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졸레 누보의 상술
보졸레누보.
매년 11월 제3목요일에 출하되는 프랑스 보졸레지방의 와인
보졸레누보는 출하되면서 그 해 와인의 품질을 신문기사로 발표한다.
2001년 - 10년에 한번 나올만한 질의 보졸레누보
2002년 - 과거 10년중 최고라고 일컬어졌던 작년의 보졸레누보를 상회하는 품질
일단 2002년은 2001년을 상회함.
다음 해인 2003년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질의 해 (백년에 한번이니 22세기까지는 사용할 수 없는 키워드인데...)
2004년
백년에 한번 나오는 와인 질이라고 했던 작년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음
여기서부터 어떤 해의 것이 제일 맛있는지가 의문이 들기 시작함.
2005년
지난 10년 중 최고의 질이다.
2006년
백년에 한번이라고 일컬어졌던 3년전과 필적할만한 맛과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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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를 보면
2001년<2001년을 상회(2002년)<100년에 한번(2003년)=2003에 안떨어짐(2004년) =2003년에 필적(2006년)<10년 중 최고(2005년)
이런 계산이 나오게 됨.
다시 2007년으로 돌아가서
상질의 맛 (그나마 좀 겸손해짐)
2008년 - 작년보다 프룻티
2009년 - 5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품질
2010년 - 5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했던 작년과 가까운 품질
2011년 - 2년전이 ‘50년에 한번’이라고 말해졌는데 그것과 가까운 품질
2012년 - 보졸레 누보 사상 최악의 부작(여기는 좀 솔직해 졌군요. 오히려 더 마셔보고 싶은 정도)
백년에 한번, 10년에 한번을 너무 남발...
(출처 : 수요일의 다운타운)
평타 혹은 그 이하인 해라고 안팔 수도 없어서 어거지로 하는 마케팅이니 그러려니 하시구요...
어차피 와인 진지하게 접하는 사람들은 어느 해가 좋은지 대충 꿰뚫고 있습니다.
이런 빈티지 차트 같은 것도 존재하구요 (http://www.erobertparker.com/newsearch/vintagechart1.aspx)
그리고 보졸레 누보는 정말로 마케팅의 산물이라고 밖엔... 현지가로 10유로도 안되는 와인에서 작황이 좋은 해라고 갑자기 섬띵스페셜이 되진 않죠.
예전처럼 와인제조 기술이 떨어지다보니 와인의 품질이 포도의 품질 (즉 그 해의 기후)에 크게 좌우하던 시절이라면 모를까, 요즘에 들어서는 빈티지 차트야 말로 마케팅의 정점이지요.
보졸래 누보가 맛있어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