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요리 망치고 나니 힘빠지네요.
최근 맥주 수육이란걸 알게 되어서 마침 며칠전에 김장김치도 한통 얻었겠다 수육을 해보자 으싸으싸 ~ 신났는데요.
맥주 붓고 월계수잎이랑 후추약간 넣고 목살이랑 끓였거든요.
근데 이게 너무 오래 끓였는지 먹어보니 너무 질긴거에요.ㅜㅠ
삼겹살로 했으면 이렇게까진 안질겼을텐데 나름 다이어트 한다고 목살을 했더니 퍽퍽하고 질기고 ... 망했어요.
어제부터 수육수육 생각하면서 완전 기대에 부풀어있었는데 이렇게 되니 삶의 의욕을 상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전에도 수육 했는데 그땐 잘돼서 이번에도 대충 하면 되겠지 했는데 흑흑
15000원이나 주고 산 목살만 아깝게 됐어요.
뒤늦게 검색해보니 40분 정도 삶으면 되는데 저는 1시간 넘게 푹푹 삶았군요. 오늘의 바보짓 신고였슴다.
맥주 수육은 구이용으로 썰어놓은 고기를 샤브샤브 비스무레하게 살짝 익혀먹을 때 더 유용하더군요. 목살 15,000원이면 한 1kg 가까이 되는 건가요? 그 정도면 40분도 길 듯 합니다. 수육으로 먹긴 퍽퍽하더라도 목살이니 얇게 저며서 채소랑 갖은양념 넣고 수육무침으로 재활용할 수 있겠네요.
네 1kg 조금 넘었어요. 결국 수육 비계없이 살만 있는 부분은 차슈만들었어요. ㅋㅋㅋㅋㅋ 밥먹을때 차슈덮밥처럼 얹어서 먹으니 좀 낫네요.
삼시세끼 덕에 맥주 수육이 인기로군요. 다음에는 꼭 성공하시길~
전 커피와 계피 수육파인데 정말 좋아요. 개봉한지 두어주 지나 처치 곤란한 커피가루를 큰 수푼으로 두세 스푼, 계피가루 한스푼 정도 넣고 된장 와장창 고추장 조금 그리고 생강 좀 넣고 중불에 한시간 정도
커피넣으면 무슨 맛 나려나 궁금하네요 ㅎㅎㅎ 수육라떼 이런 느낌????
다음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가족들이 다음 기회는 안줄듯....
흑 저를 반면교사 삼아 성공하시길 빕니다.ㅜㅜ
요리 망치면 진짜 서글프죠.ㅠㅠ
네.... 삶의 의욕이 사라졌어요. 잠깐이지만.ㅜㅜ
그럼 김치랑 물 조금만 넣고 김치찌게로
걍 첨부터 김치찌개 할걸 그랬나봐요.
결의 수직으로 자르면 질긴 건 괜찮지 않나요? 저는 기름기없는 퍽퍽한 고기를 좋아해서 저희집에서는 수육할 때 삼겹살 반 목살 반 해요. 저 주시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ㅎ
저도 퍽퍽한거 잘먹는데 수육은 부드러운걸 선호해서요. 퍽퍽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 고기 한점 드리고 싶지만 음식은 랜선을 못 타서 안타깝습니다.
퀴리부인은 요리 잘하셨을거 같아요. 중세로 치면 연금술사잖아요. 저는 망금술사....ㅋㅋㅋㅋㅋ
고기육즙이 너무 빠지면 고기가 단단해지기도 해요. 양념물에 넣으시기 전에 고기덩어리 사방을 팬에 기름둘러서
노릇하게 지져서 삶으시면 살코기도 부드럽게 삶아집니다. 그리고 압력솥. 이 두가지면 실패 안하실거에요. 강추합니다.^^