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바낭] 아후 추워 벌써 11월이네요.

# 타지에서도 듀게에 들어오면 뭔가 발빠른 국내 소식과 더불어 돌아가는(어쩌면 나와 비슷한 주관과 판단을 가진)

 생각들을 알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다만 간간히 접속이 안되어 불안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요즘은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 글들이 뜸하긴 해요.

 하지만 뭐 언제나 흥 할때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

 국내 가수들의 소식을 잘 정리해서 올려주시는(요즘은 뜸하신데!!) 로이배티님 글이나 

 아이와의 생활을 재미나게 때론 생각해보게 만들어 주시는 커피공룡님 글(아차, 공룡님도 타지에 계시죠)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한 주간의 '주간 베스트 예능 프로' 라며 올려주시던 모 님의 글이 요즘 안보여서 섭섭해요(뭐?!)

 하하.. 뭐 그렇다고요

 

# 요즘 즐겨 보는 예능

 -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편

 ,, 저 사실 장동민씨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막가파 개그 스타일도 별로이고, 이미지 자체가 막말하는 나쁜 남자로 메이킹

  하신것도 그럴 뿐 아니라 마치 유세윤에게 묻혀가는 듯한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더 지니어스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는 반해버렸어요.

  리더쉽도 리더쉽이지만 머리도 상당히 좋으시고 분위기 파악과 상황 판단력도 빠르고 재치로워요.

  ...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저는 얼빠가 아니라 두뇌빠였다는 것을. 뭔가 똑똑하고 재치있는 남자를 좋아했었어 내가!!!

 

 - 한식대첩 2

 .. 제가 워낙 요리 대결 프로그램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솔직히 마스터 쉐프 코리아 시즌 3편이 별로였었어요.(아..제가 최강록 빠라서일수도..)

 그리고 나서 오늘 뭐 먹지 라던가 삼시세끼라던가에 별로 정 못 붙이는 편인데

 한식대첩은 재밌더라고요. 뭔가 달인들의 음식 솜씨를 보는 재미도 좋고, 저녁 메뉴 정하기도 좋..(뭐?!)

 이번 패자 부활전에 xx 팀이 올라와서 찡 하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 그것이 알고싶다. (..예능이 아니죠. 참.. .후덜덜하고 으스스하고 때론 통탄하고..뭐 그렇습니다.)

 

 - 무한 도전 .. .(한줄: ..저는 무도빠 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

 

 - 런닝맨 ..(한줄: ..요즘 참 깨알 같이 재밌어요)

 

- 슈퍼스타 k 6

 ...저는 김필씨와 곽진언씨를 좋아합니다. 특히 곽진언씨의 그 매우 낮은 말하는 듯한(..어머 박진영씨 소환) 저음이 매우 매력적이에요.

 하지만 곽진언씨는 탑 2-3 쯤 하실꺼 같고요. 김 필씨나 장우람씨 혹은 임도혁 군이 될 것 같아요. 많은 도전 프로그램이 그렇듯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음을 사랑하니까요(.........별개로 송유빈 군 사랑합니다)

 

#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1위- 유나의 거리

 ...말이 필요없습니다. 저 1회부터 제대로 사수해 보는 열혈 시청자에요. 주변에서 '칙칙하다' 고 해도 매우 현실적으로 와 닿는 캐릭터와

 전반적 분위기에 아주 열광했죠. 벌써부터 헤어질 생각만 하면 눈물이...

 

 2위- 라이어 게임

 ..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드라마인데 재밌어요!! ... 하지만 이번 6회였나, 화요일에 했던 편은 매우 작위적이라 약간 실망을.. .그래도 재밌어요.

 전, 더 지니어스도 생각나고 좋아요. 하하핫

 

 공동 2위- 나쁜 녀석들.

 아이고 재밌어라!!!!!! ... 그런데 말입니다. 김상중 아저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 보면서도 나쁜녀석들이 떠오르고 막 그렇습니다. 하하하

 

 공동 2위- 미생.

 ...흑흑,, 만화만큼의 감동을 따라올 수는 없을꺼에요. 스크롤 바를 내리면서 절절히 스며들던 이야기들 말들을 어떻게 고스란히 담습니까.

 하지만 재밌어요. 장그래 역할의 (가수이지만) 배우도 전 나쁘지 않아요. 참으로 미소년이라 이미지가 약간 다르겠다 걱정했는데,

 그래서인지 더 정이 가요(뭐?!)

 

 5위- 오만과 편견.

 .. 요즘 시작한 드라마들 중에서는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아직까지는)

 

 6위- 드라마 페스티벌 & 드라마 스페셜

 원래도 이런 단막극 좋아했는데, 요즘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내용도 그렇고 배우 캐스팅도 그렇고.

 좋은 배우들이 더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 얼마전에는 할로윈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백인들만 사는 꽤 부자 동네에요.(물론 저흰 아니지만-_- )

 아이들을 학교 데려다 주는 길에 마당 파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뵈었었고, 돌아다니다보면 나무에 시체마네킨

 매달고 있는 아저씨와 아줌마도 보곤 했지요.

 그리고 할로윈이 되었습니다.

 큰애는 해리포터 분장을 하고(심지어 마법 지팡이도 갖췄어요), 작은 애는 뱀파이어 신부 분장을 했죠.

 저는, 빨간 모자였어요..치마 짧은 빨간모자..후후후..

 사탕을 받으러 갈 때마다 관에서 튀어 나오는 시체며 웃는 해골이며 갑자기 튀어 오르는 거미나 뱀 등등

 때문에 마음 졸이고 했는데, 재밌긴 재밌더라고요.

 느끼기를 애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즐기는 분위기라서 내년에는 더욱 과감하게 돌아다녀보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대로 느낀 한 가지.

 

 미국 아이들은, 아니 어른들도, ..마이쮸와 청포도 맛 사탕에 환장합니다. 열광하고 환장하고 난리 납니다. ㅎㅎㅎㅎㅎ

 

# 큰 애가 야구팀에 들어 갔을 때에 좀 감동 받았던 것이

 야구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아이라고 미리 언질을 줬었는데 코치가 경기에 아이를 투입시키는 것 입니다.

 비록 외야 좌익수이긴 했습니다만, 비록 8번 타자였습니다만,

 우리나라 같으면 한 번도 야구를 해보지 못한 처음 들어온 아이를 다른 팀과의 경기에 내보낼까요...

 여하간 매 경기마다 출전해서 아이가 야구에 재미를 느끼더라고요.

 후에 물어보니 이 곳에서는 모든 아이들에게 공정히 기회를 주고 기회를 잡게 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험,이라는 것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더라고요. 배울 점이에요 참.

 어쨌건 야구가 끝나고 축구도 시작했는데, 한국 아이들이 그렇듯이 축구는 날아다녔지요.

 우리 아이가 들어간 팀은 이번에 처음 신설된 팀인데 한국 아이만 우리 애 포함 3명이었어요.

 토너먼트를 했는데 이 팀이 전체 2위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우리 아이에게 '박지성' 같다. 잘한다 라고 환호하고 칭찬했지요.

 저도 혹,했습니다. ... 축구선수...............................................................................시켜봐....? ..하고 한 10초쯤.

 하지만.. 1위 팀에 5:0 으로 졌어요.

 네..1위 팀은 멕시코 아이들로 이뤄진 팀이었어요. 그 쪽 팀에는 남미쪽 아이들이 4명이었지요.

 ... 아이들이 바나나 킥도 쏘고 발리 슛도 하고.. 개인기도 장난아니고.

 .. .얼른 '혹,' 했던 마음을 접었습니다. ........ 선천적인 재능에는 못 따라가죠. 암요. ㅋㅋㅋ

 

# 이제 12월이 되면 잠시나마 한국에 방문합니다.

........ 모, 님이 담그신 술도 맛 볼 수 있을 꺼에요. '홍대' 서 보자고 외치시던 모,님도 뵐 수 있을꺼에요..

.. 제 바램일 뿐 일수도 있을 꺼에요.

 

 ..그런데 이렇게 적는 것도 혹시 친목질인가요(..한번도 못 뵌 분들이라는 게 함정) ㅋㅋㅋ

 

 

... 신 해철 님에 대한 언급은 가슴이 아파서 못 하겠습니다.

제 10대와 20대의 어떤 부분이 확 잡아 뜯겨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다들 안녕하셔요. 꼭.

 

    • 겨울이라 귤 먹고 있어요

    • 겨우살이 어 겨울살이를 겨우살이라고도 하나? 좀 이상하네요


      겨우살이 준비에 들어갑니다.


      아 겨울나기

    • 깨알같은 일상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 저는 아직 이불 속이라...
    • 더 지니어스 2 때 모씨 때문에 정떨어져서 그 뒤로 안보고 슈스케도 띄엄띄엄 봤었는데 5때 제작진의 삽질 때문에 얼척 없어서 6는 안보고 있어요. 제작진은 '우리 반성하고 새로 시작할게요' 라는 마음으로 할지 모르겠으나....(....)




      한식대첩2는 1편보다도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MC 바꾼게 주요했던것 같습니다. 오상진은 다른데서도 그렇지만 주어진 대본에 따라 진행하는 정도 밖에 못하더라고요. 김성주는 경연장 분위기를 들었다놨다하면서 즐겁죠. 오세득 셰프와 최현석 셰프중 셰프로서 누가 나은지는 모르겠지만 방송에서는 최현석이 좀 더 능수능란한것 같고요..  조희경씨 자질문제로 욕 많이 먹고 내놓은게 백종원씨인데 어차피 조희경씨도 요리사는 아니었고 사업가로서의 관점에서 심사위원이었으니 현재 인지도 있고 성공한 요리사업가로서의 백종원이면 자질문제는 없는 듯..


      마셰코 PD가 마셰코 넘기고 만든게 한식대첩이라는데 마셰코3가 그렇게 무너진 이유를 알만하죠..  전통(?)적으로 마셰코 우승자나 상위권 사람들 모아서 프로 하나 만드는데 마셰코3 본선진출자들은 후속프로가 없네요.. 




      미생의 임시완은 변호인에서 처음 인지 했는데... 참 곱게 생겼죠. 변호인에서 고문당할때도 그렇고, 미생에서 욕먹을때도 그렇고.. '우리 시완이한테 왜 그래.. '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얼굴입니다. (쿨럭)

    • 남미의 아이들은 그 먼 옛날부터 고무로 된 공을 차고 논 유전자에 축구DNA가 박힌 애들이라 하더라구요.



      역시 타고나야죠..ㅎㅎㅎ



      그리고 12월을 기다리겠습니다. 술은 잘 익어가고 있겠죠? 혹시 먼저 헐어서 소주채워 나오시는 불상사가 없어야 할터인데.. 흠흠...

    • 지니어스 시즌1부터 챙겨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 시즌... 솔직히 가장 재미가 없어요. ㅠㅠ 시즌1이 캐릭터들 밸런스도 좋고 반전에 반전도 있고 즐거웠는데. 그리고 시즌2는 욕하는 재미가 있었고요. 그런데 이번 시즌 지니어스는 다들 지난 시즌의 혐캐릭들을 의식한 나머지 정의의 사도, 혹은 중립국만 외치는 분위기에 딱히 매력적인 캐릭터가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장동민은 저 역시 원래 호감가는 연예인이 아니었던 데다가 게임 스타일도 창의적이라기보단 경직되어 보여서 별로에요. 콩이 그립습니다.  

      • 재미는 없지만 화가 나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만 응원할 만한 친구가 없네요. 오현민은 진짜 정이 안 가고 장동민은 그럭저럭인데 처음부터 주도적이라 응원할 기분까지는 아니고. 언더독으로 김유현을 응원하고 싶지만 기대에 부응이 안 되고. 김경현이 너무 일찍 떨어졌어요 그림 좀 만들었을 친구인데. 두 명의 승부사와 나머지 양떼들 뿐.
    • 친목질 조장한다고 한 소리 듣더라도 할 말은 해야지...? 듀게에서 꼭 한 번은 만나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맘속으로 내내 벼르고 있던 참이었는데 갑자기 미쿡 가시게 되었다는 소식에 급히 연락을 해볼까도 했지만, 으레 출국 전의 시간이 얼마나 황금시간대고 그때 잡는 약속이 얼마나 하늘의 별따기였나 알기에 그냥 보내드렸지요. 잘 도착하셔서 잘 정착하신 듯 해서 반갑고 부럽다는 말씀을 이제야 드립니다. 12월에 한국 오시면 다른 분들 만나느라 바쁘실 테니, 저는 그냥 얌전히 처분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헐...

      이런 친목조장글 몹시 나쁘네요!!(뭐임마?)

      건강해보이셔서 다행입니다.

      지니어스, 라이어게임 덕분에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장동민이 호감은 아니었는데

      나머지 멤버가 호감이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올라갔네요

      신아영 귀요미..
    • 한식대첩2 재밌어요. 전 김성주가 약간 오바하며 경박스럽게 진행하는 게 좀 걸리긴 하지만, 


      백종원 심사위원이 새로 투입된 점이 마음에 듭니다. 많이 먹어본 사람이 코멘트를 해주어서 새로운 맛의 지평이 열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시즌1 때는 쓸데없이 감정적으로 팀 사이의 경쟁을 부추기는 게 싫었는데 그게 많이 완화된 것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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