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생 10화 예고편에서...(스포일러..)
예고편 보니 최전무 라인 얘기 나오면서 박과장이 잠깐 비춰지던데 앞으로도 박과장이 계속 나오는건가요?
그정도 해먹었으면 회사 잘리기만 하면 다행이고 횡령으로 형사처벌까지 가능한 사안 일 것 같은데...
사실 미생 10화를 보면서 제가 들은 비슷한 케이스가 생각 나더라고요.
1. 공장에서 버려지는 부산물을 재활용 업자에게 넘기는데 이게 꽤 쏠쏠한 장사가 된다고 함.. 일설에는 저 부산물 가져가려면 부장, 팀장(?) 연줄로는 명함도 못 내민다고..
그런데 다른 공장에서 생산팀장이 특정 업체에 부산물을 주고 빽마진 받아 먹다가 걸려서 회사 짤림.
2. 단순히 물건에 관련된것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게 아니더군요.
이부분은 저도 암시로만 들어서 확신이 없는데..
저랑 일을 자주 같이 하는 모 협력업체 부장님(프로젝트 리더)이랑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현직에 있는 사람 얘기라 확실하게 얘기 안해주고 넌지시 늬앙스만 던지더군요.
모 부장이 협력업체에 발주를 내고서, '당신네 능력으로 마감 마추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압박을 넣어 부분적으로 재하청을 주게 만듬. 회사 입장에서는 그 업체가 다 그 일을 하는줄 알지만 사실 30%는 재하청이 나갔음. 그런데 재하청을 받은 업체가 모 부장이 간접적으로 지분을 가지고 있는 중소업체. 박과장은 대놓고 자기 명의를 올려놨지만 누가 그러냐고..(...)
증거도 없고, 협력업체 부장님이 대놓고 말해준것도 아닌데, 미생에서 박과장이 한거 보니 딱 이 얘기가 떠올랐어요.
협력업체 부장님(이분 국내 유명 대기업 출신..) 왈 제가 좀 순진해서 모르는거지 사실 맘만 먹으면 구멍 찾는건 어렵지 않다고.. (...)
P.S)
요즘 공무원 연금 합리화(?) 이야기가 나오는데...
공무원이 퇴직후 어느정도 생활보장이 되지 않으면 결국 재직중에 어떻게든 퇴직후에 먹고 살걸 벌어놓으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직업윤리'라는 이상론만 펼쳐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싶고요. 공무원이 맘만 먹으면 사기업 직원이 하는 것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치죠..
공무원 연금 깎을게 아니라 국민연금을 올리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지만 한정된 재화하에서는 어려운 일이겠죠..?
원작대로 가면 박과장은 사라지고 천관웅과장이 들어옵니다. 천과장도 캐스팅이 된지라 박과장은 안 나올 듯.
박과장은 퇴출되고 회사에서 게임하지 말라는 쿠사리 듣는 바로 그 새멤버로 교체되죠.
오과장의 영업3팀은 회사내 개혁의 공신이 되어 여러가지 보상을 받습니다. 뒤이어 장그래도 본격 판타지캐릭터가 되버리는 수순이 기다리고 있구요. (시청률 오르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네요...)
전 드라마 미생의 결말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원작 그대로 갈지 아니면 판타지를 극대화할지.... 다른건 몰라도 결말은 원작대로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청률은 제 알바가 아니지만 거기서 작품성이 하늘과 땅 차이가 날거 같아요.
박과장식의 허술함이 현실엔 없을 듯 하지만, 실은 비일비재할 겁니다.
뉴스 보면 얼척 없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벌어지나요.
뒷구멍 세계도 다를 바가 없지 싶습니다.
드라마 요소요소를 보면 박과장이 많이 허술했죠.
초짜인 장그래가 알아차리게 할만큼.
박과장 발붙이기 어렵죠. 원래부터 악한 사람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처럼 보여줘서 좋았어요.
원작 만화에서 박과장 에피소드가 워낙 클라이막스같은 느낌이 커서 앞으로가 좀 걱정이에요. 요르단 발표는 그냥 별 느낌없었는데..현지 추격전이 1화에 등장한걸 보면 좀 더 기대해도 되겠죠?
그리고 공무원 연금 깎을게 아니라 국민연금을 올리는 방향으로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