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vs 아파트 어느것을 추천하시겠어요?

물론 돈이 넉넉하다면 교통편하고 마당넓고 호젓한 단독주택을 사겠지만

그럴 형편은 아니고 3억정도선에서 서울언저리의 집을 구입할 예정입니다.

 

가지고 있던 돈을 탈탈 털어서 부모님께 해드릴 예정인데요.

 

평생 생고생만 하시던 어머니와 사업실패로 집까지 넘어가 무주택자의 길을

걷고 계신 어깨처진 아버지, 두분이 좀 말년을 편하게 사셨음 해서요.

친구분들이 모두 서울에 사시는 통에 마당넓은 시골의 전원주택은

딱잘라 거절하실 것 같고요. 하여간 서울안쪽에서 찾아볼 생각인데

빌라가 좋을지 아파트가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요즘 부동산 침체기라면서요?

빌라는 좀더 넓고 인테리어 잘되어있다고 하고

아파트는 관리비는 있으나 가스비나 이런거는 저렴하다고 하고

혹시 이쪽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 있다면 조언부탁드립니다.

 

발품이 최고라는데 부동산 순회만 하면 많은 정보를 구할수 있을까요?

 

    • 발품이 최고에요. 죽어라 도세요. 신기한 집도 많이 보고 좋은 집도 많이 봅니다.
      처분목적은 아니시겠지만 빌라 같은 경우는 거래가 아파트만큼 활발하게 돌지 않아서 나중에 처분할때 곤란하다고 들었어요.
      관리실이 없으니까 쓰레기 버릴 때도 상대적으로 불편하고, 들어가는 길에 눈 쌓이면 나이드신 분들이 치우셔야 할 텐데 그것도 난감하고, 진입로가 언덕이면 골치가 두배. 관련 상가도 아파트 중심으로 들어서니까 아파트 옆에 잘 자리잡고 있는게 아니면 곤란.
      ...이라고 부동산 아저씨가 절 설득하셔서 전 아파트로 왔어요. 아파트 하길 잘한거 같아요.
    • 다시 되팔 때를 생각한다면 무조건 아파트죠. 근데 나이드신 부모님 사시는데 아파트는 좀 황량할 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빌라라도 단지조성이 잘돼있고 입지가 괜찮으면 살기에도 처분하기에도 그런대로 쓸만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결론은 발품...
    • 빌라의 경우 입지조건이 좋으면 상관없이 매매 잘됩니다. 예를 들어 임대수요가 높은 역세권,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구역, 신사동가로수길 인근같은 특수지역, 혹은 역세권은 아니지만 자연환경 접근성이 좋거나 경관이 매우 좋은 경우 - 인근에 잘 조성되고 분위기 좋은 공원이나 깔끔한 오픈스페이스 등이 있거나
      그런데...넉넉치 않은 형편과 3억씩이나 그것도 부모님을 위해 해드릴 수 있으시다니 진심 능력자세요!!
    • 와아. 정말 훌륭하십니다. ^^
      저라면 아파트로 하겠어요. 빌라, 아파트 모두 살아 봤는데 최고급 빌라가 아닌 한 인테리어가 잘돼 있다 해도 값싼 마감재로 처리한 경우도 많고, 여러 모로 관리가 잘 안 되더라고요. 난방 문제도 아파트에 비해 안 좋은 경우가 많고, 경비하는 분도 없고요. 무엇보다 재테크 목적이 아니라 해도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매매를 생각하셔야 할 텐데, 그런 부분을 감안하면 역시 아파트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리비의 경우, 동호수가 좀 많은 아파트는 관리비가 적으니까 그런 쪽으로 알아보시면 낫지 않을까요?
      전 작년에 고민하다가 아파트로 택한 후에 관리비 때문에 속이 좀 쓰렸는데, 비슷한 평수의 빌라(다세대)에 사는 친구가 겨울 몇 달 동안 낸 난방비 보니까 결국 1년 평균 내면 비슷하겠더라고요. (제 경우는 아파트치고 관리비가 좀 많이 싼 편이긴 합니다.)

      아, 그리고 정말 발품이 진리예요. 발품 팔면 팔수록 나은 집이 나오고, 또 집 보는 눈이 생깁니다.
    • 물론 아파트입니다. 관리적인 측면에서의 용이성 뿐만 아니라 향후 수선유지를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빌라는 신축이면 모를까 좀 된 빌라는 도면 자체가 엉망인 경우가 많아서 보수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리고 불법개조된 건축물을 속아서 사기도 쉽고.... 아파트는 그런 점에서 비교적 안전하고 매매도 비교적 나은 편이죠.
      그런데 가격을 생각하면 또 고민이 되는 것이...서울 시내에서 괜찮은 주거환경으로 3억으로는 상당히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비교적 집값이 낮은 축인 서울 서부권도 3억에서는 괜찮은 집을 찾기가 상당히 힘든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바로 입주해야하는 상황만 아니시라면, 보금자리 3차지구인 항동 지구 추천하고 싶습니다. 입주까지 한 4~5년 걸린다는 게 좀 그렇긴 한데, 가격도 25평대는 2억 중반대가 상한선인 거 같고 그 동네가 생각보다 조용하고 살만합니다. 젋은 부부에게는 비추지만 어르신들 살기는 괜찮겠더군요. 부천에 더 가까운 동네라 좀 그러실라나요? ㅋㅋ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