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삼성...
정말..졌다고 생각했는데..양키즈도 이런 게임을 해봤을까요?ㅋ
저도 삼빠지만 운빨이라는건 지나친 결과론이네요. 강정호가 실책했으니 운이란건가요.
운빨이 오히려 없어서 득점권 찬스마다 말아먹은거 생각하면 운빨이라는게 적절한거 같진 않네요.
8회 대타 안낸거로도 사사방 같은 팬 가장한 현감독, 1군 안티만 있는 곳에서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는데..
어짜피 야만없이라 8회에 대타 썼어도 어떤 결과였을지 알 수 없고, 만약 대타 내고 무득점 하고 9회에
동일 상황에서 김헌곤 대주자 못썼다면? 뭐 암튼 결과론으로 운빨이니 운장이니 이런 말 나오는데 전 그다지
큰 공감은 안되네요. 좋은 기회 말아먹다 그래도 마지막 찬스는 밥상 엎지 않은 선수들에게 박수보냅니다.
벤덴헐크 너무 잘던지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내주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 1차전이 오버랩되는 경기였습니다.
결국 1차전처럼 단한번의 위기에 점수를 내주고 끌려가는 상황.
근데 사실 크게 위기감은 없었습니다. 1점이야 충분히 뒤집는다 생각했는데... 소사가 꾸역꾸역 막아내더군요.
7회 진갑용 대타, 조동찬 대주자 낼때 좀 답답했습니다.
투수엔트리가 12명이라 야수요원이 부족한 상황인데, 대수비 이흥련까지 3명을 한번에 소비해버린 상황이니까요.
주루가 안되는 진갑용을 주자없는 상황에서 물꼬를 트기 위한 대타로 쓰는 건 안타를 치더라도 대주자, 대수비를 투입해야 하는 문제가 있죠.
7회처럼 물꼬를 트고 주루플레이를 해야 하는 상황에선 김태완이나 김헌곤, 우동균을 대타로 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랬으면 8회에 포수 타석에서 대타 투입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겠죠.
결국 약속의 8회, 약속대로 무사만루의 기회를 잡았는데... 손승락이 역투할때부터는 바짝 긴장되더군요.
다행히 안지만이 9회초를 가볍게 메조지하고 운명의 9회말.
강정호의 찜찜한 실책, 절체절명에서 채태인의 안타, 유중일의 적절한 대주자 투입, 최형우의 필살타와 박병호의 수비위치선정 실수와 김헌곤의 역주가 합쳐져 기적을 만들어냈네요.
잔뜩 움추러든 박석민의 어깨도 조금은 가벼워졌겠고, 조상우와 손승락을 소모한 넥센은 커다란 타격을 입었겠죠.
오늘, 날도 추워지는데 가을걷이를 마루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