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프로그램 그리고 놀이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을 봅니다. 정말 나쁜 프로그램이에요. 이 프로그램을 보면 배가 고파지고, 냉이 된장국 같이 간단한데 여기선 해먹기 힘든 음식이 먹고 싶어집니다.
제가 처음 여기 왔을 때는 어디서 참기름을 팔면 눈을 반짝반짝 했는데, 이제는 인터넷으로 독일에 있는 뭐 회사에 주문, 왠만한 냉동음식, 과자, 뭐 다 사먹을 수 있는 때입니다.
그런데도 먹을 수 없는 것 여전히 있지요. 특히 나물들.
그리고 해먹기 귀찮은 것들도 많고요.
아니면 너무 비싼것들.
요즘 기분 다운될 때 한국에 가면 무얼 먹을 까 목록을 적고 있습니다.
탕수육, 깜풍기, 돈까스 (튀긴 요리 해먹는 건 귀찮아요)
회 (아....회.... 우리식으로 반찬도 많이 나오는 곳에서)
또 회. (ㅎㅎㅎ 저 회 좋아해요)
호떡, 호빵, 고로케, 밤과자, 구운 밤, 호도과자, 각종 튀김, 순대 (아 길거리 음식이여, 그대들이 너무 그립다)
만두, 냉면 (아 냉면, 제대로 된 냉면 언제 먹어봤지?, 닉슨님 기억하시죠? 약속했어요! )
보쌈!
닭갈비
낙지 볶음,
해물탕
각종 생선 구이
홍시는 이미 끝났고, 배와 감귤,
갈비 (예전에 교환학생으로 왔던 친구(?)가 누나 제가 갈비사줄께요 라고 약속했어요. 제가 내가 살께 나 이제 월급많아 라고 대답하고 서로 그러다가 제가 웃으면서 야 두번 먹자 했더니 '역시 누나가 머리가 좋아' 라고 하더군요)
샤브샤브
쌀국수
육게장
4주 있습니다. 다행입니다.
뭘 더 먹어야 할까요? 그러면 뱃속부터 입가까지 쁘듯할 수 있을 까요?
회같이 비싼걸요? 정말요? 하하
선물이도 함께 (선물이는 절대 회 안먹습니다 :))
혹시 이쪽에서 받고 싶으신거 없으세요? 치즈 같은 거...
으아니이.
칼리토님, 제게는 담근 술을 주신다더니................(회는 덤인가요?! ㅋㅋㅋ)
저도 이 게시글 보고 미친듯이 로그인 했어요.
ㅋㅋㅋ
보쌈, 닭갈비,회,목살, 항정살, 갈매기살,냉면, 곱창 등등에 소주를 마시고 싶어요. 흐흐흑..
저도 약 25일 남았답니다. 으히힛, 커피공룡님 함께 두근두근 하자구요-
항정살? 갈매기살? 무언가요? 저는 차돌박이가 먹고 싶어요
상도 간단하잖아요. 그냥 반찬 두게. 그런데 보고 있으면 저 스웨덴 처음 왔을 때 생각나기도 해요 하나 해먹기도 힘들어 하던때.
너무 정말 뿌듯하게 먹고 있어서 보고 있으면 배고파요. 예고편 보니까 이번주 손님은 더욱 더 배고프게 할거 같던데....
홍시는...얼마전 외삼촌이 보내주셨는데 문제는 '보냈다'라는 말씀없이 보내셔서 경비실에 이틀동안 머물렀더군요.
그 사이 많이 물러버려서 죄다 냉동실에 넣어두었지요. 그래도 홍시는 홍시에요. 변비ing입니다.
그러면 완전 무슨 레스토랑 디져트 아닌가요? 예전에 한국에서 얼린 홍시 먹는 데 너무 좋았어요.
음... 빨리 원래로 돌아오시길 큭큭
어렸을 때 키웠어요 기억하기론 굉장히 쉬웠던 걸로..
예전에 집에서 청국장을 직접 띄워 먹었던 게 기억나요
나물이 꼭 우리네가 먹는 그 채소가 아니라도 같은 요리법으로 만들면 비슷하게 만들 수 있겠더군요.
예를 들면 저는 케일, 콜라드그린, 머스터드그린 등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는데 괜찮습니다. 나물은 재료가 아니라 요리법이더군요.
그래도 재료 자채의 향이 다르잖아요
이상하게 짜장면은 별로.. 어렸을 때도 별로 안좋아 했어요
삼시세끼 저도 본방사수 하고 있어요. 저렇게 물맑고 산좋은 곳에서 직접 키운 것으로 해먹으면 정말 맛있겠다 싶습니다.
전 그거 보면서 집안 일이 끝이 없다는 게 정말 확인되더군요. 하하. 저도 내년 봄에는 작은 밭을 하나 만들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선물이와 우리 고양이가 서로를 좋아해야 할 텐데 말입니다. ㅎ
음식은 그날 드시고 싶은 것으로 뭐든지 대접해 드리죠! 솜씨 없지만 제가 만든 집밥이라도 괜찮으시다면요.
집밥이 제일 맛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