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이 말하는 남자의 섹시, 꽉 찬 사람이란?

제가 예전 라디오천국에서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갈무리 해놓았던 멘트가 있거든요.

 

헉소리 상담소 코너였는데, 청취자가 '여자들이 남자로 안 보인다며 찬다..' 는 평범한 사연을 보냈었죠.

 

이런 저런 얘기들이 오가다가,

 

유희열이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유희열 :

 

외모도 뭐 중요하죠. 일단 보이는 부분이니까. 굉장히 중요한 요소긴 한데, 유머 감각이 있다고 하셨는데, 장점이긴 해요.

 

그런데 많이 착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내가 뱉는 언어나 문장에 많은 사람들이 무너질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거에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단어에 무너지지 않아요. 단어가 물론 크로스 카운터 펀치 역할을 하긴 하지만, 기저에 항상 뭐가 깔려있어야 하냐면,

 

행간이에요 행간. 그 여백. 여백에서 짓는 표정, 뉘앙스, 어떤 그런 여러 가지 것들, 무드 같은, 이런 것들을 잘 구축하고 있는 사람이 탁 뱉는 그런 단어가,

그 모든 행간을 폭발시키는 힘을 갖거든요. 하여간, 그래서 그게 굉장히 중요해요. 특히 여성들은 민감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이 사람이 뱉는 말의 성찬에 무너지질 않아요. 그 무표정함과, 어떤, 내가 바라보는 눈빛, 이런 게, 그때 단어 하나가 툭 튀어나올 때 무너지게 되는거죠.

 

그래서 어떤 외모도 중요하긴 하지만, 일단 본인 자신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걸 극대화 할 수 있는,

 

그럴려면 안이 꽉 차 있어야 되요. 방법은 그것밖에 없어요. 노력 하시면, 그게 바로 성적인 애틋함과 연결이 됩니다.

 

 

 

 

저는 그냥 언뜻 생각해서, 듬직하고 성숙한 사람이 그려지더라구요. 경험과, 성찰과, 이러 저러한 것들의 총체.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꽉 찬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요?

    • 좋은 말이란 어느 정도 정해져있고, 그런 썰~만 풀 줄 알고 막상 가까이 있는 사람에겐 괴로움만 주는 사람도 많을거에요.

      근데 그 행간이라는거 어렵네요.

      역시 희열옹. 말 잘합니닥.


      안이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비슷한 상대 만나서 투닥투닥 사랑하기도 하죠.
    • 이성으로의 취향은 다양할 수 있는데, 그 추구하는 바에 대한 비언어적인 드러남? 자신감이나 변화, 지적인 생각, 건강함 뭐 이런것들이 나 이래! 라고 말로 내뱉기는 쉬우나 그 풍겨나오는 아우라는 정말 그런 것들로 속이 꽉 차야 가능한 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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