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뺑덕 나쁘지 않았어요.



이쪽 장르로 보자면 그럭저럭한 유사품 정도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덕이랑 학규가 연애하는 초반 장면보다 덕이가 복수하는 부분부터가 더 좋았어요.

초반은 인물들 감정에 그다지 공감이 안되었어요.

그냥 마땅히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하는 느낌 정도.

그보다는 복수하는 부분에서 보이는 덕이의 감정들이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적어도 덕이한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거니깐.

덕이가 가지고 있는 증오섞인 애정도 괜찮았습니다.

심학규도 어느 정도는 이해되는 부분이 있었고.

군데군데 살릴 부분이 많았던 거 같은데 이상하게 어중간한 느낌이에요.

초반에는 훈훈한 조연들이 등장하는 막장 교수의 재기물처럼 보이다가

다시 불륜 드라마가 되었다가

복수극이 되었다가

두 여자의 심리 스릴러가 되었다가(특히 이 부분을 더 살렸으면 좋았을 거 같음)

심학규는 우유부단하든가 나쁘든가 우유부단하면서 나쁘든가 좀 확실하게 노선을 잡았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정우성은 이 영화에서 좀 더 사람처럼 보였던 거 같습니다.

청이 역 배우는 캐스팅 못한 듯.

그래도 인당수에 빠졌다가 돌아온 장면에서는 어울렸던 거 같습니다.




    • 인당수도 나오는군요 뺑덕어멈 캐릭이 영화적 요소로 좋아요.

    • 아 그리고 뺑덕어멈은 '뺑덕이의 어멈'일텐데 영화에서는 그냥 어멈 이름이 뺑덕이인가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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