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많이 아프신것 같은데 병원을 안가세요...

어머니가...많이 아프신것 같아요.어디가 아프신지 모르겠지만 올해초부터 계속 살이 빠지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병원을 안가세요..

분명 큰병이 있을것 같고 그럼 더 복잡해지니 그냥 그대로 살다가 죽을란다. 매번 이러세요.


아버지도 몇번 말하다..본인도 자신의 일에 지쳐서 그냥 방관...


여름에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는데..안가셨고...

살은 점점 빠져갑니다.


게다가 목디스크가 상당히 심해져서 그게 더 몸을 노쇠하게 하는것 같아요.

한동안 집에 방문하지 않아 몰랐는데, 지금 거의 소말리아인처럼 뼈만 앙상하다고 하시네요..6월정도에 40kg 초반대였으니 지금은 30kg로 접어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키는 162cm정도 되시고요..


계속 일을 하고 계세요.관리직이니 육체적으로 고단한건 없으시겠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직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워낙 쎄시고..남의 얘기 잘 안듣는 분이시라..

응급차라도 불러서 데려가고 싶은데..


이러다 한순간에 픽 쓰러지시고..그때는 손을 쓰기도 어려운 지경일것 같아 너무 걱정되는데..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 아, 그런데 주기적으로 필러 받으러 강남가시는건..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 자신의 몸은 자신이 잘 알기도 하지만


      다 두려워하죠 괜히 큰병이나 있을까 하고요.


      우선 많이 아픈데 치료하시게 평범하게 말씀드리세요.

    • 제 어머님께서 그러신다면 당장 강제로라도 병원 압송+ 입원시키려고 들겠지만....


      그런 어른들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건 아닙니다.


      노인분들의 경우 병원문에 들어서는 순간 끝장이다....는 인식을 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치료라고는 하지만 결국 이미 완치가 어렵거나 합병증이 발생해서 결국 병실에서 살다 죽는 경우를 두려워 하는거죠.


      그냥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간만이라도 바깥세상 공기 마시면서 내 맘대로 살란다....는 그런




      그래서 인정은 못하지만 이해는 할 수가 있어요. 

    • 울고불고 난리난리 들들볶고 귀찮게하고 자극하세요.

      고집센 부모님들은 이럴때 왕자극을 줘야해요.

      죄송하지만..막말이라도 해야해요..

      어린애면 극단적일땐 때려서 말듣게하자나요. 어른은 그럴수 없으니..각오 단단히 하시고 울고불고 지랄지랄해도 안되면 좀 자극적인 모진말 한번하세요.

      참..나이가들면 들수록 작은 자극들로는 씨알이안먹힙니다...
    • 일단 예약하시고 검진 안받으면 쌩돈(자식돈) 날린다고 하세요.  주관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많은 어르신들이 부의 정도를 떠나서 공짜돈, 안나가도 될 돈이 나간다라고 생각하시면 좀 누그러지는 경향이 있으십니다. 물론 날라갈 쌩돈이 크면 클수록 효과는 좋습니다.

      • 저희부모님은 돈도 모르쇠..

        아빠설득을 위해 엄마를 꼬셔 찻집에간후 먹는내내 들들 볶았어요....

        그날밤 아빠가 설득을 수락하셨다능..

        전 다른건이었지만 아빠가 결국 하시고나시곤 마음의 큰 변화가..
    • 울고불고 33333333333333


      실제 저는 이렇게 해서 아버지 검사 받으셨는데, 거기서 갑상선암을 발견해서 수술하셨습니다.


      아버지도 성격이 세셔서 그 떄 저는 달리는 차...는 아니고 길이 막혀서 서있는 차에서 울면서 뛰어내리고, 울어서 퉁퉁 부은 얼굴로 출근하는 생지ㄹ을 다했었는데, 보람이 있었죠.

    • 원래 치과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이 의사가 오기 전 까지 처치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라고 하죠.


      제 아버지도 암때문에 굉장히 힘드셔서 결국에는 이렇게 살다가 가련다.. 라고 까지 하셨지만 결국 병원에서 수술하고 잘 살고 계십니다.


      어떻게든 설득하셔서 병원 가세요. 나중에 정말로 후회 하실지도 모릅니다.

    • 어르신들 중 큰병이 있어도 모르고 살면 어찌저찌 잘 살 수 있는 데 알게 되면 바로 죽는다..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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