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여행 계획.. 불화

동성 친구와 내년 초 도쿄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예약에서부터 플래닝까지 제가 리드를 하고 있는데요.

5박 6일 일정이라 좀 길어서 4일은 친구가 가고 싶은 곳 위주로 가고, 나머지 2일은 제가 원래 하고 싶었던 일본 미술작가 한명을 취재하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이것 때문에 친구가 서운했나봐요. 6일 내내 같이 다닐줄 알았는데 2일은 따로 다니겠다고 하니까 그런건지. 원래 약간 친구가 고집이 세고 자기 주관이 확실한 측면이 있긴 합니다만.. 지금까지 제돈으로 다 예약했는데 위약금도 물어야 하고 이걸 또 친구한테 달라고 하자니 애매하네요.

6일 여행 중에 2일 각자 시간 갖자고 한 제가 잘못 생각한 걸까요. 이 친구는 그냥 대학 때부터 가깝게 지내왔던 친구입니다만.. 이제와서 다 없던 일로 하자니 좀 그렇네요.. 오늘 밤에 생각해보고 내일 최종적으로 의견을 준다고 하는데 기다리는 기분이 좀 그렇네요.

    • 아 제가 친구랑 여행가는 걸 고민하는 그 부분이네요.


      내가 보고 싶은 거 보고, 먹고 싶은 거 먹고.....안 맞는 것 같으면 헤어지고..그게 좋은데, 오랫동안 알던 친구는 이게 안 되니까요.

      • 심지어 저는 여자친구하고도 서로 니즈가 다르면 따로 다니자고 하고 싶은데, 항상 맞춰줬어서 좀 괴로웠습니다.
    • 무슨 친구가 아니라 클라이언트 같네요. 그나저나 여행가서 좋아하는 작가 취재라니.. 간지나네요.

      • 테츠야 이시다인데 이번에 비엔날레에서 보고 인상 깊었어요. 2005년에 31살의 나이로 자살했는데 저도 내년에 31살이 되거든요. 그림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 해외여행이 처음이어 그런게 아닐까요? 저는 일본 여러번 다녀왔는데도 지하철을 잘 못 타서;; 제 친구가 이틀간 따로 다니자고 하면, 전 뭐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괜찮긴한데 길 잃을 것 같아 나갈때마다 불안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혼자 호텔근처 배회하자니 너무 아깝구요..

      • 그쵸? 불안한게 젤 큰 문제인듯..
    • 저는 어머니가 내년에 체코가고 싶으시다고 난데없이 하셔서 벌써부터 머리가 아픕니다 여행사 패키지 따라가서 그 우리같은 생활 할 생각을 하면
      • 패키지로 가고 어머님은 가이드에게 맡기시고 따로 다니는건 용납이 안될까요?? ㅎㅎ
        • 저희 어머니는 자식과 양질의 시간을 보내시겠다는 목적이 있으세요
          • 표현을 정말 정확하게 하시네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겁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음.. 저같으면 오케이하겠지만 사람 성향따라서는 당황스러울 수 있겠네요. 성향을 떠나 여행 전에 미리 얘기됐어야 하는 사항아닌가 해요. 제안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고요. 그 제안 자체에 친구분이 섭섭해 하시는 거면 앞으로 그 분과 여행은 함께 안하심이^^;


      수수료는 예약전 일정 미리 협의 안하셨음 님이 감당해얄듯.
      • 그 친구도 도쿄는 오케이인데 따로 다니는 게 에라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제가 양보하든지 재플래닝하든지 해야할 것 같아요 ㅎㅎ..
        • 네. 코스가 아니라 따로 다니는 부분이요. 낯선 곳에서 혼자 잘 못다니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그것에 민감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또 해외가 처음이시라니까) 전 워낙 혼자 잘 다녀서;; 일본 첨 갔을 때 도쿄가서 혼자 라이브클럽 댕겨왔네요. 재밌었어요 :) 암튼 절친이더라도 여행궁합은 별개더라구요.
          • 혹시 만다라였나요? 이번에 보다보니까 만다라 라이브클럽 괜찮아보이던데.. 혹시 다른 데라면 추천 좀 부탁드랴요
            • 시모기타자와에 있는 쉘터요. 음악은 하드해요. 방방방~
          • 어디 혼자 못 다니는 여자들이 있기는 하더군요 국내에서나 외국에서나요
            • 이 글 어디에도 여자분이라는 언급은 없는데요
            • 글쓴 분 댓글을 보면 남성분으로 추정되고, 친구분은 동성친구라 했으니 남성인 것으로 보입니다.

            • 이분 종종 본문과 전혀 상관 없는 댓글을 쓰시더라구요.
    • 저도 여행자주다니는 사람으로다가...이틀따로다니는거 아무렇지않은데 라기보다도 내내같이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요..ㅜㅜ) 그치만 보통의 대한민국 사람이면 (혼자하기잘하는사람말고) 그리다니는거 안익숙해할수도있어요.

      저는 친구한테 비행기만따로타고가자고 해도 친구가 시러하더라능..(서로 출발위치가 틀려서)


      그게..님은 여행을 즐기고 또 친구는 동행인이지만은

      친구는 님과 여행을 가는거에 의미를 두고있을수 있어요.


      저는..여행갈때 동행인은 말그대로 동행인일뿐이거든요..

      근데 대체로 다른이들은 그리생각안하죠..
    • 따로다니는건 님 의견이고 친구는 싫다셨으니 사정을 충분히 설명하고 하루정도빼는걸로 합의를 보시는게..

      님이 일방적으로 잘못이랄수도 친구가 잘못이랄수도 없는 상황이라봅니다.
    • 처음부터 언급 안 하셨다가 중간에 그 얘기 하셨음 친구분이 더 서운해 할 수도 있어요. 


      같이 간다고 해서 안 가본 해외여행 가는 데 갑자기 혼자서 이틀을 보내라니 나한테 왜 그럴까 하면서요. 

    • 사흘 같이 여행하고 친구를 하나 잃은 경험이 있는지라 남일같지 않네요. 몇 시간 같이 앉아 밥먹고 술먹고 수다떠는 거랑 아예 며칠 생활을 같이 하는 거랑은 굉장히 다른 일이더라고요. 생활 스타일과 여행 스타일이 다 맞아야 같이 여행 가는 게 가능합니다. 이번 달에 친구랑 아무런 세부 계획 없이 4개의 도시만 정하고 간 여행은 2주 내내 문제 없이 즐거웠던 반면, 친구를 잃었던 여행에선 고작 반나절의 일정으로 싸우다 틀어졌어요.

    • 친구분이랑 취재를 같이 가셔도 좋을거 같아요.


      친구분은 여행이 처음이라고 하시니, 오히려 그런 경험이 좋을수도 있잖아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1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