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 환기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난방 시작하셨나요? 혹은 조금 더 버티기 위해 두꺼운 옷과 양말로 무장하고 계신가요?
저는 영하로 떨어졌다고 한 지난 수능날 딱 하루 틀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영하로 떨어질 때까지 틀지 않으려고 했는데 실내 온도가 너무 낮네요.
단독주택이라 보일러 틀기 시작하면 무시무시하게 나와서 아직은 좀 더 버티자 하고 있는데(어린애나 노인, 환자가 있는 것도 아니니)
식구들이 전부 코를 훌쩍이며 다닙니다. 고민입니다.
환기는 더 어려운 문제예요. 실내에 사람이 늘 있을 때가 많아서, 온도 높은 낮 시간에 삼십분-한시간 정도 열어두는 게 목표인데
그마저도 추워서 선뜻 안 하게 됩니다. 날이 흐리다든지, 딱 좋을 시간에 깜빡 잊고 넘겼다든지.
며칠 전에는 낮에 잠깐 집 비우면서 창문 열고 나갔어요.
예상보다 외출이 길어져서 해가 진 뒤에 집에 와보니 실내 온도가 17도를 찍고 있더라고요.
이 집에서 실내온도가 17도라는 건 맨발로 바닥을 밟을 수가 없어서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정도? 지금은 19도를 가리키고 있네요.
불 쓸 때 불완전연소된 가스가 발암물질이라고 부엌 창문 꼭 열어두라는데, 점심 때면 몰라도 저녁 지을 때쯤은 해도 지고, 도저히 창문 열 엄두가 안 나요.
겨울이라고 환기를 너무 안 하면 오히려 공기가 탁해져서 감기 잘 걸린다는데
겨울철 환기 잘 하는 요령이 있으신가요?
그렇다고 공기청정기를 돌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주택가 안쪽이고 환기만 잘 하면 공기가 나쁘지 않으니까요.
불완전연소 가스는 어느정도 마시면 발암이고 자시고간에 쥐도새도 모르게 죽는다는 일산화탄소죠
...여긴 이번주 최저온도가 섭씨 영하 12도라 그런지 별로 고민 같이 읽히지가 않네요ㅎㅎ
소형아파트+건물열효율높은듯 +열병합 등의 사유로 난방비가 적게 나옵니다.. 그래서 팡팡 틀고 사는데..
아침에 출근준비하는 시간동안 꼭 창문 열어 방 환기를 합니다.
그리고 공기청정기가 있는데 겨울에 유용합니다. 그 앞에서 모직 코트라도 펄럭거릴라치면 불을 밝히며 맹렬한 기세로 돌아가는걸 보고 월 이만얼마의 렌트가 아깝지 않습니다..
덧붙여... 다시 단독으로 못돌아갈거 같아요... ㅡ,ㅡ
저도 단독이에요. 단독 살면서 겨울 싫어하게 되었는데, 겨울 실내복을 어마어마한 것을 두 벌 마련해 번갈아가며 입습니다. 얼마 전에 보니까 캠퍼들이 슬리핑백을 우주복처럼 만들어 입는 옷이 있던데 그거랑 비슷해요. 그 안에 내복입고 양말 신고 털슬리퍼 신고 버티죠. 난방은 자기 전 샤워할 때 한 삼십 분 최대로 틀어놓는게 전부예요. 잘땐 전기요+ 극세사이불 두 겹. 작년엔 두달치의 넉넉한 난방비를 합친 것만한 가격의 암막커튼을 온집안의 창문 및 현관, 심지어 화장실앞까지 맞춰서 달았어요. 그랬더니 좀 낫네요. 환기는 아침에 일어나 겨울실내복으로 얼른 중무장한 후 온 집안 문을 다 열어놓고 집을 치웁니다. 중무장복+청소라는 이름의 우스운 운동 덕에 몸이 따뜻해지기 때문에 견딜만한데, 문제는 중무장복을 입기 전, 침대에서 나오기전까지의 심리적 갈등 및 고뇌 되겠습니다. 쓰레기통 비우러 밖에 나가거나 바깥 통로 청소 등으로 시간을 때우면서(?) 삼십 분은 충분히 환기시키려고 해요.
정보글 감사합니다.
불완전연소된 가스가 발암물질...????? 이건 어떨때 생기는건가요? 원룸이라 갑자기 걱정되네요!
가스레인지 사용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생깁니다. 즉 환기 안 하고 요리하면 자동 생성!! 환기를 안 하기 때문에 생성된 물질이 실내에 오래 잔존!! 뭐 그런 식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환기 따로 안 하더라도 문틈이나 창문틈으로 새어나갈테니 요리 즐기지 않고, 가끔 라면 정도 끓여먹는 자취 생활이라면 크게 걱정하실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암튼 요즘 건강 신경쓰는 주부들 사이에서는 그래서 전기레인지가 트렌드더라고요.
17도면 엄청 춥겠네요. 부엌에 보통 가스렌지 위에 있는 후드 환풍기를 돌리세요. 요리할 때 부터 틀어놓으면 좋구요. 문열어놓는 자연환기보다 강제환기가 더 빠르고 좋습니다. 그러라고 만들어져 있는거에요. 참고로 후드 한 번도 안사용했어도 보면 무척 더러울겁니다. 또 후드종이필터가 있어서 올려놓고 정기적으로 갈아주는것도 좋아요.
그리고 가스 요리에서 많이 나오니까 전기렌지로 바꾸는 방법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