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왕을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잘 만든 웰메이드는 아니었지만 눈길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요즘 이야기라기 보다는 지금 30-40대가 지내온 청춘의 이야기, 그때의 회한?? 같은걸 이야기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장르가 살짝 애매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봤네요.

 

듀게에서 호평을 보지 않았다면 보지 않았을 영화라 감상평 한줄 남깁니다. 같이 보던 아내는.. 주연 여배우 성형을 지적하더군요. 여자들은 그게 다 눈에 보이나요? 남자들은 알 수 없는 초능력의 영역입니다....(혹시 자연 미인이라면 황승언씨께 사과의 말씀을..제가 그런거 아닙니다. -_-;;)

 

목숨까지 걸지는 않더라도 뭔가에 한번 저렇게 미쳐본 기억이 있었나?? 하고 돌이켜 보았습니다. 다행히 한두개 정도는 있더군요. 순전히 재미삼아.. 그 시간이 좋아서 몰두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다행이예요.

 

PS : 모바일 듀게 접속이 잘 되시나요?? forbidden 에러가 자꾸 뜨네요.. 어찌된 일인지.

    • 족구왕은 못봤고 여배우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 초능력은 성별에 따라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안목있는 분들만이 알아볼 수 있는 전문능력입니다. 저같이 무심한 사람은 바로 옆자리 동료가 수술후 안쓰던 안경까지 끼고 나타났는데도 누가 말해주기 전에는 전혀 모르고 있었답니다.

    • 저는 남잔데 저도 보면서 조금 영화의 톤과 황승언이 얼굴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성형티가 좀 난다는. 그런데 요즘 다른 드라마 보면 또 그냥 자연스럽데요? 이 처자는 화장이나 헤어에 따라 얼굴이 참 많이 달라보이는듯.... 남초 사이트에서는 많이 떴어요. 

    • 다른 덴 몰라도 코는 구별 가능할 것 같습니다.하도 안 이쁘게 수술들을 해서..

      족구왕 저도 궁금해요.
    • 전 진심 이 영화의 어디가 재밌는 줄 모르겠어요... 비슷한 코드의 잉투기도 극장에서 봤다가 비슷한 이유로 후회했는데,


      이동진 평론가도 그렇고 일부 영화 매니아들도 국내 독립영화에 대해선 굉장히 후해지는 것 같아요.


      대기업 배급사에서 팍팍 밀어주는 영화들에서 찾을 수 없는 주제와 소재만 갖추고 있다면, 플롯의 외피만 걸치고 있어도 참고 봐주는 느낌?


      아프니까 청춘이다, 뭔가에 미쳐보는 청춘이 아름답다, 뭐 그런 주제 다 좋고 동의하는데 자꾸 이런 어설픈 장편 영화들이 나온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편견이 생길 것 같아요. 단편영화제로 끗발 좀 날려본 영화 전공 감독들이 만든 장편 영화들이란 딱지 말이죠.




      그리고 여자 주인공은... 성형한 건가요?; 전혀 몰랐지만, 아무튼 제 눈에는 예뻐 보였습니다.

    • 영화 자체는 웃프면서도('웃'에 더 주안점을 두었지만) 동시에 예상 외로 착하더군요. 적어도 얄팍하기만 하면서 대놓고 막나가는 영화들보다는 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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