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기의 난이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혼자서는 식당에서 밥 먹기도 꺼려들 하지요. 제 생각에 혼자서 영화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혼자서 밥먹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전 종종 혼자 영화도 보고 밥도 먹는데 남 신경 안쓰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한다는게 꽤 좋아요.

혼자 먹기에 난이도가 있다면 그중 맨밑은 맥도날드나 버거킹일것이고 제일 상급은 예약하고 가야하는 프렌치 풀코스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저의 오늘 점심 혼자 먹기는 그 중간쯤에 위치한 애슐리 런치부페입니다.

이건 도저히 혼자 먹기 어렵다...라는 곳은 어딜까요? 남겨주시면 다음 기회에 도전을...ㅎㅎ
    • 글 써놓고 둘러보니 바로 옆자리에 저처럼 솔로이팅하는.남자분 계시네요. 동족을 만난 기분..
    • 삼겹살 1인분 시켜 구워먹기 아닐까요? ㅎ ( 솔로만을 위한 음식점 에서 말고..^^.)



    • 집에서 미역국만 막다보니 너무 지겨워져서 갓난애 업고 혼자 애슐리 간 적 있어요. 그때 저 먹는 동안 애기 봐주시던 크루 분 절대 못 잊어요...
    • 제 로망은 혼자 삼겹살/곱창/닭발 류의 가게에 앉아 소주한병 시켜놓고 먹는 거요. 고급음식점은 혼자 가도 돈 잘 버는 사람취급받을 것 같고, 최고봉은 롯데월드내 음식점이 아닐까요??
    • 칼리토님은 요리사니까 뭔가 비밀스럽게 먹는 맛도 있지 않을까요




      전에 한번 소개팅 받아서 같이 점심식사를 하는데


      같이 먹는게 이렇게 힘든 것이었다는 것을 오랫만에 느껴봤어요


      마음이라도 편해야 하는데 ㅠ


      30년 이렇게 밥먹을수는 없다 생각도 해봤고요


      혼자먹는게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무례하고 이상한 남자애들이네요. 저같으면 한 마디 해줬을 것 같아요. 혼자서는 화장실도 못갈 놈들 ㅋㅋ

    • 세번째 솔로이터 입장. 희한한게 다 남자네요. 그리고 엄청 잘 먹습니다.아..당연한건가?==;;;
    • 최고난이도는 어떤 식당이든 다 차고 한 테이블만 남은 곳에 들어가서 먹는 거죠. 객단가 안 나오는 솔로는 꺼지라는 그 압박감.
      • 저도 여기에 한 표. 누가 보던가 말던가 상관 없는데 점주의 입장에서 이익에 피해를 주는 것에 비례해 어려워요. 사고이입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폐를 끼치는 것인지라. 역으로 이와 관계없으면 어디든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 그러고 보니 묘하게 구석에 쳐박힌 이 자리가 솔로이터 전용석인가 봅니다. 좋아. 누가 잘먹나 겨뤄보자. 불끈..!!
    • 일본 여행 갔을 때 고급 일식당에서 혼자 가이세키 코스를 먹던 여자분 봤습니다.



      맥주와 와인도 곁들이면서.

    • 졌어요. 옆자리 아저씨는 저보다 15킬로는 덜나가보이는데 이길수가 없네요. 푸드파이터 출신인가봅니다. 아직도 기세가 안꺾이네요. 전 커피나 한잔하고 아웃해야할듯.
    • 껄껄껄, 혼자먹기의 대가인 제가 왔습니다.


      혼자 프랑스요리점에 가서 풀코스 먹기, 혼자 이탈리아요리점에 가서 코스요리 먹기, 혼자 터키요리점에 가서 먹기, 혼자 일식집에 가서 가이세키 요리 먹기, 혼자 초밥집에 가서 오마카세로 먹기, 혼자 고급 생고기집에서 고기 구워먹기 등등의 미션을 수행해봤는데 다 할만 합니다.   


      다만 한정식은 특성상 혼자서 먹기가 어렵더군요.

    • 2인 이상만 받겠다는 식당에 혼자 착석. 혼자 2인분 먹기.
    • 뷔페는 뭐 말씀하신대로 그리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지요..그리고. 프렌치 풀코스도.. 큰 난이도는 아닐듯하네요... 호텔가보면 혼자서 밥먹는사람 많던데.. 여행이든지 식도락이든지같에요... 


      혼자 먹기 어려운곳은 윗분들이 말씀해시주신 것처럼  아무래도 2인분이상씩 판매하는 식당...


      점심에는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는 ..인기 맛집인데.. 바 좌석같이 혼자 앉을수 있는 좌석이 없는곳이 되겠죠... 테이블에 혼자 앉아서 먹기 눈치보이니까요.. 

    • 내공을 쌓아야 할 터인데...



      패밀리 레스토랑과 뷔페는 해봤고..



      저는 밥보다는 여자 혼자 마실 수 있는 술집(소주집)을 개척하고픈게 더 큽니다.

    • 제가 왔습니다. 2인분 이상만 시킬 수 있는 장어집. 고깃집. 혼자 왔냐고 물어보면 네 너무 먹고 싶어서요. 라고 하세요. 잘 해 주십니다. 고기도 잘라주시고.. 

      • 아 다음에 꼭 해볼거예요..

      • 저도 혼자 곱창집에 가서 이렇게 해보구 싶어요. 

    • 혼밥 좋아하는 사람 요깄슴다 ㅋ

      편하고 맛있어요

      메뉴선정도 편함

      꼭 이인분 이상이어야 파는 음식 빼고는..ㅜㅜ 고기굽는거 등등?


      뷔페는 저도 가고싶은데 음식 담으러 간 사이에 자리를 치울까봐서요 ㅡㅡ;; 그렇다고 지키는 사람 없는데 커다란 가방을 놔두는것도 불안..
    • 그런데 음식점에서 혼자먹는 사람은 거의다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먹고있습니다. 저러면 음식맛이 느껴질까... 그런생각 들어요. 전 그냥 묵묵히 앉아서 음미하면서 먹는다는.  패스트푸드점이나 김밥천국은 혼자가기 정말 편하지만 한식집 경우엔 혼자가서 먹기엔 좀 그래요. 가게에 피해주는것같아서. 부페같은데야 별 상관없죠.  혼자먹기 난이도는 식당주인의 눈치를 보냐 안보냐 덜보냐의 차이같아요. 사람이 많은곳에서 혼자먹느냐는 둘째문제구요.

      • 맞아요 눈치보이는 식당도 있다는... 꼭 쌍으로 다녀야하나.. 쌍안경도 아니고(?)
      •  둘이먹어도 셋이 먹어도 스마트폰 보면서 먹던데요...;;

    • 혼자 먹기 댓글이 이렇게 흥할줄이야. 언제 날잡고 식당 잡아서 혼자먹기 플래쉬몹이라도 해보고 싶네요. 식당에 다 혼자.. 먹으러 온 사람들만 있으면 식당은 엄청 짜증나겠지만 말이죠. 찍어두면 웃기긴 하겠네요. 현대인의 고독 이렇게 심각하다!! 기사도 뜨고.. 

    • 외국에서 고급 프렌치 혼자 먹기 해봤는데 의외로 괜찮았어요. 손님한테 눈치주는 분위기는 아니니까요. 오히려 사람 북적이는 삼겹살집이 더 혼자 먹기 힘들 것 같네요. 제가 즐기는 혼자 먹기 장소는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이자카야의 카운터석입니다. 혼자 먹기에 최적화된 장소 아닌가 싶어요.

    • 부페는 짐이 좀 걱정되서 그렇지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닌것 같아요. 기본이 2인분인 음식들이 아무래도 무리죠ㅠㅠ
    • 술집.


      그리고 왠지 저도 이유를 모르겠는데 중국음식은 혼자 안 가게 돼요. 양식은 혼자 잘 먹어요.




      여담인데 청량리역에서 시조사입구 중간쯤에 혼자오는 ㄴㄴ(욕입니다)들 사절이라고 써붙인 집이 있어요. 사절인지 출입금지인지

    • 싫은소리라기보다는 그냥 생각난 말 하나만 덧붙이자면 사회적 동물이기는 유럽이나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거기 사람들은 혼자서도 잘 먹는거 같긴 합니다. 혼자 먹는것에 "도전" 이라는 이름을 붙인다는 자체가 한국문화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물론 한국만인건 아니겠지만요. 일본만해도...)중 하나이지 싶고.




      개인적으로 가장 "쎈" 혼자먹기경험이라면, 전에 아는 사람이 호텔(강남어디였으니 싸구려는 아닌...) 뷔페 무료시식권한장을 주더군요. 혼자가서 그 시식권 내고, 테이블에 한겨레신문 펴놓고 보면서 네접시 먹고 온 기억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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