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tythree의 새 서비스, Mix
재밌는 서비스를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fiftythree, 그러니까 53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원래는 MS의 베이퍼웨어 태블릿인 쿠리어용 소프트를 개발하던 인원들이 쿠리어가 엎어지자 나와서 차린 회사라고 합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Paper라는 아이패드용 다이어리 앱입니다.
대충 이런 앱이에요.
아날로그 느낌을 낼 수 있도록 잘 고안된 툴들과 팔레트,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아이패드 초반에 꽤 유명세를 날렸는데요,
Paper로 그린 페이지들을 실제 몰스킨 노트북으로 묶어주는 Book이라는 서비스도 운영하고요.

그렇게 뭐 이대로 끝나는가 싶더니 자기네 프로그램 전용 태블릿 펜을 출시합니다.
이름은 그냥 Pencil.

Pencil 또한 기능은 다른 블루투스 지원 펜들과 비슷하게 고만고만하지만 감성적인 부분을 확 잡아서 히트상품이 되었죠.
한국에서도 구매하신분들이 꽤 될정도로 나름 성공을 거뒀고요.
그럭저럭한 괜찮던 앱으로 사라지나 싶던 Paper또한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더니, 최근 이 회사에서 Mix라는 인터넷 서비스를 출범합니다.
Mix는 무엇이냐.
이미지로만 이루어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가령 제가 이런 이미지를 올렸다 칩시다.
그럼 여기다가 사람들이 그림을 덧대그리기 시작합니다.


여러 사람이 달라들어서 그린 끝에
달걀 후라이로 시작한 이미지가 결국 한끼 아침식사가 됩니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봄직한 서비스인데 구현을 유려하게 잘 해놔서,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덧댄그림은 새롭게 저장되기 때문에 혹시 내가 원본을 파손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요.
결국에는 이 모든것들이 자기네 Pencil을 팔기 위해서 만든것들인데,
기꺼이 사줄만큼 앱도 훌륭하고 서비스도 훌륭해서 한번 소개를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