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기 감독이 억울한 면이 있을 수도...
태권브이(이건 그나마 좀 인정 받지만...)를 비롯 캐릭터 표절의 역사로 점철된 우리나라 만화....
그저 저작권 개념이 희박해서 그러려니 했었는데요
다들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커피숍에서 장난감에 대한 책을 보다 보니
우리나라 만화가 처음부터 장난감과의 콜라보로 시작했었네요?
최초의 캐릭터 장난감 회사가 뽀빠이과학이었고
사장님이 일본가서 견학하고 캐릭터 사업에 눈떠
김청기 감독에게 제안... 전액 제작비를 대고 제작한 것이 태권브이
비극은 우리나라가 금형기술이 없다보니 일본의 기존 캐릭터 금형을 가져다 쓸 수 밖에 없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만화 캐릭터들은 표절 캐릭터가 되었다는
베틀텍으로 수출된 마크로스 발키리 장난감을 만들던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급하게 우리나라에서 스페이스간담 브이 장난감을 사다가 마크로스로 포방만 바꿔서 미국에 수출했던 적도 있다더군요
7,80년대 한국 애니메이션업계의 표절문제를 일본에서 대체적으로 눈감아 줬던건 저비용 고퀄을
만들어내는 한국의 하청업체의 노고를 "치하!" 하기 위한 것이었다라는 당시 업계 관계자의 증언도 있더군요.
그러니까 서로 나쁜건지 알고 있는데 그냥 쉬쉬해줬던 것 뿐이지, 그것에 대한 인식의 부재라는건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저작권 개념이 희박했다면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1961년작 요짐보와 세르지오 레오네의 황야의 무법자간의 법정다툼을 하진 않았겠죠.
장난감하고 콜라보 하니 생각나는 그 이름 또봇
슈퍼 태권브이의 카피대상이 자붕글!!
우뢰매가 처음 등장한지 한참만에 국내 공중파 TV에서 드러낸 카피대상 만화였던 닌자전사 토비카게를 본 순간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