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폴란스키..
오랫만에 로만폴란스키감독의 작품인 유령작가를 보았습니다..
전 유령작가가 굉장히 매끄럽고 유연한 스릴러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별점이 낮더군요..ㅜ
로만 감독의 작품은 몇작품 보지는 못했지만 유령작가 말고 대학살의 신이 참 재밌거군요!
누가 각본을 적었지.. 하고 봤는데 로만 폴란스키 더군요! 각본까지 집필할줄은 몰랐는데..
피아니스트도 재밌지만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보는내내 괴롭더군요.
아직까지 피아니스트 극중 아이가 도둑질을 하고 벽의 구멍을 통해 도망칠려고 했는데 구멍에껴서 주인한테 다리를 두들겨
맞아서 죽는 장면이 생각나서...ㅜㅜ
듀게님들은 로만감독의 어떤 작품을 좋아하십니까?
로즈메리의 아기-한국 제목은 악마의씨 제일 좋아해요. 이 이상가는 오컬트물 꼽기 힘들 것 같아요.
최근작까지 보기는 다 봤지만 저는 예전 작품들이 더 좋더군요.
차이나타운, 악마의 씨.
이 두 작품은 각 장르를 대표하는 고전이라 생각해요.
저도 유령작가 참 좋았는데 화제도 안되고 별점도 낮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혐오] - [로즈마리의 아기] - [세입자]로 이어지는 아파트 3부작은 공포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라고 생각해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세 편이지만, 폴란스키가 직접 주연으로 나와서 반 미치광이로 변해가는 [세입자]가 가장 덜 알려져서인지 가장 애착이 갑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이라든가 이웃 간의 아주 살짝 도를 넘어선 무례함이 주는 불편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치를 떨 만한 영화.
그리고 [차이나타운]은 뭐... 시나리오 교과서에서 틈만 나면 언급하는 각본도 각본이지만 보면 볼수록 카메라 위치 선정, 배우 움직임 하나하나가 흠 잡을 곳이 없어서 경탄하게 됩니다. [대부 2]도 위대한 걸작이고 아카데미가 뭐 대단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75년 아카데미 작품상이나 감독상 중 하나는 [차이나타운]에게 갔어야 했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외 [궁지]도 좋고 [맥베스]도 좋고... [테스] 복원판 블루레이 사놓고 아직 못 봤는데 기대하고 있어요.
찰스 맨슨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있군요.
허허...
샤론 테이트도 올랐네요
에로틱 변태 스릴러 <Bitter Moon>(1992)과 그보다는 약하지만 비터 문의 여주인공께서 20년 만에 출연하신 <Venus in Fur>(2013)도 재미있어요. ^^
대해적
'유령작가' 영화 보고 너무 근사해서 원작인 '고스트 라이터'(로버트 해리스 저. <- 닉혼비의 매형)를 몇 년간 보관함에 담아두고만 있었는데 요번에 50% 유혹에 넘어가서 구입했어요. 로버트 해리스의 유명한 팩션 '폼페이'랑 '임페리움'도 함께...
아무래도 피아니스트에요..
유령작가도 재밌었어요. 폴란스키에 대한 기대만 빼고 독립적으로 보면 훌륭한 영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