 비겁하군요. 개인정보 유출을 요즘 기업들이 많이 무서워하는 척,이라도 하니까 법적인 문제로 항의하면 그제서야 관리자들이 정신 차리더군요.
    • 저도 백화점에 항의한 일이 두어번 있었는데요. 백화점에서 즉각 대응하는데 그 대응 방법이 섬뜩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일단 변명으로 나서는데 변명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따박따박 따지는 고객들에겐 사죄와 보상을 하겠다며 굳이 집으로 찾아온다고 합니다. 꼭 와야겠답니다. 백화점 직원과 함께 문제 생긴 매장의 매니저 또는 직원이 직접 방문한답니다. 직장에 계시면 직장으로 찾아뵙겠답니다. 전 사과와 함께 확실한 조치를 취한다는 약속만 받아도 될 거 같은데 아니랍니다. 굳이 '직접' 사과해야 한답니다. 한번은 밤 10시에 집에 온 적도 있어요. 그 분은 퇴근하면서 그 무슨;;;;일하는 사람에게 미안해지게 뭡니까 그게.... 다신 백화점 상대로 항의하지 말라고 일부러 작정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저도 아마 비슷한 경험을 하면 씁쓸유희님 처럼 대응했을것 같습니다.

      판매자분은 안됐지만 처음에 자기 잘못을 인정했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아니라서 일이 커진것 같습니다. 특히 중간관리자분 거짓말까지 한건 괘씸하네요.


      이번 사례가 경험이 되서 담번 고객 모집할땐 그부분 분명하게 하겠죠.

      씁쓸유희 님이 갑질을 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갑질은 그 중간관리자가 한거죠.
    • 에구 저런 ㅠㅠ

      전 항의메일 쓰고 그 사원 퇴사처리됐다는 답변을 받은 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해도 그 사람 잘못이 있었지만 시스템 문제가 훨씬 컸거든요. 총알받이 말고 사장 나와!이러면서 진상을 부리든가 해야지 원.

      기분 안 좋으시겠어요. 다른분들 말씀대로 갑질은 회사가 한 거죠.
    • 당초 설명이 제대로 되었다면(살 품목은 할인이 안된다는점) 멤버쉽카드만 만들었겠죠. 그 카드로는 그게 할인이 안되니 백화점에서 누군가는 그 비용부담을 해야겠죠. 저라면 그냥 신용카드는 해지처리하고 멤버쉽카드를 만들고 적립을 해달라고 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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