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후배가 한마디 했는데 기분이 살짝.

오늘 아침 팀회의 끝나고 후배가 한마디.

 

"형은 2G폰이라 카카오톡 못쓰죠? 다행이네요. 전 찜찜해서 다 지웠어요"

 

 

응? 다행이라서 다행이니? 뭔말인지 몰라서 웹 검색하고 난 뒤 기분이 살짝 그랬어요.

 

무슨 법이 바뀌었는지 생겼는지 그렇다고 하는데 그것도 영 모르니 대화도 안되고. 하하하.

 

이제 주위에서 2G폰 쓰는 사람이 정말 저밖에 없는 것 같아요.

    • 태그가 무시 무시 ;;;

    • 2G폰 쓰는 사람 있으면 확 눈에 띄더라구요. 가장 많이 보이는건 와인폰..

    • 저는 3G 폴더폰이지만 2G폰이랑 똑같이 생겼어요. 그래서 다들 미개인 취급하지만 또 좋아해줘요 ㅋ 


      요즘은 대개 다 스마트폰이라 모르는 사람인데도 길 몰라서 물어보면 자기 스맛폰으로 찾아서 가르쳐주고 버스도 다 알려주더라구요. 덕분에 처음 만나는 사람이 많은 제 일 특성상 오히려 얘기꺼리도 되고 해서 저는 좋더라구요. 일부러 고집하는 편이에요. 


      굳이 스맛폰 기능을 사용이 필요하면 아이패드를 쓸 수는 있지만 아마 앞으로도 계속 폴더폰 쓸 것 같아요. 

    • 아들 챙피할까봐 전화 안건다는 우리 어머니. SKT유저들이여 단결하라

    • 저도 2g 폰 쓰는데 그게 그렇게 창피한 일인가요? o_O

    • 저도 같은 폰을 7년째 쓰고 있는데 뭐라는 사람은 다행히 없네요.

    • 전화번호 알려달래서 017 부르면 다들 놀라더군요.

    • 주변 사람들에게 누(?)가 안 되기 위해 스맛폰을 써야 한다는 압박 아닌 압박이 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몇 개월 전 어떤 영어파일을 들었는데 화자인 여성이 스맛폰을 안 써서 좋은 게 직장 밖과 휴가 때에는 일에서 해방될 수 있다, 생각을 손으로 적으며 정리할 수 있다, 길을 물어 보면서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다 이런 몇 가지 장점을 들더군요.

    • 울 막내도 2G인데 아무래도 2018년까지 쓸 모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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