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이적] 같이 나이 먹어가는 좋아하는 뮤지션이 있다는건 참 다행
이번 '이적'편이 꽤 흥했었나 봐요
참가자들이 '이적'의 음악을 들으면 받은 감동, 자극, 위안...에 대한 멘트 앞에서
몸둘바를 몰라하는 이적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이적의 저 몸둘바를 몰라하는게 가식이 아니라 진심일 것이고
이적은 아티스트로서 당연히 자신의 음악이 듣는 사람들이 가급적 자신이 느꼈던 것과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잘 받아주었으면 했겠지만 결과는 모르는거겠죠....
그저 음원수입이나 라디오 신청수같은 량적인 피드백 위주로 어렴풋하게만 느낄거 같은데
히든싱어에선 꽤 밀도있고 진하게 피드백을 연출해주는거 같습니다.
어떤 가수의 어떤 장르의 노래라도 그걸 듣는 사람들 마다의 감동이 또 제각각일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이적의 음악에 감동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무언가 하나로 표현될 수 있는 공통점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적이 싱어송라이터이기에 그가 만들고 부른 노래들은 온전히 그의 삶과 사색들 즉, 희로애락이 담겨있는데
제가 공감할수 있는 작품을 계속 만들어 내는걸 보면서 늘 느끼는건
아...이 친구도 같이 나이를 먹고 있구나....
자기 삶의 노래를 진심으로 하고 있구나....
자신만하다 못해 다소 건방져 보이는 이미지 그리고 약간 삐딱하고반항적인 개구쟁이같은
젊은 뮤지션으로 시작했던 이적이 마흔을 넘긴 나이에
기존에 자신이 만든 노래들과 이미지의 껍질을 힘겹게 벗어내고 자신의 빛을 잃지 않고 서 있는걸 보는데
참 다행이고 고맙고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노래
이적을 비롯한 주변 가수들에게 학력이 약이었을까 독이었을까 아니면 음악에 아무 상관 없었을까 그런 생각 가끔합니다. 적은 피리 적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