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사이트의 이중적 태도

대부분의 남초사이트를 가보면 특이한 현상을 목격할 수 있는데요. 평소에는 '안생겨요' 놀이를 비롯해서 각종 커플 데이만 되면 유머를 빙자해서 커플들에 대한 온갖 질투와 자조가 섞인 한탄들이 쏟아집니다. 겉으로는 그런 날이 싫다고는 하지만 정작 여자친구가 생기면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여자친구를 사귀는게 지상최대의 과제인 마냥 여러가지 사연들을 쏟아내며 울고 웃고 서로 조언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마치 여자친구만 생기면 세상의 모든 문제는 해결될 것 처럼 보입니다. 여자친구가 없는 현실을 그런 환상으로라도 잊으려는건지 사이사이에 걸그룹의 동영상이나 움짤들을 올리고 서로 감상을 하기에 여념없습니다.


여기까지는 찌질한 남자들끼리 그네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노는 걸로 볼 수 있는데 문제는 그들이 여자 일반을 대할 때의 태도입니다. 징병과 군가산점 논의 가 벌어질 때, 일부 여성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XX녀, 김여사 등), 누가 조금이라도 남성에게 역차별 가능성이 있는 발언을 했을 경우 앞에서의 태도와 정반대가 됩니다. 여성 일반을 남성의 적으로 규정하다시피 하며 온갖 비난을 다 퍼붓게 되죠. 확대해석은 물론이고 편견에서 비롯된 주장도 여과없이 튀어나옵니다. 그들에게 페미니스트란 없는거나 다름없고 꼴페미들이 설치고 있을 뿐입니다.


최근에 여성 ROTC 사관생 모집에 대한 보도가 나오며 지원자들이 체력테스트를 받는 장면이 뉴스에 나왔는데 남자들이 보기에 체력이 아주 형편없었나 봅니다. 온갖 비난들이 쏟아지더군요. 저렇게 약해서 나라를 어떻게 지키겠냐, 저런 여자간부 밑에 있을 때 전쟁나면 겁나서 어떻게 군대가겠냐, (국방에 대한 사명감보다)스펙쌓고 안정적인 직업을 원해서 지원하는거다,  여군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등등. 아직 합격한 사람들이 아닌 단지 지원자들일 뿐이란 것과 뉴스에 나온 건 일부라는 걸 생각하지 않은 것도 우습고, 그 지원자들의 머리속에 들어갔다 온 것처럼 행세하는 것도 우습습니다. 게다가 ROTC에 합격만 하면 사관학교에서는 아무런 체력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지 원...


체력이 간부의 모든것이라도 되는 양 호들갑 떠는데, 자신들이 군대에서 접했던 간부들은 모두 병사 찜쪄먹을 만큼 체력도 우수하고 돈벌기 위한 수단이라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고 국방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했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간부의 비리나 비합리적인 행동에 대해 누구보다도 욕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예비역들입니다. 간부를 떠나서 자신들은 모두 투철한 군인들이었다고 생각하나보죠? 그런데 전투시에 장교가 사병보다 더 뛰어다닐 일이 뭐가 있나요. 더군다나 현대전에서 말이죠. 또 군대에는 전투병과만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하여간 여자 개인 앞에서는 간, 쓸개 다 빼줄 것처럼 하다가도 여자 일반에 대해서는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남초사이트들의 이중적인 태도를 보고 있자면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인터넷 토론은 동일인이 다른 글에서 서로 배치되는 주장을 해버리는 문제도 있고
      서로다른 인물을 하나로 묶어서 허수아비 때리기를 하는 문제도 있죠
    •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 저는 예전에 군대 있을때 군병원 앰블런스 운전병이라서 장교 체력검정에 의무지원 나간적이 있답니다.
      하는 일이라고는 장교들이 장거리 달리기 할때 앰블런스를 타고 뒤를 쫄쫄 쫓아 다니면서 혹시 쓰러지는 사람 없는지 보는거죠.
      솔직히 남녀불문 장교 이상 장군급 까지 체력은 형편없긴 해요.

      오해가 없도록 내용 추가합니다
      (일부 병과 한정)
    • 오유에서 보셧나보네요. 저도 오유하면서 가끔보이는 불평등한 글 깝깝하던데 이번 ROTC체력장은 좀 한심한 구석이 있더군요
      물론 언론에서 공개한 내용이고 직접가서 보진 않았죠;; 뉴스에서 몇시간 생중계 한것도 아니고 체력 약한 사람이 있고 체력 강한 사람이 있는데 당연히 그렇게 체력 약한사람은 탈락했겠지요?? 하지만;; [전투시에 장교가 사병보다 더 뛰어다닐 일이 뭐가 있나요] 라는 말은 좀 어이가 없네요;;

      장교는 사병을 지휘하는 책임자입니다 일반사병에 비해 월등한 월급과 권리가 주어지고요 장교의 판단 하나가 몇십, 몇백명을 순식간에 죽일수도 있습니다. 즉, 주어지는 권리 만큼 책임이 따르는 자리라는 말이지요. 체력은 간부의 모든것이라도 되는 양 호들갑이요??
      체력은 간부의 [기초]입니다. 군인으로서 최소한의 기초가 되지 않았는데 장교라는 이유만으로 권리를 누릴수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생각을 좀더 깊이 해주셧으면 하네요

      하지만 저도 오유에서 가끔 보는 글에 어이가 없긴 합니다. 남자 ROTC라도 사명감에 들떠서 나라를 지키로 간다는 분 몇분 없을꺼에요
      슬프게도;; 그게 현실이지요.

      제가 아쉬운건 첫 여성ROTC면 최소한 자기가 지원하는 군인이라는 신분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하고 노력하신분들이 인터뷰 했다면 하는거죠. 그 영상에서 나온 분들 같으면 합격할 자격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하신분도 그렇구요
    • 장교가 뛸 일이 없다라.. =_=;; ⓑ
    • "그런데 전투시에 장교가 사병보다 더 뛰어다닐 일이 뭐가 있나요."

      "이 산이 아닌가벼" 가 왜 그리 많은 사람들에게 저주스러운 주문인지를 생각해 보시면 답이 명확하리라 여겨집니다.
    • 장교가 체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뉘앙스는 좀 위험한 발언입니다~
    • 저랑 친한 남자사람 하나도 이걸로 열변을 토했었죠 =.=;;
      저거 지원하는 여자들 다 그냥 안정된 직장이랑 돈 경력 그런거 보고 지원하는거다...
      아니 똑같은 직업에 지원해도 남자는 사명감으로 지원하고 여자는 돈보고 지원하는겁니까; 까고싶으면 까고싶은 포인트나 잘 잡아야죠;
      그리고 체력이 안되면 그냥 떨어뜨리면 되죠. 지원하는 것 갖고도 뭐라고 물고늘어지니..참.
      군대 안가면 안간다고 까고 지원하면 지원한다고 까고
      하긴 원하는건 일반병사로 징집..인 것 같습니다만.

      그런데 미래의 여자친구로서의 여자에게 호의적이고 여자 일반에게 적대적인건요
      그러니까 (몰라서) 안생기는 거고 안생기니까 (몰라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 희지개/ 오유에서 본 건 아닙니다. 뭐 대부분의 남초사이트들이 비슷하겠지요.

      몇 분이 꼬투리를 잡으시는군요. 체력이 기초이기는 한데 비난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굉장히 과대평가 하길래 반발심에서 말한겁니다. 희지개님이 말씀하신대로 장교는 판단력과 지휘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비해 팔굽혀펴기 몇 개 더 못한다고 심하게 비난받을 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장교가 육체적 능력을 발휘해야 할 상황도 없진 않습니다. 일반 사병에 비해서 육체적 능력을 크게 요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01410/ 그건 육체적 능력보다 판단력의 문제 같습니다.
    • 그런데 왜 여성 사병으로는 안 가면서 장교로서는 지원자가 이렇게 몰리는 건가요?
      그리고 '그런데 전투시에 장교가 사병보다 더 뛰어다닐 일이 뭐가 있나요. 더군다나 현대전에서 말이죠. 또 군대에는 전투병과만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부분은 정말 잘못말하신거 같습니다.
      자기가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 그냥 지레짐작으로 말했다가는 딱 공박당하기 좋습니다.
      정말 장교가 육체적 능력을 사병보다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은 너무 말이 안됩니다.
      군대 가보시면 알게 됩니다-_-
    • 사실 남자가 원하는건 여자도 사병으로 징집하는게 아닙니다.
      여동생이나 여자친구가 병사로 입대한다고 생각하면 누가 반기겠습니까
      그리고 실제로 거의 실행 불가능하기도하고
      문제는 사병징집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군대의 특수성과 육체적 한계에 대해 얘기하며 반대하지만
      여자 부사관 장교를 늘려달라고 요구할때는 여자도 남자못지 않다라는 데이터를 드리미는 이중적인 태도가 얄미운거죠
      둘중하나만 주장했으면 하는 바람
    • 장교가 먼저 퍼지면 시쳇말로 그 부대 전멸합니다. 특히 한국처럼 산악지형 많은 곳에서 방어선구축은 대개 능선을 위주로 ( 꼴로 이루어지는데 각 축선의 A, B, C 지점을 활꼴로 하여 화력을 집중시킬 수 있는 구조로 짜여집니다. 작전을 원래 도상에서 그리기는 하지만 실제 전투상황에서 후퇴/전진/전멸 후 보충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질 때 장교가 막사 안에만 앉아있지는 않죠. 특히나 북한군처럼 소련군 교리 충실히 이어받아 한 다리 건너 포가 깔려있는 상황에서 포탄 밥 되어서 형체도 없이 사라지지 않으려면 골짜기 너머 다른 고지로 요령소리 나도록 튀어야죠. 기계화가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곤 하지만 미군마냥 늘 네바퀴 달린 것들이 따라와주는 것도 아니고...

      한줄요약 : 장교가 막사 안에서 지도나 짚고 있는 영관급만 있는 건 아닙니다... 판단력의 문제는 아니죠.

      +여성 사병에 관한 문제는, 저는 좀 반대.
      '여기에 우리 누나 같은 양반들이 계급장 붙이고 득실댄다고? ㄷㄷㄷ'
    • 과사돌이/ 왜냐하면 남성의 경우도 강제징집이 아니고 지원을 받았다면 사병보다 장교에 지원자가 몰리겠죠. 같은 이치입니다..
    • 현대전에 대해서 잘 아십니까? 전 모르고 군대에서도 아는 사람 없었던거 같습니다.

      백날 미사일 쏴 봤자 결국은 지상군이 들어가야된다는건 클리셰같은게 아니라 사실입니다.

      상당한 계급의 장교가 아니면 대부분의 장교와 부사관은 엄청 자주 뛰어다닙니다.

      그리고 장교하고 부사관들 병사보다 체력 거의 높아요.
      일반 병사들하고 확실히 차이납니다. 전투력측정이라고 체력검사같은게 있는데
      하면 거의 병사들보다 평균 상당히 차이나게 나옵니다. 괜히 장교가 아닙니다.
    • 와구미/ 장교는 사병에 비해 육체적능력을 크게 요구합니다. 소대를 이끄는 소대장과 중대장도 장교입니다. 전쟁시 뒤에서 뒷짐지고 작전만 짜는 역할이 아닙니다.중대장이나 소대장이 사병보다 체력이 약해 중간에 퍼지면 그 중대와 소대는 끝난거나 다름없습니다. 특전사의 팀장 해병대 수색대의 팀장도 장교죠. 말꼬투리 잡는게 아닙니다.
    • 와구미// 행동하지 않는 리더를 따르라구요??;;
      ROTC장교면 전투시에 백병전 지휘로 뛰어야될텐데 기초체력이 안되는 장교가 과연 역활을 할수 있을까요;;
      해보지 않은 일은 알수 없는거라고 육체적 능력이 수행되지 않는 장교들이 전투 지휘를 하고 부대원들 통합이 가능할까는데에서는
      의문이 생기긴 하네요

      군인의 역활은 결국 전쟁입니다. 타국과 달리 전쟁의 위험이 항시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말이죠
      와무미님 생각보다는 육체적 능력이 크게 좌우 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으론 아마 그 영상에 보이시던분들 탈락하셧을껍니다;;
      합격하신분들은 아마 그렇지 않겟지요

      불합격자를 보고 여성ROTC 이래서 뽑지 말아야 하느니 하는 분들이 문제인거지요
    • 네, 알겠습니다. 말이 잘못 나온걸로 하죠. 그냥 좀 화가 나서 다소 무리를 했다고 생각해주세요.
      저도 말씀하시는거 몰라서 한 말 아닙니다. 댓글이 엉뚱한 쪽으로 흐를까 겁나는군요.
    • 어째되엇든 여성ROTC 첫 발령이 나고 제도가 적응이 되고 하는데 몇년의 시간이 지날테고 그때가서 옳다 그리다를 논의 하는게 좋을꺼 같네요 이미 뽑히신분들 발령도 안나고 일도 못해봤는데 아마 못할꺼야 라고 하는건 불공평한거 맞는 겁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첫 발령나시는 분들이 걱정했던거를 말끔히 종식시킬만큼 열심히해서 좋은 평가 받도록 응원해야지요^^
    • 개인적으로는 여군들이 더 독했습니다. 제가 본 여군이래봐야 정훈장교밖에 없지만, 어쩌다보니 옆에 비어있는 중대에 여군 간부후보생들이 들어왔더군요.
      연병장을 같이 썼는데, 어느 날 늦은 저녁에 전투화 수입하다가 전설의 '단체로 머리삔 하고 자갈밭에 대가리 박기'를 두 눈으로 목도.

      초반 지원자들 탈락하는 거하고 상관없이 부사관 임관하면 아마 이를 악물고 할 듯합니다.
    • 01410// 원래 남녀공학에서 1등은 전부 여자라는 말도 있죠;; 머리삔하고 자갈밭에 대가리 박기면;; 치약뚜껑에 머리박는 수준이라고 해도 되겟네요 ㅋㅋㅋ 무섭다 ㅠ

      제 생각에도;; 전국민 징병제가 되면 여성분들로 이뤄진 막사 생활이런거에서 여성분들 완전 무섭게 생활할듯요;;
    • 와구미님이 그렇게 화안내셔도 되는게 원래 ROTC는 군필 남자들에게 살짝 하찮은 취급을 받습니다. 남녀를 떠나서요 군대에서도 그런게 좀있구요. 거기에 최초의 여자 ROTC를 뽑는다고 뉴스에서 보여줬던 장면도 실망스러운장면이 나오고 인터뷰때 말한 인맥 어쩌구 한것도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딱 까기 좋은 상황인거죠.
      여자 ROTC도 정착되면 별탈은 없을겁니다
    • 참고로 저도 해군으로 현역제대 했습니다. 아무래도 해군이 육군보다 체력을 쓸일이 별로 없죠.
      하지만 육군이 대다수인 우리나라 상황에서 딱 돌맞기 좋은 소리였겠죠.

      01410/ 윗 댓글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와구미// 해군예비역이시군요 여자분이신줄알고 실례했습니다~
    • 와구미// 남성분이셧어요?? 앜ㅋㅋ 전 여성분이신줄 알았네요
      아무튼 우리나라 인터넷에서는 1. 군대로 남녀 편가르기 2. 종교-기독교-가지고 논박하기 3. 사는 지역 가지고 놀리기 4. 대학교 가지고 순위가르기
      이게 정말 문제라고는 생각해요. 멀쩡하신분들도 위에 4가지 주제중 하나가 나오면 폭팔합니다 ㅋㅋ
      무서워요 ㅋ
    • 이 상황에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징기스칸이 세계를 제패했던 시절 몽고군이 기병대 지휘관을 정할 때 기준이 "체력이 약해야 한다"였다고 합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나 여포같은 놈을 대장으로 앉혀 놓으면 지가 혼자 신나서 뛰어다니기 때문에 부하들이 지치는 걸 파악하지 못한다는 거죠.
    • 방금 와구미님이 말하신 동영상 봤습니다!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했는데요.
      성별에 관계 없이 ROTC에 지원한 지원자들이 ROTC의 선발기준에서 어떠한 체력 요건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를 못한거 같았습니다.
      직업군인이 아니라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겠죠. 어떠어떠한 스킬이 필요하다라고 요구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가능한 사람이 그 일에 지원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다른 게시판에 나와 있는 "여군은 필요 없다","쟤네들은 돈이랑 경력때문에 지원한거다"라는 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다만 그 직업군에 필요한 충분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채 지원하는 무모함이 보였던거 같아요.
    • 여자체력키우는 거랑 여친 백들어주는건 무슨 상관인가요; 남초사이트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시는 듯.
      듀게페미, 듀게호모 이런 편견 이네요. (호모란 표현 죄송합니다. 일부에서 그렇게 부르더군요;)
      그리고 글쓴 분도 예를 들면 주변에 지인인 남성을 개인으로 대하시지 않나요. 가부장제에 찌들어 이중적인 글을 올리는 남초사이트의 찌질한 일반남자로 구분해서 보실수 있나 궁금해집니다.
    • 우선 이런 태도는 여성 ROTC 제도 에 대한 기본적인 반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제도자체의 필요성보다는 "여자는 왜 안되냐" 라는 좀 빡빡한 평등주의 생각에서부터 나온 제도니까요.
      그런 와중에 저런 모습을 보면 기가 찰 수 밖에요.
      (단순히 체력문제가 아니라 아예 뭣도 모르고 온 사람들처럼 전혀 준비가 안 된 것 처럼 보였습니다. 최소한이라도 사전에 연습을 했다면 적어도 겨우 1200m 뛰어놓고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진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본문 내용중에 뭐가 남자들의 이중적태도라는건지는 모르겠네요
      걸그룹들은 찬양하면서 군대문제를 비롯한 남녀평등 관련 문제에서 양보하기 싫어하는게 (극단적으로 말해서요)
      이중적인 태도인가요? 여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평생의 전부인 것 처럼 생각한다해서 무조건 떠받들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 예전에 그런 논의가 학교에서 있었어요. 사적인 관계(부부나 특히 연인 관계)에서 여성이 주도권을 꽉 틀어지고 있는데 거기서 당한 남성들이 공적인 관계에서 공격하는 백래쉬가 생기는 거라구요. 집에서는 부인에게 찍소리 못하는 남편인데 회사에서는 여성 뽑을 때 여자는 어리고 얼굴이야- 라는 식의 말을 하는 상사가 되는 메커니즘.20대에 대한 예로는 여자들이 연애 관계에서 남자 뺨 때리거나 무릎 꿇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런식으로 당한 남자들이 아 연애 이제 부담스러워 날 사랑할래 라는 식으로 가면서 여자에게 적극적이지 않는 초식남이 등장하게 되는 거고 여자들은 괜찮은 남자가 주변에 없어 라는 식으로 결국 그 결과, 화살이 본인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거죠. /육사에서는 벌써 몇년전에 체력 기준을 남녀 동일하게 뒀다고 들었어요. 자꾸 수석이 여성이 나오니까 여자 기준을 낮춰줘서 그렇게 된거다 라는 반발이 들어와서 그래라 그럼 여자도 똑같이 뛰자 라고 바꿨는데 그래도 여성이 수석했다고(졸업인지 입학인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이거 연구하신 분에게 들은 거지만 그게 벌써 6년전.)^^;
      어쨌거나 남성들이 사적인 관계에서 당한, 분노 그런게 분명히 있다는 거에요. 공적 관계에서 다수가 아닌 소수의 남자가 권력을 차지하지만 어쨌든 그 영향이 분명히 있겠지요.
    • 사관학교에서 장교들 체력훈련 쩔게 시켜요. 천리행군까진 아니더라도 며칠간 미치도록 행군도 시키고, 체력훈련도 많이많이 시킵니다. 부사관도 마찬가지구요. 그 사람들 얕보시면 골룸...
    • 슈크림//그게 이중적인거죠. 아니면 여자사람 여자사람(걸그룹도 아닙니다.) 찬양하지나 말던가...
      저는 그래서 아예 거기 안가요.
    • 저는 이해 못하겠네요.
      좋아하는 대상이 "내가 좋아하는 여자"일 뿐이고, 지극히 사적인 관심이고,
      남녀 사이의 개념을 논하는 건 사회적 관심의 대상으로 접근하는건데 이게 왜 이중적인거죠?
    • 찬양의 대상인 여자사람은 이쁜 여자사람이죠.
      비난의 대상인 여자사람은,,,(이하 생략)
      적어도 이중적인 태도는 아닌듯,
      (이게 더 나빠!)
    • '내여자'는 재산(소유물)이자 (나를 빛내주는)장식이며 (나를 즐겁게 하는) 장난감이고
      '여자일반'은 까대며 놀거리인거죠.
    • 슈크림//계속 말씀드려야 하나요?;; -_- 보통 남초 사이트 가보면 여성 일반에 대한 동경이라고 해야할지 싶은 정서하고 혐오, 경멸에 대한 정서가 뒤섞여 있어요.
      전자는 안생겨요!!(그러나 생겼으면 좋겠어요 반드시) 그리고 간혹 게시판에 나타나는 여자사람에 대한 열광(인증해주세요)
      그리고 된장녀, 무개념, 김여사 등 여성일반에 대한 혐오 ㅇㅇ...

      샤이니가 일반 남자사람인가요? 그 누나들이 일반 남자들을 그리 핥던가요?
    • 소개팅얘기나 안생기는 신세한탄 얘기가 너무 난무해서 지겨워져 이젠 잘 안가요. 남초사이트들.
    • 그런데나 여기나 이중적인건 마찬가지인듯..단지 여긴 직접적인 욕설을 안한다 뿐이지..
    • 늦게 댓글달아 보시려나 모르겠지만

      된장녀, 무개념, 김여사를 여성일반의 카테고리에 묶은게 오류라 봅니다.
      그건 특정 여성에 대한 혐오 경멸이지 (제가 혐오 경멸한단 얘기는 아닙니다.)
      그게 여성일반에 대한 정서는 아닙니다.

      여성일반에 대한 얘기라 해도 동경과 혐오의 정서가 섞여있는건
      여성이 남성을 대하는 정서도 마찬가지이지 않나요
      특정대상에 대해 호/불호가 혼재하는건 극히 자연스러운 일인데
      그걸 이중적이라고 비판하면 안되죠
    • 해군은 함정근무할 경우 간부들이 배에서 당직서는 일이 전부죠.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뭐 높아지면 이것도 안 서긴 합니다만..
      육군과 같이 어디 멀리 가고 달리고 산에 오르고 그럴 수가 없겠지요.
      그래서 원 글 작성자분이 자신의 경험을 기초로 쓰시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드신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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