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두 살이 되려고 하는데요

다 늙어서 낳은 아이가 곧 두돌을 맞습니다.

아이고... 언제 키워서 사람 만드나 생각하면 한숨이 앞서네요. ^^


암튼...

두돌을 맞아 뭔가 세식구 모두에게 꾸준히 의미 있는 이벤트를 했으면 좋겠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없네요.


(1) 사진 촬영?

매년 같은 장소,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 누적해도 좋을 것 같은데 어디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 모르겠어요.

작년에 백남준아트센터 앞 레스토랑에서 가족끼리 돌잔치를 했는데, (주변이 사진 찍기 좋아요)

거기서 매년 밥을 먹고 촬영을 할까 했는데, 그 레스토랑이 없어지면 안 되니까 그것도 좀 그렇고...

친구(피아노 전공)를 보니 매년 피아노 앞에 앉혀놓고 사진을 찍던데, 저는 그런 전공도 아니고... ㅎㅎㅎ


(2) 그 밖의 생일 당일의 이벤트는 뭐가 있을까요?

생일축하 노래하는 건 좋아하니 케이크는 하나 살 거 같고요. ^^


(3) 기념(?)으로 아동 지원 쪽으로 후원 계좌를 하나 더 트려고 하는데요, 다른 의미 있는 활동은 뭐가 있을까요?

    • 아이가 두 살이 되려고 한다는 제목을 보니 뭔가 두 살이 되려고 열심히 애쓰는 모습이 떠오릅니다ㅎㅎ


      그 레스토랑에서 계속 찍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없어지고 다른 가게나 다른 건물이 들어서면 또 그 앞에서 찍고... 그런 것도 세월 아닐까요ㅎㅎ

      • 아... 그런 것도 세월이겠네요. ^^


        우선 그 레스토랑에는 한 번 더 가 봐야겠어요.


        돌 때처럼 한복 입혀서 가면 오버일까요? ^^

    • 그러게요. 울 둘째도 곧 두돌인데.. 첫 아이는 온가족이 다 기념사진을 찍은 반면.. 둘째는 아직 아무 계획이 없네요. 동네 사진관에라도 가서 기념 사진을 남겨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셀프 스튜디오 신세를 져야 할지도. 

      • 예전에 칼리토님 글 보면 왠지 저보다 어른이실 거 같았는데 비슷한 또래 아이가 있다 그래서 더 친근감 느꼈어요.


        용인, 수원 쪽도 아이들과 한 번 놀러 오세요.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광교호수공원&중앙공원(거대미끄럼틀) 등등이 좋아요. ^^

    • 유니세프의 생일기부나 구에서 하는 기념식수 같은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시나 구 단위에서 나무 값을 받고 생일이나 기념일 표찰을 단 나무를 심어줘요. 그런데 지금 찾아보니 사시사철 신청을 받는 게 아닌 모양이네요;

    •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같으면 아이 이름을 이용한 이메일, 텀블러 계정을 새로 만들어서 위의 활동을 모두 포스팅하고 두어달에 한 번, 일 년에 두어 번 정도 업뎃해서 나중에 아이가 적당히 크면 아이에게 양도? 하는 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 아이가 백일이 되었을 때쯤 하드가 손상되어 한참 고생을 한 뒤


        하드, 나스, 외장하드, 클라우드, 드롭박스에 다 나눠서 사진을 저장하고 있어서 더 이상의 계정 관리는 힘듭니다.


        사진 출처도 아빠핸폰, 제카메라, 외할머니핸폰, 외삼촌핸폰... 아... 관리하기 힘들어요... ㅠ.ㅠ




        * 나중에 하드에서 너무도 소중한 사진을 잃고,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올리죠... ㅠ.ㅠ

    • 제가 해 본 건 아니지만, 나중에 해보려고 마음 먹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아이를 1년 동안 찍은 사진 중에서 1달에 1장으로 12장을 고르거나, 또는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12장을 골라서 '그 해의 미니 포토북'을 만들어 보는 건데요. 하드에만 잠들어 있는 사진을 하나씩 들춰보면서 추억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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