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의 저주에 빠진 의료계


 스카이병원이 결국 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했다는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7291461 

신해철 수술 병원, 중앙지법에 법정관리 신청


 신해철법에 이어 음주수술 금지법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8&aid=0003382157

음주수술 금지法·신해철法..잇단 규제법안에 의사 '발끈'


 의사들이 왜곡된 의료제도로 정당한 대우를 못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올해 들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은 매우 냉혹하네요.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과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의사를 하게 되었으니 본전 생각이 날 수 있겠다는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쪽박 찬 스카이병원이나 신해철법이나 음주수술 금지법이나 모두 이게 의사나부랭이들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는게 함정 


 환자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거나(스카이병원)


 환자의 권익을 의사의 권리와 대립시키는 사고방식(의료분쟁조정법 반대)이 화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이  (자기들 생각에)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그걸 환자탓을 하거나 환자들과 대립하면 안되죠.


 어떤 환자가 구시렁거리면서 불만에 가득차 있는 의사에게 안심하고 자신의 몸을 맡길 수가 있겠어요.


 환자들도 안심하고 자신들도 살 방법을 찾아야죠.



 




 



    • 심지어 음주한 환자들이 수술 못받게 해주면 음주 의사의 수술금지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멍멍이소리도 하더군요. 취객이 버스 탈 수 없게 하면 우리 버스기사들도 음주운전 않겠다.

      그나저나 스카이병원 법정관리 신청이라니 염치도 없군요. 조용히 망해도 모자랄판에
    • 나쁜놈들이 있는건 맞는데 문제를 전부 의사들의 윤리성으로 돌리는것도 문젭니다.


      우리나라 의료제도도 심히 기형적이라서 나쁜짓을 안하고는 먹고 살기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의사 하지 말라고 할수도 없는일이죠. 나쁜짓해서 돈벌 구멍은 다 열려 있거든요. 


      제도의 문제를 개개인의 윤리 문제로 환원하는건 위험한 발상입니다.


      의사들도 자신에게 불리한 법을 반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그게 합리적인가 공익을 위해 도움이 되느냐를  따져야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집단이나 그렇듯이 돈얘기를하면 두드려 맞으니까 지엽적인 문제가지고 말을 돌리고 압박을하거나 서로 물고 늘어지게 될 수 밖에 없죠.


      근본적으로 의료보험이나 수가 제도가 의사와 병원이 장사치가 될수밖에 없도록 몰고가는 면이 확실히 있습니다.


      툭까놓고 돈벌이에 대한 문제를 조정을 하면 자연히 해결될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정권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을것 같군요.




      의료분쟁조정법에 대해서는 복잡한 얘기가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이건 이번 정권 특유의 집단간에 싸움붙이는 법안처럼 보이네요. 


      기본적으로 환자와 의사의 대결구도를 만드는 제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일단 의료 사고가 나면 공공 보험의 관점에서 환자에게 일단 국가에서 보상을 하고 의사의 과실에대해서는 보험에서 의사 또는 병원을 조사하고 추궁하는 구조가 맞습니다.



      • 재정의 부실함에 반비례한 포퓨리즘적 정책의 모순이 의료계에 일방적으로 전가사킨다는 반론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의료계도 편한길만 추구하고 있어서 대중적 지지를 못얻는건 아닐지?

        주어진 파이에 순응하고 대책을 강구하니 환자들과 대립된 행동만 하는 우를 범하는거 같아요.

        환자들이 얻고 있는 혜택을 유지하거나 발전 시키면서 의료비용을 더 높힐수 있는 방법은 이미 나와 있어요.

        증세. 그것도 부자세. 누진세 같은...

        의사들이 부자증세에 발벗고 나선다면 진정성이 통할거라고 봅니다.
    • 소부님 의사 진짜 싫어하시나봐요..

      본문에 의사'나부랭이'라니...


      뭔가 소부님은 피아식별이 화끈하다는면에서

      진짜 뼛속까지 한국적입니다......
      • 나부랭이하나 붙였다고 오바 떠는게 골수까지 한국적이시네요.

    • 궁금한게 소부님은

      치과의사 한의사 도 같이 싫어 하시나요?

      이렇게 물으면,

      '난 직역자체에 대한 반감은 없다'

      '잘못된 행태가 싫을뿐이다'

      하시려나요?
      • ? 왜 남의 감정과 호불호와 생각까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대신하고 추측하려하는거죠? 딱 전형적인 저급한 한국의 일부 개티즌들이 보여주는 행태의 표본이로군요.


        님은 멀쩡한 장기 척출해가면서 돈을 벌던 의사, 술처먹고 아이의 얼굴을 꿰메던 의사, 의료분쟁조정 자체를 수용하지 않는 그런 의사들 행태보다는 의사 까는 사람들이 더 문제라는건가요?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

    • 사실 의대건 법대건(이건 좀 얘기가 다르지만) 대학에 입학 하면 그 순간부터 저런 특권의식을 가지게 되는 사회에서 생활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겠지만 차츰 서서히 물들어 가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이 병원(이나 사법고시 또는 행정고시 합격 등)이라는 정해진 단계로 넘어가면서 추상적이던 것들이 구체화 되는 것이지요.


      때문에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행동이 남들의 눈에도 당연히 그렇게 비춰질 것이라 생각 합니다. 물론,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어느샌가 우리나라에서는 왕도라는 것이 이미 정해져 왔기 때문에(서울대로 나오면 대기업이나 그정도에 준하는 성공을 한다는 등의..) 그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자신은 이미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죠..




      물론, 다는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접하고 느껴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더군요. 사회가 조금씩 물들게 하기 때문에 왜곡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 어렷을 때부터, 사회나 공동체를 위한 교육보다는 나를 위한 교육만 추구하다 보니 그런 것 같네요..
    • 익명을 요구한 의사 A씨는 "음주진료를 금지하려면 의사들에게 술 취한 환자 치료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줘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응급실을 찾는 주폭들에게는 관대하면서 의사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했다.

      ----------------------------
      이게 뭔소린가요;;;
      • 그러게요. 핀트가 좀 엇나간 얘기인 것 같은데 앞뒤 사정을 다 고려해달라는 소리인듯 ?




        일단 이 사건은 얼굴 상처를 빨리 제대로 치료받고 싶은 부모 맘을 헤아리지 못해서 불거진 사건? 인듯 싶은데 말이죠


        물론 문제의 그 의사 분이 그 날 당번이 아니었을 수도 있고, 억지로 술 자리에서 끌려나왔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치료 현장에선 상식적으로 기대되는 정도의 진료 행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인 건데 말이죠.  듣자니 술 잔뜩 마시고 화난다고 응급실 기물 다 때려부시고, 의료진들 폭행하고 뻗어도 그 자리에서 환자로서 대해주어야 하는 게 못마땅하다는 얘기 같지만, 어쨌든 핀트는 좀 많이 틀어져 있고, 공감도 되지 않는 얘기네요..

      • "우리 사회가 술먹고 택시를 타는 이들에게는 관대하면서 운전자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했다.

        "우리 사회가 술집에서 술마시는 이들에게는 관대하면서 술을 마시고 일하는 것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했다.
    • '거, 의사가 진료하다 보면 기분 좋게 술 한 두잔 걸치고 메스 들 수도 있는 거지!' 뭐 그런 건가요. 

    • 잠깐, 그럼 여태까지 법적으로 의사가 음주 후 수술을 해도 무방했다는 건가요? 그게 더 충격인데요. 물론 퇴근하고 저녁 반주 정도로 가벼운 음주 후에 급한 콜이 와서 가서 상태를 보고 진찰을 하는 것까지는 이해 해요. 근데 수술은, 당연히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음주 운전보다 더 심한 건데. 

      • 법적처벌 근거가 없어서 해당의사도 그냥 해임만 되는 것으로 끝났어요..그래서 이번에 입법하게 됐구요..
    • 에이 신해철의 저주라니요? 신해철도  희생양이고 실제로는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의 저주에 가깝죠.


      어차피 이대로 의료시스템 운영 계속하면 괴물병원만 득시글 할겁니다.없는 재정으로 편법으로 운영 하면 빵꾸가 나게 되어있어요. 괴물들이 더 늘어날거구요.괴물들에 희생자도 늘겠죠. 괴물들 크는건 냅두고 커서 나온 재갈이나 물려보려해봤자 역부족일겁니다


      그러다가 괴물들이한번씩 수면위로 나오는게 세월호이고 이번엔 신해철씨 사건이고 그렇죠 뭐... 어차피 개인의 도덕성이니 법으로 제약을거니 해봤자 기본적인걸 방치하고있는데 대세에 영향은 없을거 같네요. 천천히 천천히 물에 잠기듯 끌려 들어가는거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